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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정말 좋은 옷을 입어봤어요..

옷옷옷옷옷 조회수 : 17,455
작성일 : 2011-10-06 23:02:34

백만년만에 강남의 ㅅ 백화점에 갔다가 별목적 없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2층의 맞은편 매장에

단정한 라인의 베이지색 코트가 보이는데 디자인이 너무 맘에 들어서 가 만져 보니 이런,전체가 캐시미어네요.

좁다란 테일러드 칼라가 달려있고 허벅지 중간까지 내려오는 일자라인에 여밈장치는 단추 대신 몸 왼쪽으로 치우쳐

가죽장식에 똑딱단추가 달려 있어 채우게 되어 있고요.

수입품이라 색상도 달랑 하나,사이즈별로 있지도 않다는데

저 키 167에 66사이즌데 진짜 집에서 입고 나온 옷처럼 잘 맞는 거예요.

캐시미어 니트 같은 소품은 사봤지만 그런 아우터를 캐시미어로 만들면 그렇게 좋은지 첨 알았어요.

니트라서 가볍고 움직여도 걸리적거리는 느낌 하나도 없고...

790만원 가격만 아니었으면 그순간 기 옷이 그냥 제 가죽이 되어버렸을지도 모르겠어요...ㅜ.ㅜ

IP : 182.211.xxx.55
6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끔
    '11.10.6 11:06 PM (175.117.xxx.11)

    그 신세계 같은 옷이 있죠. 입고도 새털 같은 기분ㅎ

  • '11.10.6 11:08 PM (182.211.xxx.55)

    어떻게 아셨어요? 백화점 이름을 단박에 맞히시다뉘..

  • '11.10.7 5:03 PM (222.109.xxx.108)

    강남의 ㅅ이면 당연히 신세계죠. 현대나 갤러리아 아니면.

  • 그게아닌듯
    '11.10.7 8:59 PM (59.26.xxx.62)

    여기서 신세계란.. 백화점을 지칭하는게 아닌듯..ㅎㅎ

    .. 그 신세계 같은...ㅎㅎㅎ

  • 2. ..
    '11.10.6 11:08 PM (1.225.xxx.92)

    강남 밝은세상 안과요.

  • ^^
    '11.10.6 11:12 PM (182.211.xxx.55)

    너무 맛있는 음식 한번 맛본 셈 치는 거죠 뭐..
    입어본 것만으로 좋아요 ㅎㅎ

  • 3. 황금드레스
    '11.10.6 11:08 PM (112.154.xxx.59)

    79만원도아니고........790 비싸긴하네요 ㅎ ㅎ.. 이런옷은 한달에 몇천벌어도 못사입을거같네요..

  • 4. ..
    '11.10.6 11:13 PM (203.226.xxx.116)

    브랜드가 뭔데요? 끌로에도 비싸던데..여름 블라우스 이백만원.

  • b로 시작하는
    '11.10.6 11:21 PM (182.211.xxx.55)

    두 단어가 합쳐진 이태리 브랜드였어요.상행 에스컬레이터 바로 앞에 있어요.
    전 백화점에 잘 안가고 잡지도 안 보는지라 처음 보는 브랜드였어요.

  • 그지패밀리
    '11.10.6 11:22 PM (1.252.xxx.158)

    제가 샀던옷도 이태리에서 수입한 원단이였었는데 ㅋㅋ 참 부드럽죠
    뜨개실도 캐시미어류는 이태리에서 수입한 실이 좋더라구요.그 짜임이.

