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원글 지울게요 조언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아프고슬픈 조회수 : 13,741
작성일 : 2011-10-05 17:23:34

베스트에 오르는게 부담스럽네요 혹시 아는사람이 읽을거같아서...원글은 지울게요

속시원하게 내일처럼 진지하게  조언해주시구  마음이 따뜻한분들

 너무 고맙습니다 82쿡에서 항상 힘을얻고 사는지혜를 배웁니다

IP : 112.168.xxx.159
7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5 5:26 PM (114.207.xxx.153)

    그 여자분 상태가 사실이라면 초기에 이혼하는게 낫겠어요.
    그리고 요즘도 중매로 이렇게 결혼 빨리 하는분도 계시군요...

  • 2. 근데
    '11.10.5 5:26 PM (112.168.xxx.63)

    동생분이 어떻길래 중매로 그런 결혼을 하신건가요.
    중매라 해도 몇개월 사귀어보고 결혼하고 그렇던데..

  • 3. 답글달기 조심스러운데요
    '11.10.5 5:29 PM (218.153.xxx.90)

    아기가 있다면 어쩔수 없는 상황이겠고요.
    아기가 없다면 늦어지더라도 아이갖는것 좀 미루고 상황 봐서 천천히 하시라고 하고 싶네요.
    우선 올케 정신과 상담이나 치료 받고 나서 결정하실일이고요.

  • 4. 전에
    '11.10.5 5:30 PM (203.254.xxx.192)

    비슷한 글 본적있어요,,,언니이야기를 썼던 동생같은데,,
    사회생활하면서
    저런 여자분들 만난적 있어요,.
    완전 지능이 저하된건 아닌데 아슬하게 경계선상에 있는 느낌,,,

    그냥 아기 생기기전에 이혼하세요,,
    결국 님 동생이 아기도 부인도 다 건사해야되요,,

  • 5. ...
    '11.10.5 5:30 PM (222.109.xxx.23)

    중매한 사람이 나쁜 사람이네요.
    한달만에 결혼 했다고 해도 몇번은 만났을텐데 안타깝네요.

  • 6. 원글이
    '11.10.5 5:32 PM (112.168.xxx.159)

    동생이 나이가 많은것도아니구 여자는 많이 만나고 사귀구했었는데 인연이 아닌지 다 헤어졌어요
    친정엄마 주위에 이모아들들 작은엄마 아들들 다 결혼하구 하는걸보니 어느정도만 되도 결혼해라 막 압력을 넣었나봐요 동생도 만나는여자랑은 다 헤어지구하니 .. 별여자없더라 이런생각?
    암튼 결혼을 한달정도 만나보고 결정했나봐요 처음엔 요즘여자같지않는 이런느낌이였다구해요

  • 인연
    '11.10.5 8:46 PM (211.110.xxx.41)

    원글님 속상하실지 모르지만
    인연 아닌가요.
    올케가 정말 착한분 같아 보여요.

  • 7. 콩나물
    '11.10.5 5:33 PM (218.152.xxx.206)

    태어날 아이의 지능 보다는
    엄마의 양육 태도로 아이의 지능이 낮아질 수 있어요.
    실제 TV보면 엄마의 지능이 아주 낮을 경우 아이들도 적합한 케어를 못 받고 살더라고요.

    지능도 후천적으로 떨어지고요.

  • 8.
    '11.10.5 5:34 PM (121.151.xxx.167)

    어떤경우인지 모르지만
    정말 그여자가 경계성으로 좀 이상한것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이제 남동생분이 좀 모자른것같다는생각이 든다면
    그건 남동생말을 믿고 헤어지게하는것이 좋을거라생각해요

    이래서 중매하더라도 일년은 사귀어보고 결혼하는것이 좋은것같아요

  • 9. 친구 남동생도
    '11.10.5 5:36 PM (122.34.xxx.23)

    대학 때 술김에
    사고쳐서 어쩔 수 없이 결혼했었는데..

