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 식구 살기에 옛날 아파트 20평대는 좁네요

복작복작 조회수 : 5,712
작성일 : 2011-10-06 11:37:45

30평대 전세 살다가 20평대로 이사왔어요. 요즘 넓게 나온 그런 20평대가 아니라 20년 된 좁은 복도식 20평대요.
짐 엄청 버리고 (반은 버린듯 -_-;;) 베란다 트고, 붙박이 달거 달고 나름대로 공간 효율성을 높여 수리하고 들어왔는데
절대적으로 공간이 너무 좁아요. 안방도 침대, 옷장, 화장대 넣고 나니 거의 발 디딜 틈 없이 꽉 차고. 저랑 딸이랑 침대에서 자고, 아빠는 바닥에서 자는데 맨날 쭈그려서 새우잠 자고 저러고 담날 회사가려니 하니까 불쌍해요. 아이 방도 옷장, 피아노, 서랍장, 책장 놓으니까 꽉 차서 이제 학교가는데 침대, 책상은 놓을 자리도 없고...그리고 창고공간이 모자라니 창고에 넣을 각종 비품류 등이 수납이 안되네요. 우리 집이 객관적으로 살림살이 많은 집이 절대 아닌데...첨에 이사왔을땐 살만하다 했는데 지금 6개월되었는데 살면 살수록공간이 부족하네요. 어떻게든 되겠지 하면서 덜컥 집 너무 좁혀서 이사하는건 아닌 것 같아요 ㅠㅠ 

1)  빚 와장창 내서 큰 평수로 이사한다
2) 지금 집 전세주고 큰 평수 전세간다
3) 여기저기서 적극적으로 수납 및 공간활용의 비법을 전수받는다
4) 마인드 콘트롤을 하여 공간 따위는 잊어버리고 좁으면 좁은대로 산다

어느 것이 답일까요

 

===============

방 2개예요. 맞벌이라 그리 남편이 주수입원도 아니고, 딸이 저랑 꼭 같이 자려고 해서 남편이 밑으로 내려가게 되었어요.

1/3 정도는 제가 바닥에서 자고 2/3 정도는 남편이 바닥에서 자는 것 같네요.  이럴 줄 알았음 정말 침대를 없앨걸 이사오면서 작은침대로 새로 사왔어요. 근데 가구가 정말 많은가요?

 

안방: 침대, 옷장, 화장대

아이방 : 붙박이 옷장, 서랍장, 피아노, 책장

이게 다인데요? 저희 집 놀러오는 사람들도 가구 없다고 자기네들도 다들 따라 버리야겠다고 하는데 ㅠㅠ

IP : 152.149.xxx.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3456
    '11.10.6 11:44 AM (119.199.xxx.219)

    3번을 해본후에 정 안되겠다 싶으면 2번 하세요...

    예전 복도식 20평대 아파트 정말 좁죠..
    집이 좁으면 삶의 여유라고 해야 하나 그런게 정말 없어지더라구요.
    3번을 해본 후에 그래도 안되겠다 싶으면 2번 하는 걸로 추천드려요.

  • 2. ..
    '11.10.6 11:45 AM (1.225.xxx.92)

    침대를 치우세요.
    하루에 1/4을 잠으로 보내는건데 새우잠을 자다니요.
    그것도 집안의 주수입원인 가장이.

  • 3. ...
    '11.10.6 11:50 AM (218.236.xxx.183)

    집값 싼 동네 큰평수도 생각해보세요.

  • 4. ..
    '11.10.6 11:53 AM (211.253.xxx.235)

    침대 치우세요. 뭐하자는 건지..
    남편은 바닥에 새우잠, 본인이랑 딸은 침대?

  • 5. 침대
    '11.10.6 11:57 AM (220.116.xxx.39)

    남편분이 안타까워요.
    그리고 아이들방 따로 있는데 왜 딸이 아빠 자리 차지 하고 누워 있데요?
    글구 가구가 좀 많은 듯 하네요.