  • 5. 그지패밀리
    '11.10.6 11:19 PM (1.252.xxx.158)

    저는 그가격은 아닌데 우리애 초딩저학년때쯤이였을꺼예요.
    한창 살뺀다고 난리부릴때라..55도 살짝 컸을때.
    옷이 너무 사고싶은거예요.
    애 데리고 아울렛매장만 가득한곳에 갔는데 모 브랜드에 백퍼 캐시미어제품 코트가 눈에 뜨이는겁니다.
    그 감촉을 잊을수가 없어 밤에 자는데도 아른거리고.
    그담날 다시갔어요
    딱 하나 남았는데 66사이즈.
    그런데 라그란소매고 품을 넉넉하게 입는..그러니깐 여밈을 안해도 되는 숄같은 롱코트였거든요
    점원이 커도 이쁘다고 하길래..제가봐도 66사이즈가 좀 적게 나온듯한데 풍성하면서도 멋스럽더라구요.
    가볍고.
    아울렛이고 60퍼센트 할인되어도 돈단위가 커서 정말 고민많이 했어요
    그때 제가 스트레스 옴빵 받을떄라 에라 모르겠다 하고 할부 길게해서 샀는데
    아직까지도 그 윤기가 여전해요.
    정말 그 비단같은 그 느낌..ㅋㅋㅋ
    백퍼 캐시미어를 요즘 제가 알아보고 있는데 참 잘 없어요.
    제가 산옷중에 제일 고급스럽다고 느껴지는 옷이였죠
    겨울에 항상 신경쓰면서 입어요.

  • 6. 브루넬라쿠치넬리
    '11.10.6 11:23 PM (218.48.xxx.114)

    인가봐요. 비싸보이기는 했는데, 자연스런 스타일이라 그렇게까지 비싼줄은 몰랐어요.

  • 이름부터
    '11.10.6 11:31 PM (118.36.xxx.178)

    어려운 것이 비싼 느낌이 팍 오네요...ㅠ

  • 맞는 것 같아요.
    '11.10.6 11:35 PM (182.211.xxx.55)

    제가 보기에도 너무 자연스러워 보여서 눈에 확 꽂힌 거였어요.누구나의 옷장에 기본으로 들었을 것 같은..그러나 있기 힘든.

  • 7. 허헉
    '11.10.6 11:33 PM (121.166.xxx.233)

    79만원이면 확~ 지르세요.. 부추길텐데.. 0이 하나 더 붙어 있네요.ㅎㅎ

  • 지르세요
    '11.10.7 12:59 AM (222.238.xxx.247)

    할렸더니 790.......헉 했어요..........늠 비싸다

    아무리 눈앞에서 왔다갔다해도 안되는 금액

  • 8. 직딩시절
    '11.10.7 12:10 AM (115.143.xxx.81)

    회사 과장님의 캐시미어100% 코트를 보고 맛이 가버린 저...결혼때 했다고 그러시더라고요...
    나도 나중에 결혼하면 신랑한테 꼭 사줘야겠다 생각했죠...
    결혼 첫해 겨울 신랑한테 사줬던 기억이 나는 ^^

    근데신랑아..내꺼는...??? 앙...?????

  • 9. 히야
    '11.10.7 12:15 AM (218.50.xxx.225)

    790만원짜리 옷이 있군요...+_+

  • 10. tods
    '11.10.7 12:59 AM (208.120.xxx.175)

    저 결혼할 때가 IMF끝자락이었어요.
    그래서 수입품들이 아주 미친 가격...
    남편 양복사주러 제일모직인가...갔었는데, 거기서 빨 질레리 라는 상표의 코트를 봤어요.
    괜히 봤죠 뭐...ㅋㅋㅋ
    나름 세일 해준다고 해서 일단 함 입너나 봐바...해서 입어본 결과,
    남편이 그냥 조용히 조심스럽게 벗어서 아주 얌전하게 점원에게 돌려주더라구요.
    나중에 한숨쉬며 하는 말,
    그런거 벌써 입으면 나중엔 대체 뭘 입냐...아주 안 입은거 같더라. -_-
    그게 뭐 케시미어라구? 나중에 너나 한 벌 사입어...

    현실은...14년 지났지만, 아직 둘 다 그냥 오리털 파카에 10년 된 겨울코트 입어용

  • ㅠㅠ
    '11.10.7 1:30 PM (121.130.xxx.78)

    아주 안 입은 거 같더라 ㅠ ㅠ
    어떤 미사여구보다 더 여운이 남는 한 마디군요.

