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책을 볼일이 있어 도서관에 자주갑니다
1층은 아이들 책도 빌리고 읽기도 하는곳이고
2,3층은 정말 조용히 공부를하거나 책을 빌리기도하는 곳이예요.
2,3층은 저도 부담스러워 혹시라도 걷는소리 날까봐 조심스럽게 움직인답니다.
중고생들의 약간의 소란스러움은 그러려니해요
가끔 부모님과 아이들이 올라와 책을 빌리기도해요
문제는 아이들과 부모님이 책을 빌리려 오는 모습을 보면서 다양함을 많이 봐요.
다른사람에게 피해가 갈까봐 아주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는 모습을 보며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어린아이의 모습이 참 이쁘기도하고 귀엽더라고요ㅎㅎ
걷는소리조차 남에게 피해줄까봐 살금 살금걷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가끔은 당황스러울때가 있어요
아이들과 부모님이 정말 조용한 도서관에서 평상시 말하는 목소리 크기로
공부하는 사람들 전혀 신경쓰지 않고 대화를 하다는겁니다.
주변 사람들이 쳐다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할말을 다해요
물론 그일이 문제될 정도로 큰일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수있는 일이 분명한데도 전혀 신경을 쓰지않는다는점이 좀 의아해보이더라고요
어떤 애기엄마는 애기를 업고 책을 빌리려왔는데 애기가 큰소리내어 막 울기 시작하는거예요
공부하던 사람들이 모두 쳐 다볼정도로요
대부분 이런경우 밖으로 나가 애기를 달랜후에 들어오지않나요?
그런데 이 애기 엄마 오히려 큰소리로 우는 애기 달래가며
자기 볼일을 다보고가더군요
좀 씁쓸하더군요
가끔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공공시설물에서 예의에 어긋나게하는 행동때문에 소란스러운 기사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것 보면서 작은일이지만
부모의 건전한 정신이 올바른 아이를 키울수있게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