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바보 남편땜에 바람잘날 없어요.

스티브잡스 애도 조회수 : 4,427
작성일 : 2011-10-06 12:43:39

말 그대로 우리 남편은 아들 바보 바보...

어제는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는데 아이가(초4) 나이프를 들고 백동수 흉내내길래

제가 뭐라고 했어요.

아이는 재미있는 노는데 엄마가 화낸다고 짜증을 내고 남편은 사람들 많은데 왜 애를 혼내냐고

저보고 뭐라고 하네요. 제가 공공장소에서 큰소리 내지 않고 조용한 목소리로 식사에도 예절이

있다고 나이프들고 장난치다 다칠수 있으니 가만히 있으라 했는데 오히려 둘의 편에 내가 잘못된

사람이 되었어요.

외식을 하면 오로지 선택권은 아이, 여행을 가도 아이 기준에 맞춰가고, 내가 혼내면 그렇게 보기

싫은지 뭐라하지도 못하고  답답해요.

저는 가정 주부가 행복해야 집안이 행복하다는 주의자인데 이런 아들만 생각하는 남편때문에

불행한 주부가 되었네요.

IP : 119.70.xxx.1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커밍 쑨
    '11.10.6 12:54 PM (182.209.xxx.164)

    사춘기 곧 올거구요.... 그 때되면, 외려 반대의 고민을 할 지도 몰라요.

  • 2.
    '11.10.6 1:09 PM (203.248.xxx.229)

    사람들 많은데 왜 애를 혼내냐고 --> 사람들 많으니까 피해주지 말라고 혼내는거지요!
    원글님 같은 분들만 있으면 공공도덕 수준 참 올라갈텐데.. 남편분 같은 사람때문에 떨어지네요....

  • 3. ,,,
    '11.10.6 1:11 PM (118.47.xxx.154)

    절대절대 아이앞에서 교육관으로 싸우는 모습 보여선 안됩니다.
    아이가 절대적으로 남편말만 따라가고 엄마인 님을 점점 무시하기 시작할겁니다.
    남편분이 한참 잘못하시는거예요.
    저도 그렇지만 배우자가 아이 나무라는거 솔직히 속에서 욱합니다.
    그래도 절대로 아이앞에선 참아야지요..아이 버리는 지름길인걸 남편분이 좀 아셨으면 좋겠네요
    아닌건 아니라 얘기해야지 무조건 오냐오냐해서 될일도 아니구요..
    남편분이 아이자존감(?) 키운다는 명분아래 엄마의 권위를 땅에 처박는꼴이네요

  • ,,,
    '11.10.6 1:12 PM (118.47.xxx.154)

    아이 교육에대한 이견차이는 아이없을때 하셔서 절충점을 찾으셔야 합니다.

  • 4. 원글
    '11.10.6 2:21 PM (119.70.xxx.121)

    ,,,님 고마운 글이네요. 제 속을 시원하게 대변하셨네요. 남편에게 마지막줄 문자메세지로 보냈어요.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419 로봇청소기 잘 사용하시는 분들께 여쭤볼께요~~~~~~ 3 좀 편하고싶.. 2011/10/06 3,862
23418 김치담글때 다져서 냉동해둔 마늘 넣어도 괜찮나요? 5 ?? 2011/10/06 3,807
23417 내가 알고 있는 박원순 후보 10 기냥 2011/10/06 4,166
23416 가루로된 초코파이 드셔보신분 10 초코파이야 .. 2011/10/06 4,135
23415 택배 접수 어떻게 하는건가요? 5 likemi.. 2011/10/06 3,116
23414 다이어트 + 체력증진 = 헬스 5 무늬만다이어.. 2011/10/06 4,434
23413 얼굴살 탱탱올려붙게 만드는 크림 없을까요? 1 스트라이백틴.. 2011/10/06 4,039
23412 지상욱 "자유선진당 탈당하겠다" 1 세우실 2011/10/06 3,941
23411 수원사시는 분들~ 새댁인데요, 좋은 피부관리실 추천해주세요^^ 1 losa 2011/10/06 3,308
23410 삶에 질이 높아지는 살림은 무엇일까요? 80 가을타네요 2011/10/06 19,786
23409 북한이 스파이보내서 독침쏘는데 안잡으려고?! sukrat.. 2011/10/06 2,926
23408 노스페이스, 밀레옷이 좋은가요?(이옷을 사준다는데 기쁘지가 않아.. 5 계란 2011/10/06 4,588
23407 락포트 신발 정말 편한가요? 8 살빼자^^ 2011/10/06 6,453
23406 와~~ 대단한 중국! 1 safi 2011/10/06 3,177
23405 겨울에 거실에 뭐 까시나요? 2 거실 2011/10/06 3,561
23404 김혜수가 선전하는 워킹화... 6 은새엄마 2011/10/06 4,003
23403 여자나이 30넘으면 노산에 임신힘들다는 친구들의 말 43 노산 2011/10/06 18,455
23402 대출상담 받으러 갔는데 세입자가 이사하기 전에 주소이전을 하라고.. 15 이상해서 2011/10/06 4,677
23401 촛불시민들께 드리는 곽노현 교육감의 옥중메시지 24 참맛 2011/10/06 3,475
23400 스마트폰이 너무 뜨거워져요 1 단추 2011/10/06 4,086
23399 피부관리사 자격증 공부해 보신 분 계세요? 1 피부관리사 2011/10/06 4,486
23398 초등6학년인데 주산교재 좀 추천해주세요. 주산을 시작.. 2011/10/06 2,962
23397 펀드-10프로일때 사고싶으면 언제 입금하는건가요 설레임 2011/10/06 2,963
23396 매일 지각하는 딸 2 인내심의 한.. 2011/10/06 3,617
23395 전 남자5호님도 이해되던데.. 7 .. 2011/10/06 4,3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