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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살 어린 손아래시누이에게 기본없다 소리 들었습니다.

... 조회수 : 6,238
작성일 : 2011-10-07 19:14:31

다시 글을 정제할 힘도 없어..그냥 일기장에 쓴 글 올려봅니다.

저는 지금 이제부터 시누이를 아가씨에서 고모로 호칭 바꾸고.. 하대하려고 합니다.

어차피 남자들은 부인의 동생들에게 당연히 처체 처남 하며 하대하지 않나요?

존대해 줄 가치를 본인이 버렸으니까요. 앞으로 같이할 날들이 많은데 참 큰일이군요.

막장드라마에 나올 일이 드뎌 저한테도 생겨버렸으니까요...

참고로 저는 지금 17년째 일하고 있고.. 올해초부터 시댁에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랑은 관계 좋습니다. 하지만.. 새벽6시50분에 나갔다가 7시반에 만원전철에 치여 들어오면

아이저녁부터 먹여야 한답니다. 설겆이하고 씻기고 재우면..정말 12시..많이 힘들어요. 몸이..

저는 남편보다 3살 연상이고..시누이보다 5살 연상입니다. 그렇지만 아들 하나 키우면서 열심히 살고 있어요.

-------------------------------------------------------------------------------------

 

어제 한참 일할때 어머니한테 문자가 왔다. '( 시누이아들 6세) 생일이었는데 연락을 못했다면 하라고...서운해한다고..

'속으로 생각했다. 참.. 손아래시누이한테 시누이생일 시누이남편생일 아들생일 딸생일..일일이 전화하라고 하는것도

웃긴다. 나는 내생일도 기억못하고 넘어가는데... 그 와중에 좀 있다 남편에게 메시지가 왔다. 시누이한테 전화해주라고..

아주 얼마나 난리를 부렸으면 저렇게 온가족이 절절매며 연락하라고 야단일까 생각을 하면서 퇴근후 전화를 했는데..

핸드폰으로 하니 전화를 받지도 않는다. 문자남길까 하다가 집전화로 했더니 한참 울린다음에 받는데 목소리가 팅팅

부었다. 고모 목소리가 이상하다..하니 간결한 대답 " 네"  핸드폰으로 연락을 했었다하니 "핸드폰 고장났어요" 냉정한

대답.. 머쓱해진 나는 **의 생일을 축하한다고 했다. 뭐 죄지은 사람마냥.. 그런데 돌아온 대답.. " 네. 가족이 아니라도

 여기저기서 다 연락오는데 가족한테만 연락이 안왔어요"  " 미안해요..고모..나는 내 생일도 잊어버리고 살아요.. "

"그거랑 사안이 다르죠.( 무슨 사안이 다르다는거지? 자기 생일은 까먹어도 조카생일은 챙겨라?) 그건 기본이라도 생각

해요! "  피잉.. 여기서 나는 완전히 맛이 갔다. 기본? 지금 기본이 없다는 소리를 하고 있는건가? 오빠의 와이프한테?

5살 연상의 언니한테? 지금 나한테???? 그 이후..뭐라고 하는지 알수도 없는 소리를 웅얼거리더니..갑자기 ** 를 바꿔준

다. 6살 **랑 전화통화는 첨인듯.. **도 당황했는지..누구냐고 하는 것 같고..외숙모.. ##(우리아들)엄마..하는 소리가 들린

다.. 사실.. 눈물이 날뻔했다. 지금 시누이가 나한테 뭘 한거지? 아이의 전화를 그냥 끊을수가 없어서.. 생일축하한다고..

엄마 바꾸라하니 엄마가 마트갔다나..없단다. 그래서 그러면 먼저 끊으라고 하고 있는데.."어? 엄마 바꿔달라고 하는데 끊

으래.."어쩌고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뚝 끊기는 전화. 퇴근하고 지하철에서 집까지 무슨 정신으로 왔는지 기억이 없다.

K ( ,절친)이랑 통화를 했다. 우선 마음을 달래야 하니까.. 있었던 사항을 열를 내가며 설명했다. 화낼 대상앞에서는 화도

못내고.. 친구한테 전화해서 고자질하기.. 그러면서 맘이 좀 풀렸는데..K는 이대로 집에 가서 시부모님께 화내지 말고

남편잡지 말고 당사자한테 전화하라고 한다. 정답인듯.. 용기를 냈다. 손이 떨렸고..음성이 내 음성처럼 들리지 않았지만..

