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공도서관에서요

숲속나무 조회수 : 1,860
작성일 : 2011-10-07 12:25:04

요즘 책을  볼일이 있어 도서관에 자주갑니다

1층은 아이들 책도 빌리고 읽기도 하는곳이고

 2,3층은 정말 조용히 공부를하거나 책을 빌리기도하는 곳이예요.

2,3층은 저도 부담스러워 혹시라도 걷는소리 날까봐 조심스럽게 움직인답니다.

중고생들의 약간의 소란스러움은 그러려니해요

가끔 부모님과 아이들이 올라와 책을 빌리기도해요

문제는 아이들과 부모님이 책을 빌리려 오는 모습을 보면서 다양함을 많이 봐요.

다른사람에게 피해가 갈까봐 아주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는 모습을 보며 주변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어린아이의 모습이 참 이쁘기도하고 귀엽더라고요ㅎㅎ

걷는소리조차 남에게 피해줄까봐 살금 살금걷더라고요

그런데 정말 가끔은 당황스러울때가 있어요

아이들과 부모님이 정말 조용한 도서관에서 평상시 말하는 목소리 크기로

공부하는 사람들 전혀 신경쓰지 않고 대화를 하다는겁니다.

주변 사람들이 쳐다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할말을 다해요

 

물론 그일이 문제될 정도로 큰일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줄수있는 일이 분명한데도 전혀 신경을 쓰지않는다는점이 좀 의아해보이더라고요

 

어떤 애기엄마는 애기를 업고 책을 빌리려왔는데 애기가 큰소리내어 막 울기 시작하는거예요

 공부하던 사람들이 모두 쳐 다볼정도로요

대부분 이런경우 밖으로 나가 애기를 달랜후에 들어오지않나요?

그런데 이 애기 엄마 오히려 큰소리로 우는 애기 달래가며

자기 볼일을 다보고가더군요

 

좀 씁쓸하더군요

 

가끔 버스에서, 지하철에서 공공시설물에서 예의에 어긋나게하는 행동때문에 소란스러운 기사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것 보면서 작은일이지만

부모의 건전한 정신이 올바른 아이를 키울수있게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IP : 124.197.xxx.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숲속나무
    '11.10.7 12:34 PM (124.197.xxx.77)

    ㅎㅎㅎㅎ 잘 참으셨어요^^

  • 2.
    '11.10.7 5:10 PM (180.66.xxx.102)

    그런 부모들 정말 많아요.
    공중도덕이란건 정말 잊은지 오래죠.
    그런아이들 야단치면 오히려 싫어해요. 자기에 기죽인다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275 완득이 보셨나요? 3 도완득 2011/10/24 1,460
27274 자연계쪽 학생들은 공인어학성적 필요없나요? 12 무식이 2011/10/24 1,355
27273 안철수님은 이제 나오셔서 어쩌신답니까.. 22 착찹 2011/10/24 3,741
27272 나꼼수 아이튠즈에는 왜 안올라오죠?(내용 없어요) 3 ㅇㄴ 2011/10/24 1,187
27271 영국 에딘버러 관광 2 ... 2011/10/24 1,458
27270 화장품 사려는데 사이트 추천좀 해주세요. 4 ........ 2011/10/24 1,280
27269 두달정도 지방 호텔에서 아이델꾸 지내는거 어떨까요? 4 mm 2011/10/24 2,029
27268 문재인 "MB 잘했습니까? 대답은 술자리 아닌 투표소에서" 1 세우실 2011/10/24 1,603
27267 안철수 "박원순, 이겨서 네거티브 선거 뿌리뽑길" 4 ㅇㅇ 2011/10/24 1,704
27266 남편의 폭력.......어디까지 용납해야 하나요? 12 바보 2011/10/24 3,706
27265 나꼼수 듣느라 새 글 올라오는 속도가. 14 지나 2011/10/24 1,945
27264 타워형 아파트가 뭔가요? 1 타워형 아파.. 2011/10/24 1,984
27263 나경원 공약, 2011년 8월까지 CCTV 설치를 확대 ????.. 4 참맛 2011/10/24 1,160
27262 just like an angel off the page 5 just l.. 2011/10/24 1,013
27261 도마와 칼 추천 부탁드려용(신혼살림) 5 음음 2011/10/24 1,943
27260 전 정말 전녀오크를 능가하는 재수 없는 여성정치인은 8 쥐다피 2011/10/24 1,395
27259 산후조리 3주면 괜찮을까요? 10 걱정 2011/10/24 1,863
27258 7세 아이 유치원 꼭 보내야 할까요?? 2 charms.. 2011/10/24 1,736
27257 저희 집때문에 아랫층에 물이 샌데요... 9 .. 2011/10/24 2,178
27256 겨울철, 아이 수영시켜도 될까요? 3 엘리스 2011/10/24 1,380
27255 에버랜드 근처 지금 비오나요? 2 오늘수학여행.. 2011/10/24 928
27254 닭가슴살로 간단히 할수있는 요리 알려주세요 10 미니맘 2011/10/24 2,398
27253 방금 아이가 많이 다쳤다는 전화를 받고 10 나쁜넘들 2011/10/24 2,863
27252 나꼼수를 들으며 생각나는 노래 3 ~~ 2011/10/24 1,281
27251 좋아하는 친구랑 쇼핑하다 살짝 서운했어요.... 6 챙피하지만... 2011/10/24 3,0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