    결국 이혼했어요.
    아무리 참고 살아볼려고 해도( 몇년동안)
    정이 안 붙더래요. ㅠ

  • 10. 원글이
    '11.10.5 5:36 PM (112.168.xxx.159)

    만났을때 완전 딱 티 안나요 웃기는 자주하는데 완전 이상한게 아니라 약간 모자르다 이런느낌? 저두 신부대기실에서 봤을때 저보고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런말을 했어요 사진 이뿌게 찍으라하니깐요
    중매한사람이 정말 나쁜인간이죠ㅠㅠ 그리구 직장도 다닌다구합니다

  • 11. 정말
    '11.10.5 5:36 PM (112.168.xxx.63)

    한달정도 만나봤는데 그걸 모르고 결혼 하셨다니..
    참 애매한 상황인거 같아서 더 어렵긴 하네요.
    지적장애가 겉으로 확 티나는 것도 아니고 아주 아닌 것도 아니고..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아이가 없다면 잘 알아보시고 결정하셔야 할 거 같아요

  • 12. 있어요.
    '11.10.5 5:36 PM (59.24.xxx.216)

    그런 사람들 더러봤어요.
    직장생활은 하고 친구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되요.
    인지능력과 공감능력이 떨어진다고 해야 되나.암튼 약간 모자란 느낌.
    그런 느낌 직장생활하면서 남자나 여자나 받은적 있습니다. 그사람들중에
    결혼한 사람도 있고 이혼한사람도 있고 결혼안한 사람도 있고 그래요.
    먼가 대화를 하면 공감능력이 많이 떨어집니다. 한마디로 대화가 안되는겁니다.
    그렇다고 초딩이나 중딩정도도 아니고 그냥 애기같은 같은느낌.
    그집안에서는 나이가 들어도 오히려 결혼시킬 생각을 안하더라구요,당연 선자리도
    남한테 안부탁하고요. 자기 자식을 아니깐요.
    연애한거면 몰라도 자기자식 알면서 그러는것은 정말 너무했네요.

  • 13. 솔직히..
    '11.10.5 5:40 PM (182.209.xxx.125)

    원글만 봐서는 모르겠어요.

    정말 사람이 착한건지.. 정말 지능이 낮은 건지..

    아니면 시댁식구들과 부딪치기 싫어서 그런 말을 달고사는 건지..

  • 14. 원글이
    '11.10.5 5:45 PM (112.168.xxx.159)

    있어요님 말씀처럼 딱 저렇습니다 제가 말로 표현이 안되서 못썼는데 남동생이 대화가안통한다구해요
    신혼인데 아무 재미가없구 한숨만 나온다구하네요ㅠㅠ
    친구가 한명도 없다해요 완전 정신이상자가아니구 약간모자란느낌 인사를해도 초등이나 유치원생처럼 인사를 한다구해요 할말안할말 다 전하구 밥먹다가두 실실웃고 아휴 나참 속상하네요

  • 15. dma
    '11.10.5 5:45 PM (121.151.xxx.167)

    직장다니고 있는여자분이라고요
    그런사람들은 직장다니기 힘들어요
    낙하산으로 들어가잇는경우 아닌 이상 하기힘들죠

    그리고 원글님 어머님하고 남동생하고 같이 사나요?
    뭔가 분위기가 좀 그런것같다는...

  • 16. 한,두번만 봐도
    '11.10.5 5:46 PM (211.63.xxx.199)

    그렇게 경계성인 사람들도 한,두번 만나서 대화해보면 티나지 않나요?
    이건 딱 세번 만나고 바로 식장에 간다 하더라도 그건 압니다.
    원글님 누나시라면 결혼전에 몇번 봤을텐데 어떻게 식구들이 아무도 모를수가 있죠?
    우짜뜬 더 지켜봐야 소용 없고 하루라도 빨리 이혼하시는게 나을거 같네요.
    근데 제 주변에도 아는분 조카가 이렇게 좀 문제가 있다더군요.
    자식이 없어 어렵게 입양했는데 그 아이가 문제가 있고 그 양엄마는 딸래미 시집 보내는게 소원이었다구요.
    양부모가 돈도 꽤 있었고 사는데 지장이 없었데요. 다행이 웬 착한 남자가 데려갔고 아주 잘 산다네요.
    그 속사정이야 어떨지 모르지만 어쨌든 시집 못 갈줄 알았는데, 친정에서 써포트를 잘 해줘서인지 잘 산답니다.

  • 17. 콩나물
    '11.10.5 5:47 PM (218.152.xxx.206)

    그정도면 생각할게 있나요....

    피임이나 잘하라고 하세요.
    식구들이 함부로 이혼해라 뭐라 할문제는 아닌것 같고요.
    남동생한테 피임 절대 조심하라고 하고. 1년간은 아이를 갖지 말라고 하세요.

    남동생도 뼈져리게 느끼면 결정하겠죠.