그래도 용기를 냈다. 그리고 전화를 했다.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니라서 전화했다고 한것 같다.

 **생일에 전화를 안한것도 아니고 담날이라도 전화를 했는데..이게 그렇게 화낼 일이냐..전화를 갑자기 **를 확 바꿔주고

 마무리도 하지않고 끊어버리고...세상이 뭐가 기본이냐. 위 아래가 기본 중의 기본 아니냐 "고 하자.. 윗사람이니까

 좀 챙기라는 거다라며 오히려 당당하고 더 쎄게 나온다. 시누이에게 화내는 것은 평생 해본일이라서 아주 잘하는 거 같다.

지금 나를 가르치냐라고 해 줄걸..그말은 못했구나. " ( 연락 안하는 것이?) 항상 너무 당연하니까.."이러면서 내가 당연히

연락을 안하고 안챙기는 점을 꼬집는다. 글쎄..그런 부분이 있다고도 할수있다. 하지만..항상 연락해주라고 훈수를 두시는

 시부모님과 남편이 있어서 언제나 전화하고 챙긴다. 시누이 시누이남편. 시누이 아들. 시누이 딸. 전화한통이지만 해라

하니 항상 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챙기고 싶은 사람은 알아서도 챙기고..또 아랫사람이 귀엽게 굴면 저절로 챙긴다.

시누이? 볼일이 없었으면 싶은 사람이다. 왜 그런지..책임을 스스로한테 있지 않을까? ( 사실 시누이가 자기 오빠한테

함부로 합니다. 제 앞에서 물건을 던진적도 있어요. 원래 귀엽게 키워서 라고 하지만..전 정말 제 감정을 숨기고 웃느라고

힘들었고.. 그 외에도 동생같은 부분은 전혀 없이 제가 눈치를 보게 되는 뭔가 있습니다. )

일부러라도? 요즘 누가 그러나.. 시간이 많은건지.. 살기 편한건지..항상 친정에 와서 힘들다고 하소연하는것 같던데..

왜 이러는걸까? 왜 자기가 기강을 잡겠다고 저러는건지.. 미친건지..알수가 없는 상황.

나는 내게 첨 실수한거니까 넘어가겠다고 하지만 또 한번 실수하면 그때는 내가 어떻게 행동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랬지만 사과는 커녕 더 큰소리로 자기 말 들으라고 어찌나 덤벼들던지 ...너무너무 못됐다 정말. 

전화 끊어버렸더니 미친듯이 전화온다. 그리고 집에 가보니 집( 시댁에 살고 있으므로 결국 시누이한테 친정) 에도

전화를 했다. 어머님이 받아서 " 왜그래..진짜" 하고 끊으셨다. 무슨 소리를 했는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어머님은 그 이후로도 밝은 표정으로 대해 주셔서 감사했지만.. 흥분이 가라앉지 않았고..남편이 왔을때 말해주니..

남편은  욕을 했다. 결혼생활 7년 동안 그렇게 이뻐하는 모습만 봤는데.. 항상 감싸주고 결혼할때 우리둘이 가서 웨딩자유

촬영도 해주고 이사할때는 휴가내고 이사짐도 싸주던 사람인데.. 욕을 하더라.  " 그X는 결혼하기 전에 엄마아빠 생일도 안

챙기던 X야. 정신병에 걸린거 같아. 우울증이던지. B( 시누이남편)이 내생일에 전화하나 보겠어. 부터 시작해서.. 나중에

호적에서 파겠다 까지 나왔다. - - ;; 가문 운운하는건 또 아버님이랑 똑같네. 하여간 남편이 저리 나오니 좀 나았다.

나는 지금 이제부터 시누이한테 하대하려고 맘먹고 있다. 말을 높여주고 공손히 대해주니 진짜 위아래를 모르고 설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이제부터라도 윗사람에게 그래서는 안된다는것을 확실하게 보려는 의도이다.

부모님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지금 정말 화가 난다. 정말...

 

----------------------------------------------------------------------------------------

며칠이 지난 지금도 이렇게 일하다 말고도 부르르 떨고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네요. 그날 저녁에 잠도 못잤습니다.

문제는 시댁에 시누이를 잡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점입니다.

