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루로된 초코파이 드셔보신분

초코파이야 미안 조회수 : 2,474
작성일 : 2011-10-06 15:33:26

언제적부터 들어가있었는지 연대를 추정하기 어려운 초코파이 한봉지가 가방에서 발견.

 

깔끔한 주부님이라면 집 어지르는것 싫어서라도 쓰레기통으로 보낼법하지만,

 

알뜰주부인 나.그럴순 없었어요.

 

조심조심 가로방향으로 길게 봉지뜯는데까지 성공.

 

엄지와 검지로 조금 시도해보다가..방향 선회

 

귀찮음을 무릅쓰고 부엌에서 티스푼 가져옴.

 

커피와 함께 한입씩 야금야금 먹으면서...아...난 정말 머리가 좋아..감탄하던중.

 

마지막 한스픈도 못되는 초코파이 파우더에 미련을 못버려

 

봉지를 쥐고 요리조리 모아 입에 가배압게 털어넣다가 결국...

 

아. 가루가 콧구멍으로 들어가네요.

 

 

지금까지 떨었던 주접이 한방에 실감나면서,

 

혼자서 막 웃었네요.

 

혼자 겪은일. 동네 아짐한테도, 이십년지기 친구한테도 말 못하고.

82에 털어놓고 갑니다. ㅠ.ㅠ

IP : 114.201.xxx.17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1.10.6 3:35 PM (125.252.xxx.108)

    이런 건 가루가 더 맛있어요^^

    과자는 마지막 남은 가루가 최고로 진한 맛~
    라면은 마지막 남은 국물이 최고로 진한 맛~(토막난 라면 짜투리들~)

    또 뭐가 있더라..

  • 2. ....
    '11.10.6 3:36 PM (114.207.xxx.153)

    ㅋㅋㅋ 상황이 상상이 되네요.
    원글님 재미있어요.
    저는 이런 글 좋아요..소소한 일상...

  • 3. 유통기한
    '11.10.6 3:43 PM (219.249.xxx.209)

    유통기한이 지나진 않았던가요?
    걍 지나가다가 적어 보아요~
    저 절대 까칠녀는 아니랍니다..
    ㅋㅋㅋ

  • 원글이
    '11.10.6 5:07 PM (114.201.xxx.171)

    헉,,유통기한이란게 있었군요...
    뭐 사실. 다른 식품도 유통기한 넘긴거 알고도 잘 먹습니다.
    '유통'만 안 시키면 된다고 생각하고요.^^

  • 4. 콩꽈리
    '11.10.6 3:46 PM (124.254.xxx.28)

    그거 봉지 안뜯고 이러저리 주물러 한데 뭉치게 해서 먹어도 맛있는데요...
    생긴게 쪼매 거시기 해서 그렇지 ㅎㅎㅎ

  • 원글이
    '11.10.6 5:09 PM (114.201.xxx.171)

    저 개의 육덕한 뒤태에 웃음이...^^
    울집개도 저 한테 저 자세로 눈빛공격하거든요 그럼 못이기고 시중들어줘야 해요

  • 5. ..
    '11.10.6 3:48 PM (211.245.xxx.203)

    ㅋㅋㅋㅋㅋㅋ 아~~~ 이런 글 너무 좋아요.ㅎㅎㅎㅎ

  • 6. vv
    '11.10.6 3:49 PM (211.117.xxx.86)

    이제 곧 쵸코 코딱지를 만나게 되실겁니다 ....
    얼마전 쵸코첵스 가루를 가지고 애들과 싸우던 남편이 떠올라서 ㅎㅎ
    가위로 잘라서 나눠 줬어요

  • 7. 풍경
    '11.10.6 3:59 PM (211.246.xxx.5)

    ㅋㅋㅋㅋㅋ
    가루쵸코파이가 새로 나왔는줄 알고 들어왔다가 낚였습니다
    콧구멍에서 빵 터져서 로긴~

  • 8. ㅋㅋㅋ
    '11.10.6 5:21 PM (180.64.xxx.147)

    주물러서 먹으라는 충고 너무 깨알같이 꼼꼼하시다.
    접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153 바람 세번피웠는데 나를 용서해준 남자... 26 바보기린 2011/10/09 16,361
21152 코슷코에 바키퍼스프랜드(스텐 전용세제) 파는지요? 3 스텐 2011/10/09 2,156
21151 이 영화 아시는 분 계실까요..? 10 혹시 2011/10/09 2,675
21150 도대체 진실은 뭔지... 7 레드베런 2011/10/09 2,529
21149 맥스포스겔도 짜놨는데 저를 비웃는 바퀴벌레 ㅠㅠ 15 ㅠㅠ 2011/10/09 18,710
21148 유명 소셜커머스 업체 화장품 판매,,, 알고보니 '짝퉁 4 베리떼 2011/10/09 3,144
21147 아이폰 4s 미국에서 사가지고 오게 되면 16 ttt 2011/10/09 2,815
21146 샐러드마스터오일스킬렛 얼마정도 하나요? 1 .. 2011/10/09 7,213
21145 [충격] 성형부작용 사진보세요. 34 김도형 2011/10/09 112,871
21144 쇼핑 갈시간도 없고 맛난 핸드드립커피먹으러 갈 여유도.. 6 아..진하고.. 2011/10/09 2,728
21143 더치 커피 만드는 법 20 추억만이 2011/10/09 6,902
21142 피아노 급수 시험은 뭔가요? 4 따면좋은건지.. 2011/10/09 7,809
21141 시어머니가 자궁암 초기시라는데 1 걱정 2011/10/09 4,373
21140 우앙 구글...멋지다 5 추억만이 2011/10/09 2,832
21139 넌 잘사니... 5 미련.. 2011/10/09 2,675
21138 여의도 불꽃놀이 진상... 5 진상 2011/10/09 3,714
21137 82에 나온 더치커피 너무 맛나요 30 ^0^ 2011/10/09 11,513
21136 부산역앞 숙소 찾아요 14 부산 2011/10/09 3,079
21135 발열내의 추천해주세요 3 .. 2011/10/09 2,016
21134 총각김치가 짜요 어떡해요? 2 그냥 2011/10/09 2,722
21133 급하게 질문 좀 드릴께요(딸아이와 저의 의견 차이) 3 라이프 2011/10/09 1,569
21132 초2에 대한 요상한 기준을 가진 한 분 5 불편한 학부.. 2011/10/09 2,588
21131 지금 돼지갈비를 재워 두었는데 오븐에 구워도 되나요? 3 갈비 2011/10/09 2,311
21130 많은 선배맘들의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2 엄마가 된다.. 2011/10/09 1,608
21129 여주, 이천 도자축제 여행가는데 또 갈만한 곳 어디가 좋은가요?.. 5 화니맘 2011/10/09 3,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