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화두는, 돈모으기군요.
대출에 허덕대면서도, 조금씩 떼서 이리저리 모으는 중이에요.
3~4년쯤 걸려 모은게 지금 3천 정도 되거든요.
집에서 하는 적금말고, 제가 혼자서 따로 하는거요.
중간에 주식으로 삼사백 벌어서 늘리기도 하고, 엄마가 하시는 계에 넣어가면서 조금씩 불렸어요.
첨 시작은, 남편이 결혼 십주년이라고, 그간 잘 살아줘서 고맙다며 천만원 준거에서 시작이었구요.
그 뒤부턴, 제가 그걸 가지고 이리저리 적금쪼개 넣어보고, 주식도 하고, 계도 하고..생활비에서 남는 걸로 자유적금도 넣고..뭐 이래가면서 모은거에요.
근데, 천만원 미리 갖고서 그 뒤로 이리저리 해서 모은게 2천 정도 되는거고, 그것도 중간에 주식이 시기를 잘 만나서 몇백 더 불려준거니..결국 4년에 1500 겨우겨우 모은거죠.
다들 엄청들 모으셨던데, 정말 1억 모으고 나면 그 뒤부턴 돈이 불어나는게 눈에 보일까요?
지금처럼 했다간, 1억 모아도 화폐가치 뚝 떨어져서 한 5천만원 값도 못할만할 먼 미래에나 가능할 것 같거든요.
돈 모으신 분들, 1억만 모으면 그 뒤부턴 더 쉬워진다고들 하시던데, 정말 그렇다면 더 힘내서 한번 모아보려구요.
전 뒷주머니 차고 싶어서 모았다기 보다는....남편이 천만원 준거에, 제가 조금씩 모아서 5천정도 만들면, 남편 근사한 차 한대 사주고 싶어서였어요.
마흔 넘어서까지 마티즈타고 회사다니는 거 보니 짠 해서, 오십전에 중형차 좋은 걸로 사주고 싶은 맘에..
근데, 돈 모으신 분들 얘기 들으니, 일단 1억을 모아보자는 생각이 확 드네요.
1억 모으면 남편이랑 이 궁리 저궁리 해서 확확 불릴 수 있으려나...하는 생각에요.^^;
돈 모으신 분들의 경험이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