아마 다시 보게되면 또 싸우자고 덤벼들게 뻔하네요. 그 전에 기선제압해야 할텐데..진짜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오빠한테 함부로 하고 자기가 집안의 꼰대인양 다 가르치려 들고.. 사이좋던 어머님과 제 사이에 불란만을

일으키는 장본인에게.. 아이들이 보고 있으니 배우지않게 생각하고 행동하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너무 속상해서 일기장 올렸습니다. 있다 지울지도 모르겠어요.

 

IP : 61.37.xxx.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0.7 7:21 PM (122.35.xxx.36)

    미친 x 널뛰듯한다는 말이 어울리는 시누네요. 미쳐 날뛰고 욕하면. 속으로 구구단 외우세요 다 끝나면 웃으시던지 아님 무표정한 표정으로 난 그렇게 하기 싫어요. 아님 그래서 ? 하곤 마세요 너나 잘해라 네가 하는 것 봐서. 라든가 짧으면서도 다양한 표현을 인지하신 후 다양하게 쓰세요. 생각보다 약효 좋아요. 제풀에 지치겠죠. 힘내요 그런인간은 조목조목 따지거나 뭐라 맞대응하면 신나서 더 설쳐요

  • 2. 저기요
    '11.10.7 7:29 PM (121.130.xxx.78)

    그 여자 님 남편 말대로 미친* 맞구요
    그냥 투명인간 취급하세요
    근데 원글님이 반말하진 마세요.
    말 안섞는 게 최고지만 어쩔 수 없이 말할 땐 존대말 하세요.
    옆집 여자나 모르는 사람한테 반말하진 않잖아요.
    동생도 아니고 뭣도 아니고 그냥 지나가는 사람 취급하세요.

  • 3.
    '11.10.7 7:32 PM (118.219.xxx.4)

    자기 아들생일 안챙긴다고 난리치는 것 진짜 웃겨요
    앞으로 시누 무시하고 사세요 ᆢ
    진짜 자기가 상전이네요

  • 4. 별꼴이네
    '11.10.7 7:35 PM (110.15.xxx.248)

    손위 올케를 자기 자식한테 **엄마 라고 지칭하더라구요?

    따박따박 극존칭 써서 말하세요
    시부모님한테보다도 더 극존칭으로요 ~ 하십시오~~하셨습니까? 투로요
    처음에는 어색하겠지만 지금 말 놓는거나 말 높이는거나 둘다 어색할거니까 높이는 쪽으로 하세요
    말 놓는 것보다 더하게 거리를 두세요
    어른들이 뭐라고 하시면
    시가에서 제일 어렵고 무서운 어른이라 그렇게 대하는 거라고 슬쩍 말을 돌리세요

    그리고 남편이 님 편이니 님이 얹혀 사는게 아니라면 (부모님하고 1:1 정도로 합가라면)
    앞으로 친정에 올 일 있을 때면 못오도록 만드세요
    얹혀 사는 거라면 빨리 분가 노력하시구요

    어쨋거나 얼굴 안보고 사는게 제일 같아요

  • 5. 제대로 하셔야죠
    '11.10.7 7:36 PM (219.249.xxx.11)

    원글님 아직 멀으셨어요.
    세상만사가 내 생각대로 우아하고 이성적으로 합리적으로 처리되지가 않아요.

    전화하거나 혹은 전화오면 처음엔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대하세요.
    그러다가 또 막되먹게 나오면 바로 지르세요.

    [야! 너 귀파고 똑똑히 들어. 내가 여태 인간적으로 대우해줬더니 정말 위아래도 모르고 까부는데 정신차려. 막말로 너는 한다리 건너면 남이야.
    나는 너 두번다시 안 봐도 손해볼 것 하나 없고 아쉬울 것 하나도 없어. 너때문에 우리가정에 분란일어나 봤자 불쌍해 지는건 니네 오빠랑 니네 엄마지 내가 아냐.
    만약에 내가 너때문에 다 던져버리고 내새끼만 돌보겠다고 손 털어버리면 니네 오빠 니가 건사하고 니네엄마 니가 모실거야? 한번 그래볼까?

    내가 여태 곱게곱게 대했더니 아주 물로 보이나본데 나 그렇게 만만한 사람 아니고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이야. 위아래, 경우 따지기 좋아하는 모양인데 앞으로 제대로 한번 따져보자.]

    하고 끊어버리세요.