  • 18. fkddl
    '11.10.5 5:49 PM (211.251.xxx.130)

    직장생활하다 보면 어떻게 저런 사람이 직장생활을 할까 싶은 사람들 있어요... 저번에 같이 일하던 사람은
    악명이 자자했는데..대학까지 나왔다는데도 기초적인 업무가 전혀 안됐어요.. 들어보니
    다른데서도 업무에 엄청 피해 입히고 그나마 이쪽으로 왔다고(이쪽에서도 단순업무만 했죠..)하는데
    와..진짜 머리가 나쁜건지 아님 진짜 정신에 문제가 있는건지.. 이해가 안될정도로 일을 못했어요..
    거기다 이상한 고집까지 있어서 같이 일하는 사람이 진짜 정신병원갈뻔했다는...
    그사람.. 아마 정상적인 경로라면 취직 못했을꺼에요.. 지 아빠 빽으로 들어온거였거든요.. 암튼..
    엄청 유명했었죠..근데 이사람도 결혼하더라구요...직장사람들끼리 그랬어요..그남자 재 저런거 알고
    결혼하는지 모르겠다고...쩝...

  • 19. 원글이
    '11.10.5 5:49 PM (112.168.xxx.159)

    자꾸 글쓰게 되는데요 친정엄마가 결혼날짜잡아놓구 저한테 말하기를 애가 착하기는하다 그런데 날잡아놓구 엄마는 약간모자르다는 걸 아셨는지 아들 결혼식잡아놓구두 우울하단말씀만 자주 하시더라구요
    저는 그랬죠 착하면됬지 이렇게 말했는데 착한거랑은 모자른거랑은 틀리죠
    아무것도 할줄몰라서 엄마가 다해주신대요 밥이구 반찬이구 ..숫가락 이랑 반찬놓구 그런거는 한다구해요

  • 20. 글쎄
    '11.10.5 5:49 PM (121.50.xxx.22)

    그게 무슨 사기 결혼인가요?
    한달 보고 결혼한건데...

    동생이 머리가 없는 것도 아니고 여자도 많이 만나봤다면서 자기가 보고 결정한거잖아요
    멀 속인것도 아니고...

    이건 머.... 제가 보기엔 동생이 이상..그걸 모르고 결혼해서 이제와서 사기라니..

  • 21. 나무
    '11.10.5 5:51 PM (1.230.xxx.52)

    약간의 지적장애가 있는 경우겠지요
    지적장애 3급, 경계성 지적장애 정도면 일상생활하고 이야기하고 아무지장 없습니다..
    친해져보면 모든 면에서 조금 떨어지고 대화가 안통한다는거 알겠죠
    아무리 중매로 결혼했다해도 한 세번만 진지하게 있어보면 알았을텐데,.. 넘 아쉽네요
    이상있다는걸 알면 이혼해야죠.. 평생 그렇게 살수없잖아요
    그리고 엄마가 지적장애있음 자식도 꽤 그렇습니다..

  • 22. ,,,,,
    '11.10.5 5:51 PM (211.44.xxx.175)

    저도 봤어요.
    버젓한 대학까지 나오고 학위도 땄다는데 당췌 믿을 수가......
    결국 직장에서 해고되었죠.
    그 전에 이미 이혼당했고.....
    해고되기 전에 모친 장례식장에 갔더니
    부친이 직장 동료들에게 모자란 딸 잘 돌봐달라고 고개 숙이면서 사정 했다고 하더군요.

  • 23. ...
    '11.10.5 5:51 PM (119.64.xxx.92)

    지능이 떨어지는 사람은 결혼하면 안되나요?
    결혼하면서 iq검사결과 교환하는것도 아닌데, 사기라니요.
    약간 이상해도 결혼하기 전까지 별문제 없었으면, 앞으로도 별 문제없이 살수도 있을텐데,
    정확히 무슨 문제가 되는건지 모르겠어요. 단지 2세 때문인가요?

  • 쫌~
    '11.10.5 5:58 PM (211.63.xxx.199)

    지능이 떨어진다고 결혼하면 안되는게 아니라 그런 사실을 모르고 결혼했으니 그게 문제인거죠.

  • ...
    '11.10.5 6:04 PM (112.155.xxx.72)

    저는 뭔가 여자분이 불쌍하네요.
    그린 것 같이 순종하는 여자를 원했던 동생분은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간 거고.
    지능이 좀 낮아도 삶을 살 권리는 있는데 말입니다.
    이혼하면 착한 분 만나서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 ...
    '11.10.5 6:11 PM (119.64.xxx.92)

    몰랐으면 모른 사람이 바보지 그게 왜 사긴가요.

