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징그럽기만 하던 햄스터가 넘 이뻐요^^

햄스터 조회수 : 2,913
작성일 : 2011-10-07 16:19:21

제가 원래 쥐과를 너무 무서워해서 딸소원이던 햄스터를 여지껏 못키우게 했거든요

그런데 중2병이 아직도 남아있는 중3딸이 중간고사 끝나면 데리고 올거라고 엄포를 놓더니

진짜로 데려왔어요

첫날 조그만 종이상자를 열으니 새까만 눈부터 보이는데 넘 징그러워서 꺅 소리지르고

온몸에 소름이 돋아서 죽는줄 알았거든요ㅠㅠ

근데 하루이틀 지나 일주일이 되었는데 세상에 왜이리 이쁜지 ^^

딸있을때는 시크한척하다가 학교가고 나면 이뻐 죽겠는데 얘가 잠만 자네요ㅠㅠ

처음에 억지로 꼭 필요한 용품만 인터넷으로 사줬는데

오늘 혼자서 하루종일 햄스터 용품 구경하고 장바구니에 담아놨어요ㅎㅎ

그리고 고거 한마리 들어왔다고 식구들이 전부 들러붙어서 어쩔줄 몰라해요

과묵하기만 해서 대답만 예스 노하던 딸이 말도 많아졌구요

좋은 점이 참 많은것같아요

있다가 폭신폭신한 침대만들어주려고 천 찾다가 글올려봐요^^

 

참, 두루마리 휴지심에다가 애 발목양말 하나 씌워 줬더니 그양말 끝에들어가서 자고있는데

쏙 올라온 엉덩이가 얼마나 귀여운지~~~ 

IP : 124.61.xxx.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0.7 4:21 PM (180.64.xxx.147)

    혹시 저희집인가요?
    저도 알러지 때문에 애완동물 못키우는데 아이가 친구에게 햄스터를 얻어 왔어요.
    쥐새끼는 싫다고 난리였는데 어느덧 세식구가 밖에 나갔다 오면
    햄스터한테 먼저 들려요.

  • 2. ㅋㅋ
    '11.10.7 4:22 PM (220.78.xxx.2)

    저도 그 재미에 몇년째 키우고 있어요..지금은 지들끼리 낳고 낳고 또 낳고;;;;;;
    주체를 못하겠다는...얼마전 또 낳아서..또 있고..흠..
    그리고 낮에 잠만 자는건 햄스터는 야행성이라 그래요 낮에는 거의 잠만 자요
    어두운곳 좁은곳 좋아라 하구요 ㅋㅋ 이쁘게 키우세요~

  • 3. 원글
    '11.10.7 4:27 PM (124.61.xxx.26)

    음님 그쵸? 그래서 정이 무서운가봐요...
    ㅋㅋ님 새끼낳으면 감당이 안될까봐 두마리 데리고온다는걸 겨우 말려서 한마리만 데리고 왔어요.

  • 4. 00
    '11.10.7 4:27 PM (94.218.xxx.128)

    햄스터 귀여운지는 키워봐야 알아요. 식구들 알아보고 맞이해줘요. 사람 알아보는 게 신기.

    한 마리가 탈출했는데 울 엄마 햄스터 이름 외치며 서럽게 울며 찾으셨다 합니다. 3일밤낮을 찾으셨어요;;
    남은 놈은 그래도 이쁨 받고 오래 살았는데 2년반 있다 평온히 죽었거든요. 울 아빠 우셨다합니다.

    햄스터는 그런 존재에요. ㅎㅎ

  • ㅋㅋ
    '11.10.7 4:33 PM (220.78.xxx.2)

    3일후에 나온건 배가 고파서 나온거라 보시면 되요 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 햄스터도 가끔 도망가서 이틀쯤 후에 제 발등 위에 슬쩍 올라오거나 그래요 밥하고 물달라고 ㅋㅋㅋ

  • 5. 저도 햄스터 키워요..
    '11.10.7 5:09 PM (119.67.xxx.2)

    처음에 신랑이 데려왔을때 난리쳤어요.. 너무 징그럽고.. 그런데 지금은 아이랑 남편은 시큰둥하고 저만 이뻐죽네요ㅋㅋ 신랑이 원래 처음 데려왔을때 와이프들이 제일 난리치다가 나중에는 제일 예뻐한다고..
    지금은 사람손을 탔다고해야하나요?(1년반째) 손바닥에서 발라당 누워가지고 목만져주면 가만있고 먹이먹고 물병에 물 빨아먹는게 꼭 신생아같아요.. 두마리를 한곳에 넣어두시면 큰일납니다.. 죽기직전까지 싸우더라구요..