    그리고 나서 전화 스팸처리해 버리고 남편이나 시어머니한테 앞으로 내앞에서 그년 얘기 꺼내지 말라고 못 박아버리시고.

    물론 입에 거품물고 방방뛰겠죠. 그렇지만 그 거품 가라앉고 한풀 꺽이면 그 뒤로는 확연히 티나게 조심하는게 인간이더군요.

  • 멋지다
    '11.10.7 7:40 PM (221.150.xxx.241)

    멋지다...^^ 원글님꼭 이렇게하지는 않으시더라도 이 리플님의 요점 귀기울여들여보세요^^

  • 6. 으 열받어
    '11.10.7 7:42 PM (222.234.xxx.50) - 삭제된댓글

    글 읽다 제가 열받네요
    지 자식이 뭐라고 어른이 전화해야 하는지
    시종일관 침묵으로 대응하세요
    저런 부류들은 "나랑 이야기 좀 해요" 이렇게 해놓고 혼자 미친것 처럼 방언 하며 난리치거든요
    절대 대답 안하고 모르쇠~ 하고 가만 있으면 지가 답답해 날뛰어요
    가만 두시고
    말좀 해보라고 악써도 침묵 지키시는거 잊지마세요 대화 통할 사람 아니니까요
    어느정도 시간이 흐른뒤
    일어나시면서 약간 호러스럽게 씩 웃어주시며 " 고모~ 너무 다혈질이다"
    이러고 방에 들어가 버리세요 그럼 혼자 부르르 끓어올라 널뛰다 울고 짜고 썡쑈 한번 하고 잠잠해져요
    제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랍니다

  • ㅋㅋㅋ
    '11.10.7 7:45 PM (121.130.xxx.78)

    진짜 저런 여자랑은 말을 안섞는 게 최고 같아요.
    이렇게 해주면 열받아 뒤집어 지겠네요.

  • 7. 저희 시누
    '11.10.7 7:50 PM (210.92.xxx.184)

    저보다 여섯살 어린데 첨보는 날부터 반말하더군요...시어머니도 옆에서 편하게 하라고 부추기고...
    결혼 육년차때 저한테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며느리도리 운운하더군요... 역시 배다른 동생이라 친엄마앞이니 기세등등해서... 제가 싹싹하지가 않아서 친척들 보기도 챙피하다는둥...

    지 오빠 암때문에 재수술 두번하고 저 스트레스로 갑상선 항진증와서 제일 힘들시기에 제사때 일찍안왔다고 오빠가 바쁘면 나라도 전날 와서 자야되는거 아니냐는둥 펄펄 뛰더라구요... 저도 물론 직장 다니고 있을때였구요...시어머니는 옆에서 우리딸 시누이노릇도 할줄아네...라고 하시더군요...

    그날 이후로 전 시어머니와 시누이에 대해서 머릿속에서 삭제하려고 노력중입니다...시아버지 돌아가신 이후로는 제가 먼저 전화한적도 없어요...될수있는대로 안보고 살고싶고 그렇게 살려고 합니다...명절이나 제사때 보는것 정도는 제가 참아야겠죠...

    원글님 글 읽으니 갑자기 제 생각이 나서 울컥하네요...ㅜㅜ

  • **
    '11.10.7 8:30 PM (114.199.xxx.9) - 삭제된댓글

    배다른 동생이라니 지금 시어머니는 남편한테는 새어머니 인가보네요
    게다가 시아버님은 돌아가셨다고 하고....
    그럼 뭐가 겁나세요? 그냥 연락 끊으셔도 되지않나요?
    오빠랑 올케언니한테 그 따위로 하는 게 도대체 누구한테 도움이 된다고 그러는건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남편분도 건강 안좋고 댓글님도 그리 건강하신것같지 않은데
    시어머니나 시누이한테 명절, 제사뿐이라도 맞추며 살 필요없는것같네요
    82에서 하는 말 있잖아요 '욕이 배뚫고 들어오진 않는다...'라구요
    시아버지라도 계시면 모르겠는데 그런 인간들한테 그따위 대접 받으면서
    연결될 필요 전혀 없어보이네요
    아들이, 오빠가 암수술을 두번이나 했는데.... 참 기가 막히네요
    그 사람들이 먼저 도리를 저버렸는데 이쪽에서만 지키면 뭐하겠어요?