  • 24. 다리아
    '11.10.5 5:52 PM (211.181.xxx.55)

    사기결혼까진 아니고 .. 동생분도 성급하셨네요. 어쩔수없죠 못살겠으면 이혼해야죠..ㅠ

  • 25. ...
    '11.10.5 5:54 PM (119.64.xxx.134)

    위에도 쓰셨지만 경계선 바로 아래 정도에 위치하면 그럴 수 있어요.
    성적은 나쁘지만 예쁘고 참한 딸이 이상하게 학교에서 전혀 인간관계를 못 만들어서(왕따와는 다른)
    상담 받으러 갔다가 저능이란 걸 고등학생 때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는 부모들도 있어요.
    지속적으로 상담과 행동교정으로 대학진학도 하는 케이스 많구요.
    이런 경우에 부모가 수단을 동원해서 취직은 어떻게든 시키려고 합니다.
    그래야 사람구실도 하고 결혼도 할 수 있는 거니까요.
    겉이 멀쩡하고 지속적으로 몇달 겪어보기 전에는 잘 모르죠.

  • 26. 원글이
    '11.10.5 5:55 PM (112.168.xxx.159)

    친정이 멀어서 결혼 며칠전에 집에가서 처음 봤어요 그땐 말을 잘안해서 듣고만있는상황이라 잘 못느꼈어요
    그리구 완전 정신이상한게 아니여서 말안고있으면 모르겟던데요 동생도 처음엔 못느꼈겠죠 그냥 어쩔땐 정상같구 어쩔땐 조금 이상하구 그런상태에요 머라 말로 표현이 안되네요

  • 27. 윗님
    '11.10.5 5:58 PM (124.50.xxx.136)

    상대자가 모르고 한결혼이니 사기결혼이라고 할수 있지요.
    속여서 한결혼은 사기에 해당되지 않나요.?
    지인중에 그런여자 중매로 급하게 만나 결혼했다가
    신혼여행가서 들통나 돌아오자마자 헤어졌어요.
    혼인신고도 안했으니 이혼서류 작성할것도 없고..
    금방 다른여자 만나 재혼해 아이낳고 잘삽니다.
    원글님 남동생분도 고민만 하지 말고 정이 안생기면 헤어져야지요.

    지적장애아라도 티비에 보면 서로 정붙어 사는 경우도 있던데...
    안맞아서 헤어지는건 죄도 아니랍니다.

  • 28.
    '11.10.5 5:59 PM (121.151.xxx.167)

    제가이렇게 말하면 원글님이 화낼수도있겟지만 그냥 쓸께요
    좀 진지하게 생각해보면 좋겠다생각해서 몇자적어요
    만약 원글님이 내 주변사람이라면 얼굴보고 말하라면 아무말도안하고 그냥 그여자 이상해 라고
    말했을텐데 싶네요
    그러나 지금은 온라인이니까

    제가 느끼기엔
    그리 이상한 여자는 아니라는거죠
    하지만 그여자가 빠릿빠릿하지않고 좀 느리고 조금은 모든지 어설픈사람
    지능도 정상 몸도 정상이지만 다른사람보다 적응하기힘든 사람일수는 잇어요

    그러니 조금은 일반적인 며느리로 생각한 어머님께서는
    아무것도 하지못하는 여자가 화가나는거고

    아직 한달밖에 되지않아서 결혼해서 부부이지만 어설픈 관계라서
    좀 불편한관계이다보니 자기마음을 열지 못하니
    남편에게 살답게 못하고있는것은 아닌가요

    그러다보니
    죄송합니다 미안합니다를 달고사는거죠
    내성적이다보니 혹시 내가 잘못하고잇는것은 아닌가해서
    웃으면서 넘어갈려고하는것인데
    그걸 본 님네식구들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것은 아닌지요

    나이가 어찌 되는지 모르지만
    사실 원글님이 말한 그정도이라면 사회생활 못해요
    그런데 직장다니고있다면
    그건 그정도로 모자란 사람은 아니라는거죠

    아직 새로운 가정에 그것도 시어머님이랑 같이사는 며느리가
    뭐가 그리 편할까요
    그러니 부자연스러운모습이 나타나는것을가지고 저렇게 말할수있다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저는 더이상 아니다싶으면
    빨리 헤어지는것도 나쁘지않다고생각해요
    그여자분도 이상한 여자가 아니니 자기에게 맞는 사람이 나타나면
    더 좋은 관계를 맺을수도잇으니까요

    그리고 남동생도 어머님모시고 살 착하고 이쁜 여자
    살갑게하고 어머님에게도 잘할사람 구하면 될것같은데요

  • 아무것도
    '11.10.5 8:35 PM (121.134.xxx.52)

    할 줄 모른다잖아요?
    밥도 반찬도,,
    숟가락 놓을 줄만 안다는데,,
    님 말씀과는 반대로,
    남편과 시어머니가 며느님 모시고 살아야 할 것 같아 보이는데요.

