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에 가습기 세정제 때문에 난리였잖아요.....아니 정확하게는 임산부와 아이들이 정체모를 폐질롼으로 사망하고
나중에서야 원인이 '가습기 세정제'라고.........
사실 가습기 자체가 세척하기가 굉장히 까다롭죠. 저도 부지런떠는 편인데 몇년 사용한 가습기는 매일 물때를 구석구석 세척하기도 힘들고, 물통이야 작심하고 여러가지 방법이나 안 되면 락스물에라도 푹 담궈 놓는다 치지만,
특히 그 본체는 진동자나 그런 것 때문에 조심스럽고, ( 가습기에도 세제나 그런 것으로 닦으면 안 된다고 씌어 있구요. )
이건 뭐 손이나 칫솔, 면봉으로 닦기도 참 애매하고........그래서 '가습기 세정제'를 사보긴 했는데 다행히 저는 그래도
살균제면 락스나 뭐 그런 종류 같은데 가습기 공기로 들여 마신다는 것이 웬지 찜찜해서 영 손이 안 가고 실제 사용한 적은 한 두번 그러다 그냥 철 지나서 버리곤 했거든요.
어제 무심코 틀어놓은 티브이에서 그 문제를 심층분석 방영하길래 관심있게 보았는데,
간단히 결과를 정리하면 '가습기 세정제'는 인체에 무해, 어린이에게 안심 뭐 이런 문구가 써있기는 하지만 보건복지부나 식약청 또다른 어떤 부서(공산품을 관리하는.....흑. 기억이 안 나요.) 등 정부의 어떤 부서에서도 관리와 인증이 안 되어 있는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제품이었어요.
제품 라벨의 성분표에는 살균제, 세정제 뭐 이렇게 표기되어 있기만 하고 국내의 10여개 어떤 검사소에서도 성분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만 하더군요.
아직 동물실험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정부에서는 뭐라 공식 발표를 할 수 없다는데.....
난감한 것이 당장 환절기이기도 하고 난방을 하면 보통 가습기가 필수이지 않나요?
그래서, 프로그램에서는 가습기 세정제 대신 가습기를 ' 베이킹 소다와 식초'로 씻으라고 해결책을!!!
( ^^ 82에서도 많은 분들이 사랑하시는 소다 ! )
그런데! 문제는요, 본체의 그 진동자 있는 부분에 소다와 식초를 뿌리고 몇분뒤에 씻어내라고 하는데 그럼 진동자가 괜찮을까요? 가습기도 요즘은 비싸서 돈 10만원 가까이 하던데......실험해 보기에는 가습기가 아깝고.......
가습기를 쓰지 않는다면, 무슨 대책이 있을까요? 빨래? 묘책이 있으신 님들 없을실까요?
저는 고민고민하다 저녁마다 큰 냄비에 물을 좀 끓여볼까.....하는데, 그게 방방마다 효과가 있을라나요?
ㅠ.ㅠ.......제게는 정말 큰 고민이라서요. 좋은 방법 있으시면 좀 가르쳐 주시와요. 미리 복 받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