  • 8. ㅎㅎㅎ
    '11.10.7 7:54 PM (79.31.xxx.226)

    그냥 뭐가 짖었다라고 생각하세요~
    가치없는 사람한테 일일이 다 대꾸할 필요없잖아요

  • 9. 사안같은 소리하고 있네
    '11.10.7 7:58 PM (175.209.xxx.55)

    시누가 밥 먹고 심심해서 죽을 것 같나 봅니다. 저도 화가 나서 막 스킵해서 읽곤 괜히 열받네요.
    수준 이하의 인간은 상종 안하는 게 답입니다. 말 섞으려다 되려 당해요..
    원글님 속 많이 상하셨겠습니다. 82 와서 위로받고 힘내세요!

  • 10. ..
    '11.10.7 8:01 PM (175.124.xxx.46)

    저도 시누이자 올케입니다만,
    결혼을 했던 안했던 시누역할자가 절대 잊지 말아야할 사항이 딱 한가지 있습니다.
    새언니에게는 평생 싫은소리 안하는 게 최선이라는 거.
    그렇게 나쁜 새언니라면 시누가 뭐라 안해도 다른 사람에게 먼저 걸러집니다...
    싫은소리 한마디 내뱉는 순간, 인척관계 평생 망가뜨리는 겁니다.
    저도 새언니 부족한 점은 친정자매하고만 흉봐요. 뒤에서.
    제 시누들도 그러시겠지요.
    그래도 만나면 반갑고, 다른 편으로 상대 약점이 눈에 잡히고 그런 관계입니다.

  • 11. 우리시누랑 동급
    '11.10.7 8:19 PM (121.182.xxx.205)

    인데요 저도3살어린 시누한테 가정교육 자식도리 많은 강좌를 듣고
    참다참다 이제는 안보고 살아요 그럴환경이 되었거든요
    남편도 미ㅊ 동생한테 하도 시달려서 동생전번 스팸처리 해 놓을정도
    서른 마흔이 되도록 자기엄마 없으면 굶을죽을 위인이 자식도리 운운하고 하니
    정말 속으로 구구단을 외게 되더라구요

    요즘같이 편하니 내 결혼생활 십년넘게 도대체 왜 시누땜시 열받고 했나 싶어요
    그래도 시어머니가 시누편을 안드니 중심을 잡는 어른이네요
    저흰 완전 시누감싸고 아들 며느리 못된사람 만들어서 정말 힘들었어요

  • 12. 그러는 지는
    '11.10.7 8:32 PM (211.47.xxx.221)

    시누는 님 식구 생일 다 챙기나요? 님이나 조카 생일 다 챙기고 저 난리를 떠는 건지? 아마 하는 행사머리 보니 자기는 안 하고 남만 잡는 것 같은데요? 저렇게 아래위 천지 분간 못하고 시누가 벼슬인 줄 아는 것들은 죄다 좀 긁어모아서 교육 좀 시켰다가 다시 풀어놨음 좋겠어요.ㅎㅎ

  • 13. 중전마마인가 봐요.
    '11.10.7 10:10 PM (118.219.xxx.58)

    자기 아들은 세자 저하이고.....

    그러니 윗사람에게,, 자기 아들 생일에 비위 맞춰주지 않는다고 gr

  • 14. 거참...
    '11.10.7 11:19 PM (114.200.xxx.81)

    남동생하고 올케(남동생 와이프), 저.. 생일이라는 걸 챙겨본 적이 없는데...
    나도 남동생하고 올케한테 화내야 하는 건가?

    서로 그런 거 안챙기니 편하고 좋더만.. 내 생일도 기억 못하고 지나가는 사람인데..

  • 15. ..
    '11.10.8 1:13 AM (211.199.xxx.20)

    돌잔치 졸업 입학 정도만 챙기면 되지 무슨 생일까지 다 챙기고 삽니까...그 시누 정말 할일 없나보네요.
    울애 초3인데 돌잔치때 외에는 친인척이 생일챙겨준적 한번도 없고 바라지도 않아요!!

  • 16. 에효...
    '11.10.8 2:11 AM (121.180.xxx.163)

    시누이 없는게 복이군요. 아들둘만 낳으신 시엄니께 감사해야 하나?
    근데 그 시누이 정말 정신과상담 받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욕이 절로 나오네요.