  • 29. 추석때
    '11.10.5 6:02 PM (59.22.xxx.245)

    형님댁 맞은편집 딸이 곧 결혼 한다면서
    우리 형님 그집 아줌마보고 좀 그렇다하더군요


    생기기도 예쁘장하고 잘 웃고 가끔 볼때마다 "안녕하세요~~"하며 인사도 잘하길레
    전 아가씨가 참 싹싹하다고 했더니
    원글에 나오는것처럼 그런 아가씨라고 하더군요
    그 총각이 나이가 좀 되고 직장도 나름 괜찮은데
    아가씨랑 나이차이가 띠 동갑이라고 하더군요

    우리 형님을 앞집 아줌마랑 친하지만
    총각네 부모가 나중에 충격 받겠다면서
    좀 그렇네 하던데

  • 30. 저도
    '11.10.5 6:04 PM (112.168.xxx.63)

    좀 이해가 안돼고 사기 결혼이라 할 수 있나 싶기도 하네요.
    한달 동안 몇번을 만났을텐데...
    결혼전에 몰랐던 사실을 결혼 후에 알면 사 사기결혼이 되는 건가요?
    충분히 알려면 알 수도 있던 상황인데요.
    남편이 잠자다 잠꼬대 심하게 하는거 결혼 전엔 몰랐다가 결혼후에 알게 되면 이것도 사기 결혼인가요?
    물론..그런 뜻이 아니란거 압니다만
    원글님이 설명해주신 것만 글로 읽어서는 그 여자분이 뭘 얼마나 감추고 사기결혼을 했다는 건지
    모르겠어요.
    한달이나 서로 만나볼 상황도 있었고
    동생이란 분은 그것도 파악하지 못했나 싶고요.
    파악하기 힘들 정도의 미비한 사항이라면 그 여자분의 행동이 그렇게 문제가 되는 건가 싶고요.
    대화가 안통하고 답답한 건 일반인 중에서도 많고요.

  • 31. 동감.
    '11.10.5 6:06 PM (182.209.xxx.125)

    전 음님의 말에 동감합니다.

    그래도 직장생활하는 사람이라면 게다가 학교도 다나오고..

    성격이 내성적이고 약한 경우일 경우일 수도 있고요.

    벌써부터 이런 말 나오는 시댁이면..

    결혼하기 전에 파토내는 게 그 여자분을 위해서 좋을 거 같네요.

  • ..
    '11.10.5 11:42 PM (119.70.xxx.30)

    이미 결혼 했다잖아요.

  • 32. happy
    '11.10.5 6:06 PM (122.202.xxx.155)

    제 아는 아줌마가 그랬어요.
    예말에 팔푼이라고 하는.
    살림을 대강 하는데 확연이 모지라는 사람이었어요.
    아들을 하나 낳았는데 그 역시!
    제가 본 바로는 유전이 된다고 말할수 있어요.

  • 33. ..
    '11.10.5 6:07 PM (118.37.xxx.69)

    난 왜 그 여자가 불쌍하지

  • 34. 원글이
    '11.10.5 6:08 PM (112.168.xxx.159)

    그집 부모가 인정을 했다구합니다 자기딸이 많이 부족하다구 친정엄마가속터지는이유는 밥을안하구 집안일을 안해서 속터지는게 아니라
    엄마는 감정이없는사람같다구 표현해요 할말안할말 다 하구 주위에서도 그런말들이 나오나봐요
    조금 모자른거같다구..아는사람에게 인사를해도 큰소리로 안녕하세요 이렇게 말하구

  • '11.10.5 6:16 PM (121.151.xxx.167)

    울 시어머님 말씀이..
    남자는 40쯤 되면 철드는척 하다가
    50쯤 되면 다시 점점 더 애가 된답니다...