  • 11. dma
    '11.10.7 6:57 AM (63.224.xxx.93)

    혹시 이 옷 이었던가요?

    http://boutique.brunellocucinelli.com/navigation.asp?tskay=4646EF6F#/item/cod...

    너무 이뿌네요. 전 처음 들어본 브랜드여요.

  • 오마이갓..!!
    '11.10.7 8:06 AM (182.211.xxx.55)

    대단하세요...!!이 옷 맞아요..근데 사진빨 정말 안 받네요 ㅡㅡ실물이 몇십배 더 예뻐요.

  • 단풍잎
    '11.10.7 9:04 AM (59.1.xxx.203)

    dma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설명으로만 그옷을 찾다니요
    그 능력을 저에게도 손톱만큼만 떼어주시면 ..

  • 와우
    '11.10.7 3:40 PM (124.61.xxx.39)

    진정 능력자세요~~~~~~

  • 12. ㅎㅎㅎ
    '11.10.7 8:25 AM (14.52.xxx.219) - 삭제된댓글

    역시 82님들 대단하세요.!!
    옷도 바로 찿아 보여주시고...
    저도 이번 겨울에 맘먹고 제대로 된 캐시미어 코트하나 장만하려하는데
    가격에 기가 죽네요.

  • 13. ..
    '11.10.7 8:42 AM (221.152.xxx.130)

    ㅋ 가끔 전생에 내 연인이였나싶은 옷들을 만나기도 하죠
    그런데 이번 생에서도 연이 아니여서 보내줄때 그 슬픔 저도 알아요
    전 몇 년전에 본 코트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 한켠이 저려요

  • 14. 호랭연고
    '11.10.7 9:34 AM (222.97.xxx.15)

    이쁘네요..ㅋㅋ..저도 저런 디자인 좋아한답니다..

  • 15. 와~~
    '11.10.7 10:06 AM (222.116.xxx.226)

    정말들 대단 저걸 찾다니 신기
    그런데 제겐 다행이네요
    이쁘면 저도 드러누울텐데
    생각보담 안이뻐요 휴..다행 히히히

  • 슬픈 게..
    '11.10.7 5:08 PM (182.211.xxx.55)

    보는 것보다, 입으면 엄청 이뻐요..저도 별로 안 이뻐보이니까 만만하게 생각돼서 입어봤지요..ㅋ

  • 16. 휴우..
    '11.10.7 10:25 AM (116.127.xxx.94)

    저도 생각보다 안 이뻐서 다행입니다..

    좀 비스므리한 키이스 코트 100만원대로 사서 잘 입고 다니는데,
    그냥 만족하고 올 겨울도 버텨야지..

  • 17. ㅎㅎ
    '11.10.7 10:34 AM (175.116.xxx.120)

    빨질레리..오랜만에 들어보네요..
    첨 듣고 무슨 이름이....그랬는데..
    결혼할 때 제일모직 직원할인쿠폰을 얻게되서... 들었던 이름인데.. 양복이 질이 좋다고 그러더라구요..
    너~~~~무 비싸서.. 보지도 않았네요.ㅎ

  • 18. ....
    '11.10.7 10:38 AM (202.30.xxx.60)

    화면의 그 가격이면 살만한데

    790은 넘 비싸네요

  • 19. 와우~
    '11.10.7 10:57 AM (118.217.xxx.67)

    우리나라에서 완전 비싸게 파네요~ ㅡ.ㅡ
    저도 신** 백화점에서 쳐다본 그 옷이네요
    그렇게 비싼거 였다니 돈도 없는데 눈만 ...ㅠ..ㅠ

  • 20. 오..
    '11.10.7 11:13 AM (218.146.xxx.80)

    니트군요. 캐시미어도 물론 등급이 있습니다만...
    떠서 입어봐야겠다란 생각이 불끈 드네요.
    30-40만원 남짓 실을 사면 저런 롱니트를 충분히 뜨거든요. 오....떠볼만 하겠어요.ㅎㅎㅎㅎ
    물론 니트...그것도 캐시미어는 실 특성상 보풀이 좀 많이 생겨요

  • 아..보풀!!
    '11.10.7 5:07 PM (182.211.xxx.55)

    결정적인 단점이 되겠네요,어차피 살 생각 코딱지만큼도 없었지만 미련마저 똑 떨어지네요 ㅎ

  • 21. 우와
    '11.10.7 11:18 AM (175.196.xxx.53)

    가격을 들어 그런지 웬지 부드럽고 가볍고 따뜻해 보여요..ㅡ.ㅡ 학니 캐시미어는 상의 니트라도 엄청나게 비싸더라구요..

