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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입에 걸레를 물었군요 ㅡ.ㅜ

,,, 조회수 : 4,536
작성일 : 2011-10-06 09:39:54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33&articleid=20111...

어제 남편이랑 버스에 나란히 앉아 가는데 뒤에 아이들 대화가 반이 욕이더군요..

그냥 웃으면서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데도 그렇게 욕을 쓸수있다는게 참 신기했네요

저도 남매아이들 키우고 있지만 지금은 어리지만 앞으로 어찌 교육을 시켜야하나 걱정스럽네요

한번은 아이데리고 병원간다고 버스를 탔는데 자리에 앉아 있던 참한 여고생이 문자를 계속하는데

언뜻 눈을 돌리다 보니 문자 한줄이 보이는데 욕으로 치장되었더군요..

눈쌀을 찌푸리며 고개를 돌리는데 이 여학생이 휴대폰에 집중하다 우리를 보더니

엄청 놀라며 벌떡 일어나서 자리를 양보하네요..

아니라며 손사래치며 공부하느라 피곤할텐데 그냥 앉아있으라고 한사코 마다했는데도

예쁘게 웃으며 자리를 양보하네요...

그 욕문자와 그 아이이쁜 얼굴이 전혀 매치가 안되는...

서글픈생각마저 들었어요...

참 우리때는 누가 지나가다 시*소리만 해도 인간같지 않아 뵈던 시절이었는데...

IP : 118.47.xxx.1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주
    '11.10.6 9:42 AM (110.13.xxx.156)

    요즘은 중학교가면 여자애들이 욕을 더 많이 해요 버스를 타고 가는데 여학생들 입에 걸레물었는지 첨부터 끝까지 십원짜리 욕을 누가 누가 더 잘하나 경쟁하듯 하니까 듣고 있던 고등학교 남학생이 뭐라 하더라구요

  • 2. ........
    '11.10.6 9:42 AM (211.44.xxx.91)

    저희 아이 초 3인데 1학기때 일이예요 친한 아이들이 욕을 쓰느데 저희 아이가 그걸 지적하고
    같이 욕하지도 않는다고 아직도 사이가 안좋아요 같이 놀지도 않고 짜증내고 그런다고 하네요
    왕따되기 싫어서 서로 욕을 한데요...ㅜㅜ

  • 3. 누리엄마
    '11.10.6 9:57 AM (222.233.xxx.51)

    ebs 에서 방영한 청소년의 욕설 관련 프로를 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심지어 아직도 아기같은 초등 여학생이 입에 욕을 달고 있는 걸 보고 정말 충격 받았습니다.

    그런데 각 욕설의 의미가 뭔지 설명해주는 동영상을 아이들에게 보여주자 모두들 놀라더군요.

    늘상 입에 달고 사는 말들이 어떤 성적인, 모욕적인 의미인지를 전혀 모르더라구요.



    그리고 반에서 욕대장이라고 불리는 아이들에게, 싸이코드라마 같은 설정으로 해서 자신이 평소에 하는 말을

    반대로 그 아이에게 했더니 점점 괴로워 하더니 도저히 못 견디겠다고 하면서 중단하더라구요.



    요즘 아이들이 그렇게 욕을 많이 하는 이유가 결국은 비정상적인 교육열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니

    욕을 함으로 내재된 분노를 표출하는 거라고 하네요.

    그리고 욕은 이미 청소년들 사이에서 문화이자 유행이자 중독이더라구요.



    우리 사회가 정말로 뭔가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감이 들었습니다...

  • 4. jk
    '11.10.6 10:26 AM (115.138.xxx.67)

    그러니까 본인의 악플은 걍 일상어라니까욧~~~~~~

  • ㅇㅇㅇ
    '11.10.6 1:30 PM (121.174.xxx.177)

    그렇지...

  • 5. ............
    '11.10.6 10:33 AM (221.139.xxx.8)

    학군좋은 동네에 사는데 집앞에 아이들이 우르르 지나가는 시간대가 되면 욕이 난무합니다.
    그아이들 한쪽 외진구석에 몇명 옹기종기 모이면 담배도 물고있습니다.
    고딩도 있고 중딩도 있습니다.
    집에서는 저러는줄 알고있나싶네요.

  • 6. ㅇㅈ
    '11.10.6 10:45 AM (220.86.xxx.87)

    고칠 애들은 20살전후로 다 알아서 고치더라구요. 한때려니 합니다. 그 옛날이랑 비교하면 말도 못할것 널렸죠 뭐...

  • 7. 같은 반
    '11.10.6 11:22 AM (110.15.xxx.248)

    같은 반 아이가 울 아이한테 욕을 너무 심하게 하고,
    게다가 *창 이란 욕도 했다길래..
    너무 열받아서 그집에 전화를 했어요
    정말 참다 참다 울 아이한테 욕하는 건 내가 참견할 일이 아니지만 저 *창이란 말은 바로 날보고 하는 욕이라..

    애가 입에 걸레를 문 것도 아닐텐데 욕을 너무 심하게 하는게 아니냐구 했다가
    교사 휴직중이라는 그집 엄마..
    자라나는 새싹인 자기 아들한테 걸레물었다는 욕을 한다고 gr
    결국 지 아들이 욕하는 건 쏙 들어가고 내가 자기아들 험담했다고 몰아세우길래
    딱 관계를 거기서 끝냈지요
    욕 심하게 한다고 다른 아이들 엄마들도 모이기만 하면 욕이 심하다고 한마디씩 하는데도
    자기 자식이 하는 욕은 욕이 아니었나봐요
    애들끼리 친근감을 표시하는거래나요!
    너네 아이가 욕이 심하다고 한마디 하면 쌈이 나더라구요

    욕을 하는 아이들은 집에서 못하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
    집에서 부모가 욕을 하거나,
    욕을 하는 아이를 방치하거나.. 하는게 더 욕하는 아이로 만들더군요

    욕설 다큐 보여주면서 밖에서라도 혹시 친구가 욕을 한다고 보조맞춰서 같이 욕을 하고 있었으면 그런 일 없도록 하자고 우리 애들하고 다짐했네요

  • 8. rr
    '11.10.6 1:01 PM (122.34.xxx.15)

    근데 요새는 20살 초반까지도 욕을 많이 해요... 꼭 중고딩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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