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깨처럼 생긴 벌레의 은신처를 찾았어요!

벌레벌레 조회수 : 18,937
작성일 : 2011-10-07 16:58:20
여름 끝무렵부터 참깨처럼 생긴 벌레가 집안을 출몰하길래 너무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쓰레기통, 음식물쓰레기, 싱크대 하수구 등등 깨끗이 관리하기 시작했고, 보이는 족족 죽이는데도

줄어들지가 않았어요 ㅠㅠ

그러다 지난 주말 책장을 정리하려고 책장문을 열었더니 엄마가 책장에서 좋은 향기나라고  양파망에

담아주신 말린 허브 다발에서 흰 가루가 모래처럼 후두득 떨어져 있길래 양파망을 들었거든요?

그랬더니 오마이갓... 양파망을 들자마자 참깨들이.. 어흑! 

일단 쇼크 상태에서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인 후 책장의 책을 죄다 꺼냈어요. 

얘들이 습기보다는 건조한 곳을 좋아하는지 책 종이 사이에 막 붙어있더라구요 ㅠㅠ 아.. 또다시 상상돼요...

암튼 진공청소기로 책 하나하나 빨아들이고 책장 청소하고 에프킬라 뿌리고 책 다시 넣고, 

혹시몰라 모기향 피워서 책장문 닫은 상태로 훈증하고(몇 마리 나오더군요).. 난리를 폈어요. 

그러고도 몇 마리가 눈에 보이길래 이유가 뭘까... 하고 누워서 생각하다보니 거실 천정 조명 갓에

점점이가 보이더군요. 오밤중에 조명 갓 떼어내고 청소하고 휴... 힘들었음..

그러고 났더니 이젠 거의 안보이네요. 

그런데도 오늘 아침 두 마리 잡았어요 ㅋㅋ

이거 박멸하는 것은 어려운 일인듯 ㅠㅠ 

아님 제가 모르는 또다른 소굴이 있을지도요 흑...! 
IP : 203.234.xxx.12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벌레벌레
    '11.10.7 4:59 PM (203.234.xxx.125)

    지금 보니까 영화석은 제법 비었네요. 몇시것을 원하시는진 모르겠지만 차라리 영화석이 입석보단 훨 나으실 거에요. 특실도 12시정도부터는 비어있네요.

  • 2. 근데
    '11.10.7 5:01 PM (121.154.xxx.97)

    참깨에서 더이상 진화는 안됐었어요 ? ㅎㅎㅎ
    하얀 벌레가 꾸물거리는것도 보셨어야 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진공청소기도 청소 하셨지요?
    생각만해도 내몸이 근질거려요ㅎㅎ

  • 벌레벌레
    '11.10.7 5:03 PM (203.234.xxx.125)

    당분간 참깨는 보기도 싫을 것 같아요.
    눌러서 죽일때는 톡! 하고 터지는 것이.. 으......

  • 3. ..
    '11.10.7 5:07 PM (222.233.xxx.247)

    그게 권연벌레 라고 하는건데 번식력이 굉장해요 저희 친정집에도 그벌레 때문에 엄청 고생 했었어요
    원인은 싱크대 하부장에 있는 밀가루 였어요 주방에서 시작해서 온집안 구석구석에 나타났었어요 한 일주일을
    약치고 했더니 없어지긴 했어요 근데 그 참깨 처럼 작은 것들이 주방에서 멀리 떨어진 옷방 에서도 나오더라구요 계속 약치는 수밖에 없어요

  • 벌레벌레
    '11.10.7 5:17 PM (203.234.xxx.125)

    맞아요!
    가끔까다 이불이나 옷에서 발견했어요.
    그거 생각하니 온몸이 근질거려요 ㅠㅠ
    그렇다고 옷장을 모기향으로 훈증할 수도 없구...

  • 4. 그리고
    '11.10.7 6:08 PM (115.136.xxx.27)

    그러고보니.. 왜 렌지에 데워서 쓰는 곡물 주머니가 있거든요.
    거기서도 벌레 와방 나왔다네요. 지금 원글님이 말씀하신 수준으로 ..ㅡ .ㅡ

    누가 인터넷에 올렸어요.. 그거보고 제 동생이 얼른 그 곡물주머니 버렸어요.
    저희는 산지 얼마 안되서 벌레가 안 생긴건가봐요..