  • 22. 아 진짜
    '11.10.7 11:22 AM (59.6.xxx.65)

    그놈의 케시미어 100프로 코트가 뭔지..

    특히 수입명품라인은..캐시미어 100프로면..거의 700만원대부터 시작 1000만원대 넘어가는것도 많더군요

    완전 미친가격..수입명품옷..


    샤넬 의류는 트위드자캣하나도 천만원 넘어가던걸요 말도 안돼~

  • 23. 다행이다...
    '11.10.7 12:22 PM (182.209.xxx.241)

    배 아플 정도가 아니어서..ㅋ

  • 24. ...
    '11.10.7 12:39 PM (119.149.xxx.156)

    원래 로로피아나와 쿠치넬리는 원래 이태리에서도 아주 비싸요

    세계최고 원단으로 만드는옷이라 비쌀수 밖에요...

    재벌들이나 부유층들이 입는옷이에요~

    남자 점퍼하나 500만원이고 코트는 거의 천만원대에요..

    밍크 친칠라 세이블 이런거 들어가면 수천만원 합니다..



    티셔츠 하나처럼 가벼운 코트...죠

  • 맞다 로로피아나..
    '11.10.7 5:10 PM (182.211.xxx.55)

    몇년전에 딴나라에서 로로피아나란 브랜드 매장을 처음 보고(어제처럼^^) 코트 하나를 입어봤다가 너무 좋아서 몇초 행복, 800만원 돈에 바로 좌절했던 기억 나네요 ㅎㅎ
    그 코트랑 어제 입어본 옷이 제 일생에 입어본 옷중에 제일 좋은 두 벌인 것 같아요.

  • ㅁㄴ
    '11.10.7 8:49 PM (218.155.xxx.186)

    로로피아나 니트 하나 있는데 너무 감촉이 좋아요. 코트는 얼마나 더 좋을까요 ㅠㅠ

  • 25. ..
    '11.10.7 1:06 PM (112.151.xxx.58)

    제 눈이 낮은가봐요. 샤워가운처럼 보여요. 다행

  • 26. ㅇㅇㅇ
    '11.10.7 1:34 PM (121.130.xxx.78)

    차라리 삼겹살을 구워먹는게 낫지 않나요?

  • 27. ..
    '11.10.7 1:45 PM (175.116.xxx.77)

    와.. 진짜 대단하세요... 설명한걸로 찾아내시다니..
    근데 재질은 좋을지 몰라도 디쟌이 무쟈게 심플하네요~ ㅎㅎ
    근데 거의 원가격의 두배가량 비싸게 파네요.. 수입했다 치더라도...

  • 28. 제대로
    '11.10.7 1:56 PM (58.151.xxx.55)

    멋지네요....

  • 원글
    '11.10.7 5:06 PM (182.211.xxx.55)

    사치품 맞죠..생필품 옷이라고는 파는 사람도 생각하지 않을 거예요^^;;

  • 29. 깍쟁이
    '11.10.7 1:56 PM (125.146.xxx.72) - 삭제된댓글

    멋지네요....

  • 30.
    '11.10.7 2:35 PM (119.206.xxx.93)

    칠십구만원도..헉.인데...하나가 더 붙었다니..헉...

  • 근데..
    '11.10.7 2:35 PM (119.206.xxx.93)

    너무 이뻐요...저도 저런 단정한 스타일 좋아하는데...흑...