  • '11.10.7 5:13 PM (119.67.xxx.2)

    프링글스 작은통 있잖아요.. 그게 한겨울에는 침대로 쓰기 딱이더라구요.. 그거하나 넣어두면 톱밥을 안에다 지혼자 산처럼 쌓아놓고 그안에 쏙 들어가서 자네요..

  • 원글
    '11.10.7 5:32 PM (124.61.xxx.26)

    한마리만 키우고 있어요
    일주일짼데 언제쯤 손바닥위에 얹어놔 볼까요?
    지금은 먹이주면 받아먹는 정도거든요

  • 6. ..
    '11.10.7 6:21 PM (147.6.xxx.61)

    햄스터 까~ 만 눈 넘 이쁘죠! 그맘 다 이해갑니다.ㅋㅋ
    예전에 어학연수 갔을때 넘 외로워서 햄스터를 한마리 키웠었어요.
    어느 날 학교 갔다 집에 와보니 감쪽같이 얘가 없어진거예요.. 집을 아무리 찾아도 안보이던 애가 밤에 살금살금 나타나선 제 침대 주위를 여기저기 어슬렁거리는거 있죠! 좁은 케이지가 답답한지 필사적으로 탈출을 한거였더라구요.
    밤마다 나와선 TV리모콘 갉아먹고, 케이지 들어가서 당근 좀 갉아먹고.. 그러곤 또 슝~ 사라지고.ㅋ

    전 한국에 돌아와야 해서 어쩔 수 없이 거기 사는 사람한테 키워달라고 부탁하고 왔는데,
    아직도 가끔 사진 보면 처음 키워봤던 그 햄스터가 보고싶어요. 이름이 마이클잭슨이었는데.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95 뻔뻔한 정운찬, 아직도 할말이 있다니.. 3 ㅠㅠ 2011/12/17 1,219
48394 쌀가루 어디서 사나요? 4 팥죽해먹으려.. 2011/12/17 1,422
48393 맥쿼리·베올리아 그리고 한국의 물 민영화 2 민간위탁 2011/12/17 1,059
48392 유아교육과2년 졸업하면 보육교사 1급인가요?2급인가요? 3 123 2011/12/17 2,188
48391 국가장학금 소득 7분위가요 ,,, 2011/12/17 8,138
48390 세타필 크림..흡수도 안 되고, 보습력도 별로 ㅠ_ㅠ 15 꿍디꿍디 2011/12/17 19,555
48389 초등학교 입학하는 조카 선물 어떤게 좋을까요..? 1 ... 2011/12/17 661
48388 하나아웃백카드 인터넷으로 영화 예매해도 할인되나요? 2 사용조건좀봐.. 2011/12/17 908
48387 이사갈집에 지저분한 식기세척기요 4 .. 2011/12/17 1,711
48386 무슨꿈일까요.......궁금증 풀어주실분.......... 2 뭘까 2011/12/17 605
48385 통장이 돌아다니면서 불우이웃돕기 성금 걷던데요, 다른데도 그런가.. 6 양천구주민 2011/12/17 1,356
48384 맛있는 귤 파는 곳 추천합니다~^^ 7 귤추천 2011/12/17 2,211
48383 20만원대로 살수 있는 캐쥬얼브랜드 코트가 있을까요? 6 .... 2011/12/17 1,706
48382 코치 색상 좀 봐주세요 1 희망 2011/12/17 700
48381 이 접시 이름이뭐에요? 4 사고프당 2011/12/17 1,708
48380 페이지에서 뒤로가기가 안 되어요 1 컴푸터고수님.. 2011/12/17 488
48379 오늘도 많이 춥나요? 2 중부지방 2011/12/17 939
48378 아이패드에서 JPG혹은 PDF 파일 저장 가능한가요? 2 ..... 2011/12/17 3,933
48377 옛날핫도그 파는곳 아시나요?-목동사거리 등촌 화곡근처 2 옛날핫도그 2011/12/17 1,440
48376 저 미쳤나봐요~~~ 3 신하균때문에.. 2011/12/17 1,164
48375 (급질문) 냉동 된 낙지 해동 시키지 않고 데쳐도 되나요? 2 초보 2011/12/17 2,457
48374 화장품 선물을 받았는데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5 irom 2011/12/17 1,300
48373 승마기..효과가 있나요 으뉴 2011/12/17 3,420
48372 저의 옷 사는 법에 대해 조언 좀 해주세요 12 옷 사기 2011/12/17 3,049
48371 sm5구입 고민중인데 방사능 문제... 4 고민... 2011/12/17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