  • 6. ㅇㅇ
    '11.10.6 12:08 PM (211.237.xxx.51)

    저희는 복도식은 아니고 계단식이지만 20평대 아파트 살아요 (10년넘은)
    세식구고요 딸이 중3 이에요.
    집이 한채 더 있어서 그거 팔고 이거 팔고 합하면 더 넓은 평수 가겠지만
    전 20평대가 관리비 저렴, 청소 난방비등 좋은점이 많고 전혀 좁은 느낌도 없어 옮길 생각이 없네요.
    짐을 줄이세요.
    가구와 오래된 짐을 줄이면 아무리 오래된 아파트라도 세식구 살기 절대 나쁘지 않습니다.

    저희집은 딱 필요한 가구 이외엔 없어요.
    사들이지도 않고 2년내 손이 안닿는건 버리거나 나눠주는것을 철칙으로 생각하니까요
    잘 정리해서 살아보세요. 저는 더 넓혀갈생각 전혀 없습니다.

  • ㅇㅇ
    '11.10.6 12:12 PM (211.237.xxx.51)

    안방: 침대 화장대 장롱 벽걸이티비
    거실: 컴퓨터 3인용소파 벽걸이티비
    아이방: 침대 붙박이옷장 피아노
    아이공부방: 책상 책장
    주방: 2인용 식탁 냉장고 전자렌지 쌀통등은 다 빌트인
    이 이외엔 없습니다.

  • 45
    '11.10.6 12:53 PM (119.199.xxx.219)

    가구가 너무 많네요.
    좁은 집에 왔으면 가구도 좁은 집에 맞게 나머지는 좀 처분하세요.

  • 7.
    '11.10.6 12:23 PM (210.206.xxx.130)

    20평대면 방 세개 아닌가요? 방 하나를 옷방으로 하시던가 창고처럼 쓰면 될텐대요.
    제가 옛날 주공 20평정도 되는데 살고 있는데 처음부터 이렇게 살아서인지 좁은거 모르겠어요.
    아이는 아이방에서 재우고 남편분 침대로 올라오게 하세요.

  • 8. 음..
    '11.10.6 1:07 PM (163.152.xxx.7)

    방이 세 개 이실 텐데요..
    아이방에 아이 잘 자리 마련해 주시고,
    아이방 가구 중 일부와 수납해야될 것들을 다른 방으로 빼시고,
    안방에는 부부 둘만 주무세요.
    그리고 필요한 최소한만 남기고 짐을 더 버리세요..
    20평대에 비해 30평대는 많이 넓거든요.
    금방 적응 되실 거예요...

  • 9. 나모
    '11.10.6 2:45 PM (113.76.xxx.42)

    20평대라면 침대는 과감히 처분, 집이 휠씬 넓어보일거예요

  • 10. ..
    '11.10.6 3:25 PM (112.164.xxx.31)

    침대만 버려도 집이 넓어져요. 저희도 중학생하나 세식구인데 방3개에 15년된 24평형 계단식아파트예요. 저희집오면 집 좁다소리 아무도 안하는데 아이방에 책상 붙박이장 주방에 식탁없고 싱크대에 냉장고는 바깥베란다에 김냉없구요 안방 장농 화장대 3단장 이렇게 있어요. 침대없으니 이방저방 훤하구요 방하나엔 작은 거실장하나만 있고 아무것도 없이해놓고 손님방으로 씁니다. 거실에 조그만 서럽장하나 있구요 거실은 그야말로 텅비어있어요. 티비 컴없구요 워낙 뭘 사다 모으는걸 싫어해서 혼수외 새로산 가구는 아이책상말구 없고 버린건 침대네요. 이불깔고 자고 아침에 개켜서 농에 넣어놓으면 좁다는 느낌없이 삽니다.