  • 31. 휴~~~다행이다.
    '11.10.7 2:38 PM (211.215.xxx.39)

    옷은 넘 이쁘지만...
    돈도 없지만...
    160도 안되는 저한테는 언감 생심이예요.
    원글님 체격 조건이면...왔다겠어요.
    속에 반터들 딱 입고....

  • 32. 오..
    '11.10.7 3:38 PM (182.211.xxx.57)

    파라벤류 안들어간 화장품은 거의 없습니다

    화학 방부제 중엔 그래도 파라벤류가 가장 무해한 종류예요

    파라벤 안넣고 더 유해한 방부제 넣은 화장품을 만들어 놓고

    파라벤 프리라고 판매 하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군요

    암튼 화학방부제 없이 화장품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나마 파라벤은 제한된양 만 쓰면 별 문제 없을거구요

    그양은 웬만한 화장품 회사라면 잘 지키고 있겠죠

  • 33. 저가격에
    '11.10.7 3:46 PM (222.110.xxx.2)

    저나라가 어디인지는 모르나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전세계 어디든 비행기와 1박2일비용은 나오겠어요!!

  • 34. .........
    '11.10.7 3:47 PM (114.207.xxx.153)

    저도 옷 보는 눈이 낮은가봐요.
    제 눈에는 안 예뻐 보여서 다행..
    원글님 설명을 들으니 실물은 좀 다른 분위기 같지만..
    100만원대라면 사겠는데...

  • 35. ㅎㅎㅎ
    '11.10.7 3:51 PM (14.39.xxx.101)

    캐시미어가 고급재료긴 하지만 옷감 사서 만들면 그리 비싸지 않아요. 세계최고급 캐시미어라면 좀 더 비싸긴 하겠지만, 웬만한 캐시미어원단도 가볍고 따뜻해요. 좋은 원단 옷 입고 싶으면 양재 배워서 만들어 입으세요. 정성만 있으면 그리 어렵지도 않답니다. 근데 귀찮은 거(정성 많이 드는) 못참는 사람은 안돼요.(저도 그래서 걍 사입자!로 전향했다는...^^)
    저옷은 라인 뽑아내기도 쉬울듯한뎅... 직접 잘 만들면 사입는 고급품에 댈게 아니거든요. 명품이래봤자 기성복이니 어딘가 내몸하고는 다른데, 만들면 내몸에 딱 맞추는 거니까 옷태가 다르지요. 근데 그러려면 가봉을 잘해야 하고, 누군가 가봉해줄 사람이 있어야 한다는... 아, 문득 다시 옷 만들어보고 싶어지네요.
    다행히 저 옷은 전혀 취향이 아니네요.(하마터면 다시 재봉틀 꺼낼뻔...?)

  • 그건 아닌 듯..
    '11.10.7 5:12 PM (182.211.xxx.55)

    양재를 배워 만들 수 있는 옷이라면 세상 디자이너들이 뭐하러 비싼 돈 들여 학교 다니겠어요..
    옷값에 거품이 상당한 것도 사실이지만 칫수 이상의 핏을 만들어 내는 능력은 아무나 가진 건 아니지 않나요..?

  • 핏!
    '11.10.7 6:05 PM (114.200.xxx.81)

    핏!이 중요하죠. 그런데 저 옷은 핏!이 그렇게 많이 중요한 옷은 아닌 거 같아요.

  • 36. 다행이야~
    '11.10.7 4:28 PM (14.51.xxx.114)

    지방에 살아서 다행이예요~ 디자인도 심플하고 딱 예쁜스타일이네요~ 입으면 핏이 예술일것 같아요..

    원글님처럼 입어봤다면 잠자다 꿈에서도 나올듯해요..제가 저런 스타일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지방살아야 다행이라고 가슴쓸어내리고 있습니다^^

  • 맞아요 핏이 예술..ㅠ.ㅠ
    '11.10.7 5:13 PM (182.211.xxx.55)

    딱 입고 거울 보는데 홍*희 씨가 보이더군요(얼굴빼고)..이래서 옷이 날개라고 하나부다..하면서.