  • 35. ehdtj
    '11.10.5 6:16 PM (211.253.xxx.65)

    저는 동서가 그래요.
    암만 봐도 모자르고 사회 통념적 예의? 도리? 이런 거 없어요.
    동서는 직장도 아버지 연줄로 다녔는데 두세달 다니고 말았구요.
    시동생은 오래 연애 했는데 온 가족이 사이가 나빠졌어요.
    근데 둘은 잘 살더라구요.
    애 뒷치닥거리나 동서 병치레는 회사 갔다온 뒤 시동생이 다 하구요.
    근데 시동생 눈에는 그게 안보이나 봐요.
    시어머니는 가슴을 치고.......날마다 눈물바람인데...
    동서네 부모님은 걔가 순진하고 착하다고 드립질이고....(이부분은 님 댁이 더 낫지요)
    애 낳았는데 애는 순하고 이쁘긴 한데 사실 앞으로가 걱정되요.
    그 엄마 밑에서 자라면 사회성을 기르기 어려울 것 같아요.

  • 36. 있어요
    '11.10.5 6:16 PM (164.124.xxx.136)

    상대방의 감정을 읽을수 없고 공감능력이 없는 일반인과 지적장애의경계선에 있는 분들은
    집에서 사회적응 교육 잘 받으면 무난히 사회생활도 가능하죠
    뭐 창의적인 일말고 시키는일을 따박 따박 해요
    하지만 긴얘기 생각과 감정을 전달하는 얘기는 어려워요

    이런 경우 대부분 가정폭력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거나
    답답하고 대화가 안되니 결국 폭력까지 가는경우도 있고

    또 반대로 완전히 남남처럼 대화 없이 사는 경우가 있죠

    뭐 잘 보듬고 살아가는경우도 있으나
    그건 사랑이 있다는 전제구요

    서로 괴로운 일이 될 수 있으니 차라리 이혼을 하게 하시는게 더 좋을 수도 있을거 같네요
    이혼이 쉬운일은 아니지만
    그 여자분 입장에서 자신에게 냉담한 남자 눈치보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하니
    남자분도 힘들겠지만 상황파악 안되는 그 여자분도 점점 냉담해지는 남자를 보면 심리적 충격이 상당할거 같아요

  • 37. 콩나물
    '11.10.5 6:18 PM (218.152.xxx.206)

    저라면.. 동생의 의견을 기다리겠지만..

    제가 동생입장이라면 바로 정리할것 같아요.
    아이 키우고 먹고 살기도 힘든 세상... 배우자가 똘똘해야 힘을 합쳐서 이겨내죠..

    살면서 재판이나.. 분쟁이나... 머리아픈 일이 한두가지도 아닌데..
    지능지수가 떨어지는 배우자면 몇곱절로 힘들것 같아요...

  • 38. 비타민
    '11.10.5 6:32 PM (211.201.xxx.137)

    한번 정식으로 지능검사를 받으라고 하세요.
    직장을 잘 다닌다면 한번 자세한 검사를 받는 게 필요할 겁니다.
    그 쪽에서 이혼 해주겠어요?
    어쨋거나 딸을 다 보고 남자쪽에서 결혼한 건데.

  • 39. 원글이
    '11.10.5 6:34 PM (112.168.xxx.159)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여서 수정했어요
    몇몇분 말씀이 제가 하구싶은말인데요
    바로밑에 댓글이 안달려지네요
    저두 이글을 올릴때 마음도 아프고 가슴속이 답답했었는데..
    결정은 동생이하겠지만.. 답변주신분들 고맙습니다
    도움이 많이 됬네요

  • 40. ***
    '11.10.5 6:37 PM (121.190.xxx.138)

    휴.. 어떻게 정체도 모르는 사람과 그리 쉽게 결혼하셨어요.. 연애도 아니고 중매인데..
    동생이 그냥 결혼할 나이는 찼고 내가 다루기 편한 여자 고르려다 문제가 생겼네요.
    그 동안 사귄 여자들은 동생 기준에서는 대가 좀 셌던가 보네요. 덜컥 이런 결혼을 선택하다니.

    우선 제일 중요한 입장은 누구도 아니고 동생이구요.
    자기 선택에 대한 도의적 책임은 있으니, 좀 부족하고 서로 안맞는다고 무작정 헤어지는 것은
    참 못된 짓일테고. 사람이 물건도 아니고 자기가 골라놓고 물건처럼 반품할 수 있는 것이 아니죠.
    하지만 그게 단지 잘 맞고 안맞고의 문제가 아니라 객관적으로 지능에 문제가 있고
    그 사실을 남편인 동생이 감당키 어렵다면 갈라서는 게 나을 것입니다.
    제가 냉정해서 그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동생분이 아내를 도저히 감싸줄 수 없고 애정이 생기지 않는다면
    제일 불행한 건 올케거든요.
    먼저 객관적인 감정을 해 보시고.. 문제가 있다고 나온다면 올케의 부모와 얘기를 나누세요.
    그리고 그 부모들도 애가 좀 모자라다고 생각할 뿐 객관적 감정은 안받아보셨을 수도 있어요.
    그런 자식 둔 부모들 입장에서는, 딸의 행/불행 보다 가뜩이나 세상살이 힘든 딸이니까
    본인들 사후에 보호자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어떻게든 결혼은 시키려고 하는 경우가 많아요.
    감정에서 나오지 않는다면, 자기 선택에 대한 인간적 책임을 지고 노력을 해봐야죠.

