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반지 없이 결혼하자니...

00000 조회수 : 6,963
작성일 : 2011-10-05 19:31:54

사정상 (돈 문제죠) 다 생략합니다. 양가 도움 없고 ( 도와줄 형편 안됨)  결혼식도 1년 지나 돈 좀 모이면 할 거구요. 남편 이제 신입사원이고 저도 한 동안 수입 없구요.  ( 전직 계획 중 )

여자 마음이 다른 여자들 손가락 결혼 반지 보니까 왠지 허~해지더라구요.

식 나중에 올리는 건 미련없어요.

그런데 결혼 반지 없는 건 왠지 쓸쓸하네요.

 

신부용 결혼 반지 경제 형편 좀 없는 커플 결혼하는 경우 어느 선에서 알아보던가요?

너~무 무리가지 않는 선이면  결혼 반지는 주고 받고 싶다 말할 생각입니다.

 

 

IP : 92.74.xxx.23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1.10.5 7:33 PM (1.251.xxx.58)

    모아둔 돈 없나요?
    저도 양가도움없이 우리돈으로 다 했는데...집까지...

    아니면 돈 좀 모이면 하든가요?

  • 실례지만
    '11.10.5 7:39 PM (92.74.xxx.230)

    반지 가격 여쭤봐도 될까요?

    결혼 까페는 준비 다 된 분들 예산이라 동떨어질 것 같아 일부러 여기에 제 사정 남기고 반지 가격 물어본 거거든요.

  • 음...
    '11.10.5 7:42 PM (1.251.xxx.58)

    글쎄요...결혼반지라는게..실반지도 가능하지 않나요?
    저는 ...그런 상황? 형편?에서 결혼해도 행복해야 하는게 결혼이지 싶은데...
    님의 마인드는 조금 아슬아슬 하네요..

    여차하면 살면서, 그때 돈 없어서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하잖아...하고한탄하실까봐서요.

    결혼 그렇게 중요한것도 아니고 올해 꼭 해야하는것도 아니고 나이제한이 있는것도 아니니
    조금 더 여유있게 생각해보세요. 2,3년 미룬다고 안되는것도 아니고요.

    내마음이 편할때 내가 감당(여건이나 사람)할수 있을때 해도 늦지 않아요.

  • 2. ..
    '11.10.5 7:38 PM (210.119.xxx.206)

    저는 대학원 다니고 남편은 신입사원일 때 결혼한지라 둘이 모아둔 돈이 전혀 없었어요.
    시댁도 도와줄 여건이 전혀 안되셨구요.
    그래서 돈도 아낀다고 폐물 전혀 안했구요.
    결혼도 구청에서 했어요.
    살 집은 1000만원에 월 10만원하는 주택에서 시작했구요. 보증금은 결혼식 축의금으로 들어온걸로
    시아버님께서 얻어 주셨어요.
    결혼 반지는 사실 잘 안껴요. 저렴한 커플링으로 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구요. 물론 이건 제 기준입니다.
    결혼식은 꼭 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반지야 살면서 더 좋은걸로 하실 수 있지만 결혼식은 맘대로 쉽지가 않아요.
    두 분이 정말 사랑하신다면 실속있게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보세요.

  • 3. 생략
    '11.10.5 7:38 PM (222.239.xxx.219)

    숙명여고 바로옆...삼성래미안은 100프로임돠~

  • 4. 나리
    '11.10.5 7:43 PM (218.39.xxx.38)

    결혼 반지 있으면 좋겠지만...
    사정이 여으치 않으면 나중에 좋은 걸로 하시고 우선 링반지를 해 보는 건 어떨까요?
    저희는 결혼반지가 있었지만 연애할 때 서로 마음의 징표로 꼈던 링 반지가 세월 흐르니 더 애착 가요.
    남편도 그렇다네요. 예쁜반지 있지만 소박한 처음 마음으로 맞췄던 링반지가 나이가 들어도 끼게 되네요.
    18k도 좋아요.

  • 5.
    '11.10.5 7:46 PM (203.218.xxx.37)

    원글님이 말씀하시는 '결혼 반지'는 예물로 받는 다이아 반지인가요?
    둘이 나눠낄 금반지도 할 돈이 없어서 이러시는 건 아니겠지요?
    왜 1년 기다렸다가 결혼하지 않으시는지...사정이야 있겠지만 이해하기 어렵네요.

  • 6. 깍뚜기
    '11.10.5 7:47 PM (211.246.xxx.229)

    결혼반지도 그냥 반지인데 어떤 선(예물스런 반지) 을 전제로 하시는 느낌도 드네요^^
    반지는 상징적인 의미로 주고 받으시려는 거니....
    가격은 정말 다양하던데요?
    전 화이트 골드 민무늬 반지 남녀 합쳐서 40만원대로 했어요
    커플링으로 살펴보시면 될 듯~

  • 7. 그래도 식은
    '11.10.5 7:49 PM (182.212.xxx.55)

    어떻게든 하고 결혼하셨음 좋겠다 싶어요.
    ..님처럼 구청에서도 도움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반지는 정말 서로 가락지 하나라도 나눌 수 있을거구요...
    식을 도움받아서라도 하시고 형편이 되시면 사진도 다시 예쁘게 찍고
    신혼여행도 가시구요.
    식은 올리시면 좋겠어요.맘가짐이 다를 것 같아요^^

  • 네..
    '11.10.5 8:08 PM (92.74.xxx.230)

    식은 크게 미련이 없어요. 나중에 둘이 해변가에서 이쁜 옷입고 전문사진사 대동해서 작품하나 만들면 될 거 같아요.