  • 37. 다행이다
    '11.10.7 5:01 PM (121.160.xxx.196)

    눈이 별루라서.

  • 38. 옷정말좋아요
    '11.10.7 6:55 PM (119.149.xxx.156)

    82쿡님들이 옷 맘에 안들고 안사도, ^^;

    여름끝자락만 되면 옷 사이즈나 옷 종류 이쁜건 다 빠져요
    여름 시작이면 거의 vvip손님들 백화점 꼭대기에서 모여서 ,
    혹은 저녁에 백화점 문닫고 뷔페식으로 밥먹으면서 모델들 워킹하는거 보면서 그자리에서 바로 구매해요
    뭐 까르띠에도 마찬가집니다. 신제품들어오는즉시 바로 호텔이나 메종점에서 파티열고 바로 구매해가는식이죠..

    로로피아나 파티에도 초대 받으면 정말 티비에 나오는 기업회장님과 정치인들
    사모님들 와요..어차피 상류층들만 입는 옷이죠
    이건희씨 일가들이 이태리에서 로로피아나 매장 문 잠그고 몇억원어치 사는 이유가 다 있겠죠
    쿠치넬리도 많이 입는다고 들었구요~

    제일싼 코트가 500부터 일부만 안쪽 캐시미어 점퍼가 400후반대
    캐시미어 머플러가 100만원대에요..
    당연 브랜드 표시 안납니다...

    보통 우리가 입는 그런 무겁고 두꺼운 겨울옷이 아닌 완전 신소재의 가볍고 따뜻한 옷이에요
    일반 유니클로에서 보는 그런캐시미어 아니에요...-_-;

    저는 코트나 니트외에 잘 안입어도
    저희 남편은 로로피아나 쿠치넬리꺼 입히는데 정말 이쁘긴이뻐요..
    좀 통통하고 어깨 넓은편인데도 과하지 않게 몸에 딱 맞게 참 이쁜옷이에요
    그냥 라인이 너무 틀리고 고급스러워 전 만족해요..^^

    원글님 맘 이해해요 ㅎㅎ

  • 39. 000
    '11.10.7 8:35 PM (94.218.xxx.128)

    7만 9천원도 큰 결심하고 사는데;;

    그래도 뭐 몸매가 좋으니까 뭘 입으로 굿굿 ㅋ

  • 40. 옷 이라는 물체 자체
    '11.10.7 9:21 PM (210.132.xxx.41)

    만 본다면 최고급 재료를 쓰는 브랜드이기는 하지요.

    그러나 이 브랜드는 모피, 가죽(희귀가죽포함)을 엄청나게 쓰는 브랜드입니다.

    "옷" 이라는 하나의 물건으로서의 품질은 최상이지만, "사람이 입는, 진정한 옷"을 만드는 브랜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산 잡지 이번호 뒷표지에도 이 브랜드의 광고가 실려있는데(원글님이 말씀하신 옷도 입고찍었어요.^^)

    어김없이 이번에도 가죽점퍼, 가죽바지, 무스탕, 동물털장식, 모피코트(게다가 모피코트는 방석용으로등장

    -,.-)로 도배를 했더군요.

  • 41. 저두요
    '11.10.7 10:18 PM (220.88.xxx.180)

    후후 저도 며칠전 신세계 갔다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데 순간 어떤옷이 눈에 확 들어오는거예요
    그래서 올라가지 않고 앞에서 코트를 봤죠(원글님이 본건 아니구 다른 아웃터종류)근데 제가 숫자에 좀 약하거든요
    공이 많이 붙어있고 잘 모르는브랜드고 그래서 12*****로 시작하길래 음 백만원이 넘는구나 하면서 뒤에서부터 일십백천만십만백만으으으천만으로 넘어가더라구요
    순간 엥 이게 뭔데 천이백이넘나 하며 넘 놀라서 흠찔했어요
    옷은 넘 좋아보이는데 세상에나 웬만한 소형자동차값에 고개를 떨구고 왔답니다
    입어보고싶었지만 점원이 콧방귀뀔까봐 그냥 바라만 보고 왔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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