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켓도 단추가 안 잠궈지고요...
바지는 엉덩이에 걸려서 올라오지도 않고
원피스 진짜 많은데 다 지퍼가 안 올라와요.
그래서 지금 니트 원피스랑 가디건 같은걸로 연명하고 있는데요...
출근해야 되니까 옷이 필요한데
앤디앤뎁 가서 마음에 드는 원피스를 발견했어요.
실크고 컬렉션 라인이고... 128만원! @.@
한가지 문제는 제가 단발파마를 한데다 이게 좀 왜 르베이지 같은데서 나오는 약간 박시한 스타일이어서 좋게 말하면 싸모님 같고
솔직하게 말하면 좀 돈있는 아줌마 같아요. 말이 좀 웃기지만 제가 추구하는 스타일이 아니에요.
저 서른 두살이고요... 아기 낳고 지출이 많아서 나중에 안 입으면 말지 하고 살 수는 없어요. 근데 옷은 정말 차르르 잘 빠졌어요. 살찐데도 다 커버해주고... 이미숙이나 전인화 분위기의 아주머니가 입으시면 아주 이쁠거 같은 옷?
제 나이에는 아직 맞지 않는 디자인 같기는 한데 다른데 옷을 입어봐도 살이 찌니까 딱히 이쁘지가 않더라고요.
살을 뺄 거에요. 뺄 건데...
빼고 나서도 오래 입을수 있을까요?
좀 더 보태면 코트를 살수 있는 돈인데 아까워서요.
근데 출근도 해야 하고 임부복을 입고 출근할 수는 없잖아요. ㅠㅠ
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