  • 8. ㄹㄹ
    '11.10.5 7:52 PM (58.143.xxx.93)

    저희는 돈도 넉넉치 않긴 했지만 결혼반지 디자인들이 일상생활엔 불편하게 보여서 그냥 커플링으로 했어요
    그런데 이것도 임신하고 애낳고 하니 손에 잘 안맞아서 처녀때 샀던 귀걸이랑 반지 가져가서 금은방에서 실반지랑 바꿔서 하고다녀요

  • 9. 사실
    '11.10.5 8:09 PM (92.74.xxx.230)

    지나친 가격대만 아니라면 조금 덜 먹고 기왕이면 반지 주고 받고 시작하고 싶은 거죠. 마음가짐이랄까요. 저는 보석에 대해 전혀 모르기 때문에 조금 저렴한 급의 반지로 결혼 때 뭘로 하면 되나 여기 물어본 거에요.

    이쁜 출발의 의미로 손가락에 결혼 반지 하나는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요. 저는 늘 끼고 싶어서요. 볼 때마다 사랑하는 남편 생각도 날 것이고.

    위에 언급한 화이트 골드가 뭔지도 모르겠고 18K도 가격대는 잘 모르겠지만 남녀 합쳐 40만원이라면 한번 얘기해봐야겠네요.

  • '11.10.5 8:15 PM (210.90.xxx.75)

    저번에 보니까 소셜커머스에서도 남녀 합쳐서 3~40만원 정도로 18K 반지 조그만 쓰브다이아 박힌 심플한 거로 행사진행하던데요...이쁘고 저렴한 커플링으로 장만하세요...
    그정도는 하셔도 무방할거고요..젊을때의 고생과 가난은 나중에 다 추억거리가 되게 잘 사세요...

  • 10. ...
    '11.10.5 8:12 PM (112.187.xxx.134)

    사정이 있으시겠지만 저는 조촐하게라도 식 올리셨음 해요.
    모두에게 결혼하고 잘 살겠다는 약속을 하는거니까요...
    반지야말로 오히려 쓸모없던데요...
    그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결혼하는거... 그냥 별로라는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 11. ...
    '11.10.5 8:25 PM (110.10.xxx.170)

    전 금반지 한돈, 남편은 한돈반으로 실가락지 하나씩하고 끝냈어요(결혼16년차)
    돈도 별로 없었지만 별로 크게 의미두지 않았어요
    잘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일체의 허례허식없이 정말 실속있게 했어요
    오히려 친정엄마가 서운해 하셨는데 전 별로 개의치않았구요
    지금도 변함없구요

    커플링보다 차라리 금반지로 하세요
    그게 나을거 같아요

    살면서 갖고 싶은거 하나씩 장만하세요
    결혼 축하합니다

  • 12. ...
    '11.10.5 8:28 PM (116.46.xxx.69)

    글을보니 형편때문에 그러신듯 한데요...
    종로가셔서 커플링으로 찾아보셔요....
    18k는 비쌀테구 14k면 세트로 40정도면 하실수 있을거 같네요

  • 13. 저두
    '11.10.5 8:35 PM (59.20.xxx.248)

    전 6년전에 결혼했는데.. 원글님과 마찬가지로
    양가에서 전혀 지원안해주셨고... 시댁은 남편회사 부조금까지
    다 가져가셨었어요

    반지는 커플링있던걸로 대체하고 그냥 안했는데
    서운한건 없었어요
    반지 잘 안끼고 다니기도 하고 해서요

    근데.. 금값이렇게 뛸줄 알았음 할걸 그랬단 생각도 들긴해요^^;;

    결론은 저희 돈으로 해야 해서.. 그냥 안했네요

  • 14. 지젤
    '11.10.5 9:28 PM (220.86.xxx.34)

    사정이 있겠지만 결혼식은 꼭 올리셨으면 좋겠어요. 님을 위해서요.
    결혼식 알아보면 무료로 해주는 곳도 있고 저희는 평범하게 일반적으로 하는 식장에서 기본식사해서 결혼했는데 결혼식비용을 축의금으로 다하고도 양가 천만원정도해서 2천만원이 생겨서 그것도 보탬이 되었어요.


    아기가 뜻하지 않게 생길수도 있고 1년뒤에 할 사정이 안될수도 있고..
    살면서 변수는 많아요.


    제동생은 사진하는 친구들과 집근처한강공원과 셀프스튜디오에서 셀프웨딩사진찍었는데 비용도 거의 안들고 너무 예뻤어요. 현상은 스냅스, 포토몬이런곳에서 하면 저렴하구요.

