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동안 슬럼프여서 디지털 피아노도 느므느므 안치고 그랬는데,
오늘 피아노 학원에서 애들이 별로 없는 시간에 피아노를 쳤네요.
제가 집에있는 업라이트 피아노를 칠때는
박자감을 찾기가 힘들었는데,
디지털에 셋팅해놓고 연습하니 참 좋으네요.
그리고 틀려도 어쨌거나 가는 연습을 하기도 좋구요.
집중력도 훨씬 높아져서 한시간쯤은 쭉 칠만하네요.
집에서...그렇게 길게 치면 사실 미안해서 오래 못치거든요.
연습이 잘 된곡은 그래도 치겠는데,....
연습 안된곡은... 10분 좀 넘으면 죄책감이...물밀듯이...
넓은 집으로 이사가면 디지털 한대 더 놓는게 소원인디...
확실히 장단점으로 서로 보완하는게 있는듯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