    아악.. 벌레 진짜 너무 싫어요.

  • 5. 개미
    '11.10.7 9:27 PM (211.177.xxx.216)

    작은 개미의 길을 따라가 봤더니
    벽시계의 밧데리 넣는 공간안에 바글바글
    얼마나 놀랐던지ㅜ.ㅜ

  • 6. 그게
    '11.10.7 11:16 PM (180.68.xxx.194)

    이름이 권연벌레군요...
    저희집에도 나왔는데,
    저희는 근원지가 무선청소기 충전하는 곳이였어요.
    그 청소기가 오래되기도 했고 해서 버렸는데,
    그 뒤로도 그 벌레가 한두마리씩 나오더라구요.
    더 늘어나지는 않고 있는데, 도대체 어디다 알을 까 놓았는지...ㅠㅠ

  • 7. 걔네들
    '11.10.8 1:20 A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곡식에서 많이 생겨요
    팥이나 고사리말린거 등등....먹거리에서 생기더라구요.
    먹을건 무조건 냉장고에 넣는것이 좋은듯

  • 8. 라일락
    '11.10.8 6:53 AM (125.177.xxx.5)

    벌레색깔이 무슨색인가요?

    권연벌레는 갈색과 흑색의 중간색? 뭐... 그런색 아닌가요?

    참깨라면 알에서 나와 구데기가 되는 그런 벌레 같은데..

    여름에 쓰레기통에서 자주 보이는 그거 아닌가요?

    궁금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380 투표일에 왜 안쉬죠? 3 투표 2011/10/24 1,054
27379 새로 안 사실 하나.... 5 오늘 2011/10/24 2,286
27378 박원순당선위해 야당 정치인 문화인 연옌 그리고 82쿡분들도 5 마니또 2011/10/24 1,249
27377 샌드위치 꽂이, 이쑤시개 어디서 팔아요? 2 :-) 2011/10/24 1,440
27376 박원순 후보 카리스마가 아쉬워..ㅠㅠ 10 아쉬움 2011/10/24 1,847
27375 치킨파우다 어디 쓸데 없나요? 1 .. 2011/10/24 991
27374 집에서 제빵.. 해서 먹으면 좀 쌀까요 ..?? 14 .. 2011/10/24 3,562
27373 생각난김에.. 바디로션 끝판왕은 어느넘일까요 8 헐2 2011/10/24 3,389
27372 저희 막내 어린이집 친구가 하늘나라로 갔는데요... 제발 조심하.. 25 제발제발 조.. 2011/10/24 11,822
27371 인도에 계신 지인께 선물을 보내려고 해요 4 뭐가 좋을까.. 2011/10/24 1,343
27370 우드블라인드 문의드려요 9 .. 2011/10/24 5,262
27369 가카를 위한 ‘나꼼수’ 해설서 2 ^^* 2011/10/24 1,467
27368 니가 '약자'면 5 승질나서 2011/10/24 1,044
27367 사회 현상이된 '나꼼수', 외국에서도 격찬!!!! 1 ^^* 2011/10/24 1,685
27366 저 여자 상대해야하는 박원순후보님..진짜 너무 불쌍합니다.ㅜㅜ 6 -_- 2011/10/24 1,435
27365 팔에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라는데요 1 남편이 2011/10/24 1,403
27364 MB, 하룻밤 잔치에 40억 써놓고 행복하다니" 2 밝은태양 2011/10/24 1,578
27363 집사면 선물을 하는 것인가요? 11 궁금이 2011/10/24 2,338
27362 백일 상차림 대여하려고 하는데 다들 반대하네요.. 8 백일 2011/10/24 2,835
27361 과학실험준비 1 닭뼈 냄새제.. 2011/10/24 811
27360 그 녀의 대단한 집중력 10 분당 아줌마.. 2011/10/24 3,349
27359 조선대의전원과 삼성중공업중에 5 조조 2011/10/24 1,807
27358 다른 기자들은 안 쓰는 거예요, 못 쓰는 거예요? 2 지나 2011/10/24 1,198
27357 고양이말 통역가능하신 능력자분 14 엄마고양이 2011/10/24 2,613
27356 나경원, 안철수 재등장에 “남자가 쩨쩨하게” 24 세우실 2011/10/24 3,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