    결혼식 잘 알아보셔서 꼭 하세요. 본인을 위해서요.

    반지도 꼭 하세요. 꼭 뭐가 박혀야하나요. 요즘 커플링 많이들 해요. 전에 같이 일하던 동료는 예물다이아반지두고 둘이 연애할때 리어카에서 사서 나누어꼈던 은반지 끼고 다니는데 예쁘던데요. 늘끼던거라 뺄수가 없데요.

  • 15. 결혼반지
    '11.10.5 10:19 PM (112.151.xxx.151)

    결혼 반지는 상징적인 거잖아요
    불편하고 필요없어서 둘다 별로다 하면 모를까
    님은 마음이 좀 그런거 같은데 커플링 식으로 14k나 저렴하게 하면 될꺼 같고요
    진짜 돈이 없다면 뭐 은으로 하면 아주 저렴합니다.
    요즘은 다이아몬드를 안하고 돈 있어도 심플하게 커플링 하는 사람 많아요

  • 16. 필요 없으..
    '11.10.6 12:55 AM (183.107.xxx.90)

    있어도 잘 안해요..괜히 부담되구요 잃어버릴까..괜히 했다 싶은게..장롱속에 콕! 저렴한 커플링으로 하세요.. 편하고 두사람 의미도 있고 전 그게 좋을 것 같아요~^^

  • 17. 없으니 허전하지
    '11.10.6 1:43 AM (222.238.xxx.247)

    있으면 손가락 걸치적거린다고 그냥 굴러다니는게 결혼반지에요.

    두분 마음을 예쁘게 손가락에다 새기고 늘 사랑하고 행복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 18. 늦봄
    '11.10.6 8:39 AM (175.215.xxx.249)

    결혼할때 예단줄거 다주고 전 18k커플링하나고르고 땡이었는데 결혼하자마자 헉 3천만원 빚이 있더군요
    빚만 없어도 좋은 출발입니다 지금은 집도 차도 마련하고 좀 살만하네요

    전 그나마 18k도 신랑이 사고쳐서 팔아먹고 일년후 교리공부하고 세례받는다고 하니친정엄마가 14k로 묵주반지 해주셔서 그거 잘끼고 다녀요

    그나마 제껀 둘째낳고 서랍에 굴러다니고 신랑은 잘하고 다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349 코스타베르데 그릇 주문하셧나요? 니콜 2011/10/06 2,733
21348 mbc아나운서 삼성에 입사한.. 5 mbc 2011/10/06 5,261
21347 세 식구 살기에 옛날 아파트 20평대는 좁네요 13 복작복작 2011/10/06 6,273
21346 속기사 자격증에 대해서 5 알고 싶어요.. 2011/10/06 4,113
21345 코스트코에 비룡소 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 있나요? 2011/10/06 2,785
21344 기침할때 먹는 배,도라지 어떻게 달이나요? 4 기침 2011/10/06 5,759
21343 박근혜 도가니법만 나오면 "나라가 망한다"? 5 참맛 2011/10/06 3,323
21342 서울에서 친구 만날 곳 추천 바랍니다. 3 멋진 가을 2011/10/06 2,676
21341 글 내립니다. 9 혹시 2011/10/06 3,071
21340 김치 담그는 고춧가루요...(컴앞대기^^) 1 ^^ 2011/10/06 2,682
21339 주방정리용품 3 느티나무 2011/10/06 3,688
21338 한국석유공사, '쿠르드 유전' 2조 원 손실 5 세우실 2011/10/06 2,454
21337 브로치 예쁜 곳, 소개해주세요. 3 멋진 걸 2011/10/06 3,095
21336 닥치고 정치 읽었어요. 6 지지지 2011/10/06 3,151
21335 꿈해몽좀부탁드립니다 2 부산아지매 2011/10/06 2,601
21334 번호를 바꿀수도 없고 카카오톡 삭제 어떻게 하나요? ㅠㅠ 5 카카오톡 2011/10/06 4,237
21333 성균관대 다니는 자녀를 두신분께 여쭤요 20 관심 2011/10/06 6,196
21332 갑자기 인터넷 화면이 콩알만해졌어요. 2 새쿠리 2011/10/06 2,402
21331 네스프레쇠 커피머신 디자인좀 골라 주셔요~ 9 커피조아 2011/10/06 3,021
21330 성폭행 미군' 드디어 서울구치소 구속 수감됐답니다 으하하하 만세.. 7 호박덩쿨 2011/10/06 3,014
21329 대문에 걸린글...원글삭제가 엄청 많네요 3 ㅋㅋㅋ 2011/10/06 2,819
21328 혹시 자스민님 오이 샌드위치에 크림치즈대신 버터로 해 보신 분?.. 16 크림치즈고갈.. 2011/10/06 4,788
21327 청소기 추천 2 우렁각시 2011/10/06 2,873
21326 어제부터 고민이예요..82님 안목으로 가방 색상 좀 골라주세요~.. 10 가방 2011/10/06 3,201
21325 아이 유치원 보내시는 맘들..! 4 ㄴㄴ 2011/10/06 2,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