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깨처럼 생긴 벌레의 은신처를 찾았어요!

벌레벌레 조회수 : 19,923
작성일 : 2011-10-07 16:58:20
여름 끝무렵부터 참깨처럼 생긴 벌레가 집안을 출몰하길래 너무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쓰레기통, 음식물쓰레기, 싱크대 하수구 등등 깨끗이 관리하기 시작했고, 보이는 족족 죽이는데도

줄어들지가 않았어요 ㅠㅠ

그러다 지난 주말 책장을 정리하려고 책장문을 열었더니 엄마가 책장에서 좋은 향기나라고  양파망에

담아주신 말린 허브 다발에서 흰 가루가 모래처럼 후두득 떨어져 있길래 양파망을 들었거든요?

그랬더니 오마이갓... 양파망을 들자마자 참깨들이.. 어흑! 

일단 쇼크 상태에서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인 후 책장의 책을 죄다 꺼냈어요. 

얘들이 습기보다는 건조한 곳을 좋아하는지 책 종이 사이에 막 붙어있더라구요 ㅠㅠ 아.. 또다시 상상돼요...

암튼 진공청소기로 책 하나하나 빨아들이고 책장 청소하고 에프킬라 뿌리고 책 다시 넣고, 

혹시몰라 모기향 피워서 책장문 닫은 상태로 훈증하고(몇 마리 나오더군요).. 난리를 폈어요. 

그러고도 몇 마리가 눈에 보이길래 이유가 뭘까... 하고 누워서 생각하다보니 거실 천정 조명 갓에

점점이가 보이더군요. 오밤중에 조명 갓 떼어내고 청소하고 휴... 힘들었음..

그러고 났더니 이젠 거의 안보이네요. 

그런데도 오늘 아침 두 마리 잡았어요 ㅋㅋ

이거 박멸하는 것은 어려운 일인듯 ㅠㅠ 

아님 제가 모르는 또다른 소굴이 있을지도요 흑...! 
IP : 203.234.xxx.12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벌레벌레
    '11.10.7 4:59 PM (203.234.xxx.125)

    지금 보니까 영화석은 제법 비었네요. 몇시것을 원하시는진 모르겠지만 차라리 영화석이 입석보단 훨 나으실 거에요. 특실도 12시정도부터는 비어있네요.

  • 2. 근데
    '11.10.7 5:01 PM (121.154.xxx.97)

    참깨에서 더이상 진화는 안됐었어요 ? ㅎㅎㅎ
    하얀 벌레가 꾸물거리는것도 보셨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진공청소기도 청소 하셨지요?
    생각만해도 내몸이 근질거려요ㅎㅎ

  • 벌레벌레
    '11.10.7 5:03 PM (203.234.xxx.125)

    당분간 참깨는 보기도 싫을 것 같아요.
    눌러서 죽일때는 톡! 하고 터지는 것이.. 으......

  • 3. ..
    '11.10.7 5:07 PM (222.233.xxx.247)

    그게 권연벌레 라고 하는건데 번식력이 굉장해요 저희 친정집에도 그벌레 때문에 엄청 고생 했었어요
    원인은 싱크대 하부장에 있는 밀가루 였어요 주방에서 시작해서 온집안 구석구석에 나타났었어요 한 일주일을
    약치고 했더니 없어지긴 했어요 근데 그 참깨 처럼 작은 것들이 주방에서 멀리 떨어진 옷방 에서도 나오더라구요 계속 약치는 수밖에 없어요

  • 벌레벌레
    '11.10.7 5:17 PM (203.234.xxx.125)

    맞아요!
    가끔까다 이불이나 옷에서 발견했어요.
    그거 생각하니 온몸이 근질거려요 ㅠㅠ
    그렇다고 옷장을 모기향으로 훈증할 수도 없구...

  • 4. 그리고
    '11.10.7 6:08 PM (115.136.xxx.27)

    그러고보니.. 왜 렌지에 데워서 쓰는 곡물 주머니가 있거든요.
    거기서도 벌레 와방 나왔다네요. 지금 원글님이 말씀하신 수준으로 ..ㅡ .ㅡ

    누가 인터넷에 올렸어요.. 그거보고 제 동생이 얼른 그 곡물주머니 버렸어요.
    저희는 산지 얼마 안되서 벌레가 안 생긴건가봐요..