  • 11.
    '11.10.6 9:02 PM (121.162.xxx.48)

    제가 어릴때 잠실 20평대 아파트에 산 적이 있는데
    방 3개였던거 같아요.
    작은 식탁과 소파, 거실장, 티비가 있었고
    안방에 장롱과 부모님 침대,
    작은 방에 책장이랑 서랍장,
    중간 방에 붙박이장과 제 침대가 있었어요.
    나름 베란다도 있었고 거실에 피아노도 놨었네요...
    근데 전 제 방 있는데도 밤마다 안방으로 가서 저랑 엄마만 침대서 자고 아빠는 이불깔고 바닥에 주무셨던 기억이 나요.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 집에 그 살림이 다 들어가나 할 정도로 꽉꽉 채우고 살았는데
    어려서 하나도 좁다거나 불편한지 몰랐어요.

    저 같으면 화장대를 없애고 서랍장을 안방으로 옮기고 아이 방에서 피아노를 거실로 빼겠어요. 그럼 아이 침대도 넣고 할 수 있을거 같아요. 사실 화장대 꼭 필요 없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672 아들 앞에서 옷 갈아입는 시어머니.. 9 시어머니 누.. 2011/12/15 4,876
47671 올 겨울은 작년보단 안추울 거 같은데... 7 2011/12/15 1,806
47670 요양보호사... 퇴직하신 아버지가 배우실만 할까요? 6 소망 2011/12/15 2,449
47669 남자머니클립 선물할만한 좋은거 뭐있을까요 2 123 2011/12/15 681
47668 오늘날씨 난방하는게 맞겠죠? 8 따끈따끈 2011/12/15 1,480
47667 아이가 선생님한테 미운털박힌거같을때.... 4 학부모 2011/12/15 1,099
47666 소갈비구이가 먹고 싶다네요~~~ 2 갈비 2011/12/15 932
47665 간섭이 너무도 심한 시아버지.. 참 괴롭습니다. 16 힘들다..... 2011/12/15 5,493
47664 신혼부부 드럼세탁기 몇kg 구입 해야 하나요?? 6 도라도라 2011/12/15 7,120
47663 배연정 오삼불고기 맛있나요? 2 ㄷㄷㄷ 2011/12/15 2,248
47662 남자한테 대쉬했는데 씹혔어요. ㅎㅎ 9 괜찮아 2011/12/15 3,737
47661 구찌 가방중에 회색 가죽(?)에 태슬달린거 있나요 2 가방찾아주세.. 2011/12/15 1,086
47660 중 1 수학 못하는 딸 어떻게 지도하나요? (도와주세요) 12 rosa70.. 2011/12/15 2,030
47659 이 무스탕 좀 봐주세요~~ 1 ㅋㅋ 2011/12/15 732
47658 인하대에서 인하대병원 가려면 3 22 2011/12/15 599
47657 수우미양가의 유래 - 잘라온 적의 머릿수 2 FTA 반대.. 2011/12/15 1,126
47656 도움요청) 인터넷이 갑자기 엄청 느려졌어요 4 도와주세요 .. 2011/12/15 1,038
47655 페이스북 하시는 분들 계시나요 ^^;;; 마키아또우 2011/12/15 460
47654 실내에서 운동하시는분 머 입고 하시는지요...스포츠브라도 문의... 3 운동복 2011/12/15 1,467
47653 파리에서 2000유로로 샤넬백 살수있나요? 1 전공수학 2011/12/15 2,023
47652 여자들도 남자들처럼 일주일에 2~3번정도 자위행위 하나요? 24 볶음우동 2011/12/15 26,069
47651 괌 또는 타 지역 칠순 부모님 여행 조언 부탁드립니다. 5 감사^^ 2011/12/15 1,507
47650 분당에서 고등학생 과학학원요~ 1 분당 과학 2011/12/15 1,601
47649 유리창 뽁뽁이 단열.. 뒷북 들어갑니다.(실내온도2도씨 상승) 31 웃음조각*^.. 2011/12/15 13,727
47648 따뜻한 말씀들 고맙습니다. 이렇게 82에 또다시 신세를 집니다... 15 혼자된설움 2011/12/15 2,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