오늘 모처럼 도서관을 갔는데 ..
옆자리에, 전자 사전 열심히 눌러가며 책을 보던 사람이 끽 소리가 나게 의자를 뒤로 빼며
일어서더니 전자사전 백에 넣고 백을 등에 메고 나가네요.
그런데,열심히 보던 도서관 책은 펼쳐진 채로 그냥 두고 나가네요.
그것도 펼쳐진 왼쪽면이 오른쪽 면 밑으로 들어가게 책을 완전히 젖혀 놓은 상태로..
책 다 본 후에는 책에 써져 있는 책자리를 찾아 꽂아 놓고 가야 되는 것 아니던가요?
다른 사람들 어찌하나 봤더니 보던 책을 들고 일어나 서고로 들어가는 것을 보니 아마 꽂으러 가는 것 같아요.
앉던 의자는 보기 싫게 뒤로 비뚤어져 빠져 있고 보던 책은 펼쳐진채로 널부러져 있고...
참 보기 안 좋더군요.
도서관에 와서 마음의 양식을 채울려면 먼저 기본 에티켓부터 갖춰야 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