    아악.. 벌레 진짜 너무 싫어요.

  • 5. 개미
    '11.10.7 9:27 PM (211.177.xxx.216)

    작은 개미의 길을 따라가 봤더니
    벽시계의 밧데리 넣는 공간안에 바글바글
    얼마나 놀랐던지ㅜ.ㅜ

  • 6. 그게
    '11.10.7 11:16 PM (180.68.xxx.194)

    이름이 권연벌레군요...
    저희집에도 나왔는데,
    저희는 근원지가 무선청소기 충전하는 곳이였어요.
    그 청소기가 오래되기도 했고 해서 버렸는데,
    그 뒤로도 그 벌레가 한두마리씩 나오더라구요.
    더 늘어나지는 않고 있는데, 도대체 어디다 알을 까 놓았는지...ㅠㅠ

  • 7. 걔네들
    '11.10.8 1:20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곡식에서 많이 생겨요
    팥이나 고사리말린거 등등....먹거리에서 생기더라구요.
    먹을건 무조건 냉장고에 넣는것이 좋은듯

  • 8. 라일락
    '11.10.8 6:53 AM (125.177.xxx.5)

    벌레색깔이 무슨색인가요?

    권연벌레는 갈색과 흑색의 중간색? 뭐... 그런색 아닌가요?

    참깨라면 알에서 나와 구데기가 되는 그런 벌레 같은데..

    여름에 쓰레기통에서 자주 보이는 그거 아닌가요?

    궁금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434 양약먹을때 둥굴레차 끓인물로 먹으면 안되나요...? 2 ...? 2011/10/25 2,021
29433 아기 낳는 꿈을 꿨어요 1 2011/10/25 2,137
29432 눈이 매일 붓네요. 6 걱정이 2011/10/25 1,647
29431 부산사시는분 쌍거풀 수술잘하는 병원 추천요 1 급해요 2011/10/25 2,352
29430 지금 트위에서... 3 앗뜨거 2011/10/25 1,987
29429 82에 알바하시는분들요... 7 광팔아 2011/10/25 1,728
29428 (수정)선거 후원금은 선거 당일 까지입니다 잊지마세요 2011/10/25 1,613
29427 초3여자아이 점퍼... 1 은새엄마 2011/10/25 1,390
29426 자위대 행사 참여건 유투브에 있길래 퍼왔슈 5 나후보 2011/10/25 1,731
29425 둘 다 싫다는 친구들 설득하기 11 ... 2011/10/25 2,110
29424 부동산중개수수료 5 궁금 2011/10/25 1,752
29423 내일 나꼼수4인방 서울광장에서 6-8시까지 투표인증샷 사인회 1 서울광장아 2011/10/25 1,946
29422 ↓↓(양파청문회-한미FTA ..) 원하면 돌아가세요. 1 맨홀 주의 2011/10/25 1,268
29421 부모님 드릴 건강식품 요거 괜찮은가요? likemi.. 2011/10/25 1,270
29420 저보다 뭐라 그러신분들.. 1 한미FTA 2011/10/25 1,379
29419 유시민 - 이번만은 정의로운 사람이 이겨야 한다 2 참맛 2011/10/25 1,579
29418 진짜 싼 과일/야채 가게 알려드릴까요? 3 추억만이 2011/10/25 2,340
29417 등산가려다가 ㅠㅠ 2 현수기 2011/10/25 1,695
29416 (노래 듣습니다 ^^) 아버지, 꿈을 찾아 떠나 -김경호- 2 베리떼 2011/10/25 1,609
29415 와우!! 박원순후보한테 트윗답장 옴!! 82쿡 회원들께 꼭 전해.. 59 오직 2011/10/25 9,039
29414 시동생이랑 같이 살아야 한다면. 20 고민녀 2011/10/25 5,548
29413 천원주고 가지를 10개나 샀어요 8 엘리 2011/10/25 2,173
29412 러쉬 샴푸바 써보려하는데 써보신분 계세요? 7 .. 2011/10/25 3,894
29411 지금 아고라 접속 되나요?? 분위기 2011/10/25 1,349
29410 세무 관련 아시는 분(자영업자분들) - 세무사 기장료 요...... 2 노란달팽이 2011/10/25 2,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