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도 이런 행운이...
남편이 개막제 초대권 두장이 생겼다고 해서 급히 해운대로 향했어요
부산토박이지만 개막제 입장권구하기가 힘들다고 해서 꿈도 안꾸고 있었거든요
새로 지은 전용관은 천정은 있지만 양쪽이 뻥 뚫린 야외극장이었어요
칼바람이 어찌나 매섭든지...
하늘하늘한 드레스를 입은 여배우들 감기 안걸렸나 제가 다 걱정이네요
일본인, 중국인 단체 관광객도 많았는데 일본인 여자관객들은 하나같이 비싸게 보이는 카메라 하나씩들고
소곤소곤 거리며 관람하는데 중국인들은 열정적이더군요
단체로 환호성 지르고 자리에서 일어나고 하니까 가이드하는 사람이 쩔쩔매더라구요
개막영화는 러브스토리여서 남편이랑 두손 꼭 잡고 봤네요
앞으로 소지섭 격하게 사랑할것 같은데 남편님하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