  • 41. 제가 보기엔
    '11.10.5 6:38 PM (175.253.xxx.252)

    한달이나 사귀어보고 결혼한거면 상대방이 나를 기망했다고 볼수없을것같은데요
    그쪽에서 이혼 못하겠다고 나오면 동생분이 위자료를 줘서 합의를 받아야할것같아요
    그쪽 부모가 도의상 가책을 느낀다면 모르겠으나 글 내용으로 봐선 사기결혼이라고 보기에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 42. dma
    '11.10.5 7:41 PM (175.124.xxx.63)

    저희 시댁쪽 아는 사람이 딱그래요.
    부모님이나 다른 형제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여자애 하나만 그러네요.
    대학도 나오고 직장생활도 해요. 친구도 있는데요...
    전 딱 보고 뭔가 이상하다는걸 느꼈어요. 시어른들이 정상은 아니라고 말씀하시는걸 듣고 직감이 맞다는걸 알았지요. 분위기보니 나중에 시집가더라도 선 보면 그냥 본인들에게 맞기지 애가 어떻게 모지라다고 얘기할것 같지 않던데요.
    그냥 보기엔 잘웃고 싹싹하거든요.. 근데 뭔가 모자라보이고 가끔 감정조절이 안되는 것 같아요.

  • 그러네요...
    '11.10.5 8:00 PM (182.209.xxx.241)

    제 남편 부하직원이 꼭 그렇대요.
    멀쩡히 대학 나오고 어려운 공채 시험 통과해서 입사했지만 일처리 능력이나 사회성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네요. 심지어는 0이 많이 들어간 숫자 읽을 때도 한참 걸린다는군요.
    자를수도 없고 그 일은 고스란히 남편이 다 해야 하니 미칠 것 같대요.
    이런 사람들은 뭔가요.

  • 43. 그걸
    '11.10.5 8:24 PM (112.169.xxx.27)

    모르고 결혼한게 더 신기하네요,
    이제와서 말이 안통한다니,그럼 한달 만나는 동안에는 어땠는지요 ㅠ

  • 한 달 만난다고
    '11.10.5 8:40 PM (121.134.xxx.52)

    저가형이든 고급이든 같은 것 계속 먹으면 지겨워하던데요,,가끔 뼈다구 종류 주면 심심풀이로 이빨로 뜯고 그러던데요,,한참 놀아요

  • 44. ttt
    '11.10.5 8:39 PM (122.32.xxx.85)

    원글님, 올케의 혼수 이런거 안따지는거보니 바리바리 해왔나보네요.
    올케네 집이 넘사벽 잘사는 집안 딸이죠?
    동생과 엄마는 일단 그거에 어잌후야 복댕이가 지대로 굴러왔네 한거 아닌가요..?
    아니람 너무 죄송하지만 이 부분 답변 꼭 부탁해요.

    왜냐면 진지하게 평생을 설계할 여자 만나는데 대화가 안되는데 어찌?
    님 동생에게 이해안되는 부분 너무 많아요.
    돈 때문이라면 이해되는 부분 있구요.
    그러니 올케네 경제사정이 문제의 핵이랄까.
    솔직히 대답해주셈.

  • ..
    '11.10.5 11:42 PM (116.39.xxx.119)

    원글님이 쓰신 본문,댓글중에 어떤 부분을 보고 저런 추리를 할수 있는거죠?ㅎㅎ
    굉장히 예의없고 무례하시네요
    그럼 원글님 친정이 약간 모자른걸 알고 있었지만 바리바리 싸온 부잣집 딸이라 모른척 결혼했고 이제와 저리 딴소리 한다는건가요? 같은 글을 읽고도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군..하는 생각이 드네요

  • 45. ....
    '11.10.5 8:48 PM (116.124.xxx.222)

    그런 것이 후천적이 아니라면 유전될 확률 높다고 생각해요. 저는 학자도 뭣도 아니지만, 제가 아는 동네에 어느 집이 2~3대 전 며느라기 모자라는 줄 모르고 들였다는데(옛날이니 얼굴도 안보는 중매라 몰랐겠지요. 옛날이니 이혼도 안했고) 지금 많은 자손들 중 모자라는 사람이 아주아주 많습니다. 그 분 이 후로 모두 정상인과 결혼했음에도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요. 심지어 멀쩡한 자식이 있어도 그 자손에 지능이 떨어지는 아이가 태어나기도 했답니다. 항상 무섭다고 생각했어요.