  • 17. 어느 것이 현명할까요
    '11.10.8 2:53 AM (119.194.xxx.163)

    일일이 강하게 대응하는 것이 내가 편하고 현명한걸까요 아님

    모두 무시해버리는 것이 좋을까요 마지막 세번째는 .. 어떤 고비에서만 한소리 하고 넘어가는게 좋을까요

    참 갈등되네요..

  • 18. 이번 일로
    '11.10.8 7:39 AM (112.169.xxx.148)

    내가 무지 화났다. 앞으로 아이들 생일건으로 전화하는거 다른집에도 없는 문화를
    강요할 생각말아라~ 학교 입학,졸업정도로 서로 챙기는 선으로 하겠으니 그런 기대는
    접어라, 분명히 오빠의 부인이면 하대해서도 가르치려들어서도 안된다.
    위 아래 분명히 구분해 주었으면 한다. 이런일 두번다시 반복되면 내가 어찌 나올지
    모른다. 전화아닌 불러내서 앞에다 두고 얘기를 하세요.

    남편이 험하게 얘기해도 그 피붙이고 가족입니다. 상처줘서 좋을게 없다는거죠.
    원래 심리적으로 남매인경우 나만 팅겨져 있고 그 자리에 올케라는 사람이 들어와 있는거
    가족으로부터 위치,관심 다 달라져요. 표현방법이 유아스럽지만 님도 그 집 아이와 6세되도록

    전화통화 처음이라면서요. 서로 바쁘긴 하겠지만 남처럼 지내오신것도 같고 시누 한사람아닌
    남편의 동생 시어머니의 친딸임에 틀림없습니다. 얼굴 마주보고 눈 똑바로 보면서 그런 말투는
    스스로가 용납이 안하겠다. 내가 해줄수 있는선은 여기까지다라고 기대치를 낮추고 선도
    정확히 파악하도록 하세요. 생일은 매년 돌아오는데...쓰잘데 없는걸로 서로 힘빼지 마시구요.

    원래가 고모는 조카들이 피붙이 같은 생각들구요. 숙모는 피가 안섞여 데면데면한건 사실입니다.
    그 차이로 서로의 관심이 같을 수는 없는데 거기에서 오는서운함이겠지요.
    아직 아이가 어린만큼 철도 덜 들은 고모인데 얘기하시고 시어머니께도 아이 생일까지 전화라도
    못챙긴다고 직장 그만두게될 위기도 여러번 느끼면서 다니고 있다고 심리적으로 힘들다 도와주시라
    하세요. 남매이니 결혼해서도 서로 잘 지내라는 요지이지만 감당안되면 미리 파악하게 해야지요.

  • 그리고 한때
    '11.10.8 7:45 AM (112.169.xxx.148)

    못되게 굴던 시누이도 세월따라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때 내가 철없이 굴었다는걸 스스로 느끼게 하는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기대치 낮추고 친자매 아닌 시누와 올케는 어려운관계이고 또 다른거라는것 앞으론 아이들
    생일까지 전화해서 챙기는거 못해준다. 같은 문제 앞으론 거론하지 않길 바란다는 요지를
    확실히하심 되지요. 그리고 전화중에 그런식으로 받는건 상대를 심하게 불쾌하게 하는것이다.
    얘기해두세요.

  • 19. 저랑 시누이 나눠쓰시는군요..
    '11.10.8 10:51 AM (119.71.xxx.130) - 삭제된댓글

    제 시누랑 똑같은데요.
    그리고 남편의 멘트도 똑같아요.
    또 집안에서 그 시누를 잡을 사람이 없다는 것도 똑같아요.

    그런데.......
    어쨌든 팔은 안으로 굽는지라 겉으로는 시누가 못됐다.. 하지만 결국은 그쪽으로 기운다는거 잊지마세요...
    제 시누는 여전히 팔팔하게 사방에 할말 다하고 삽니다.
    시누 남편도, 시누 아이들도, 시누 시부모님까지도 아무 말 못하고
    시누가 하는 말 다 듣고 살아요.

    저도 겪어보니 말린다고 말려질 사람도 아니고요,
    말한다고 들을 사람도 아니고요,
    시간이 간다고 깨달을 사람도 아니에요. 그냥 상대방 속만 타들어가지..

  • 20. .....
    '14.3.17 3:49 PM (14.50.xxx.6)

    맞대응하지말고 그려려니 하는게 최선의 방법같네요..제풀에 지쳐버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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