  • 46. 에구
    '11.10.5 8:58 PM (211.38.xxx.48)

    참 난감한 상황이네요.
    엉뚱한 비난댓글 이런 사람들 본 적이 없는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무슨 재산상태까지 따져 물으시는지.

    은근 올케 같은 사람들 많은데 저희 아는 사람도 있는데 다 남자네요.
    둘은 결혼했다 여자가 도망가 버렸구요.그전엔 이상하단 생각 못 했는데
    그런 사건 있고 나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평소 약간 엉뚱하다 했던 게
    사실은 문제가 있어서 그랬던 거더라구요.도망갔다 했을 때 더 가까이
    아는 사람들도 놀라지 않는 걸 보면 다들 이상하다 알고는 있는데 입밖으로
    꺼내진 않았을 뿐이구요.
    한달만에 급하게 결혼했다는데 충분히 모를 수 있어요.처음엔 그냥 착하고
    순한 사람으로만 보이거든요.아~저 사람 참 착하다 그 정돈데 시간이 지나고
    얘길 많이 하다 보면 뭔가 어?하는 생각이 들거든요.둔한 사람은 정말 늦게 눈치챌 수도 있구요.
    결혼하겠다는 생각으로 만난 데다 여자라 내숭 내지 조신한 사람으로 착각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니
    결혼했겠죠.

    어쨌든 힘들겠네요.이래도 저래도.동생분이 현명한 선택하길 바래요.

  • 47. 원글이
    '11.10.5 10:58 PM (112.168.xxx.159)

    몇몇댓글은 조금 황당하네요 혼수를 멀 바리바리 싸오나요
    올케집 잘살지않아요 그렇게 돈만바라구 조건보는집 속물들아닙니다 동생이나 엄마나
    평범한집이에요 돈도 바라지않구 엄마는 남들처럼 평범한 결혼생활을 원하십니다
    그리구 올케집은 부자가 아니에요 보통평범가정이라 들었어요
    여자집이 돈많으면 약간모자란거 알구도 결혼하나보죠? 답글다신분은 그런가보네요
    예단비로 400받아서 200인가는 다시 친정으로 보냈다합니다
    에구님 말씀처럼 처음에는 그런느낌이였다구해요
    동생이 눈치를 못챈거겠죠

  • 48. 부족한 딸
    '11.10.5 11:22 PM (112.153.xxx.33)

    그 친정 부모가 자기자식을 '부족하다'라고 표현한 것을
    일반적인 겸손의 의미로 해석하고
    그 여자분의 상태를 이해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
    그 집 부모도 이런말을 했다고합니다 자기딸이 많이 부족하다 나이많이먹은사람이나그 베트남이나 필리핀여자 만나는 남자 결혼못하구 있는남자한테 시집보내려구했었다 이렇게 말을했다고합니다(이건결혼하구나서 지켜보다가 엄마가 속터져서 그집부모한테 얘기했더니 말을 하더랍니다)
    ----

    부모가 얼마나 겸손하면 자기딸을 이런자리에 시집보내려 하겠습니까
    이건 단순히 겸손의 문제가 아니고
    자기자식이 문제가 있다는걸 인정하는거지요

    동생분이 그렇게 급히 결혼하신건 이해가 않가지만
    내용파악은 뒷전
    고부간의 대결구도로 대충.. 며느리 편들기에 급급하고
    돈때문에 결혼했냐는둥
    정말 너무들 하네...

  • 49. 초이
    '11.10.5 11:48 PM (119.70.xxx.30)

    제 동생이고 올케라면..선택은 동생이 하겠지만, 전 이혼하는게 낫겠다라고 조언할 것 같아요.

    동생이 올케를 너무 사랑해서 다 떠안고 살겠다는 것도 아니고, 본인도 대화가 안통하고 답답해서 힘들다고

    하잖아요.

    물론, 성급하게 결정한 잘못도 있고, 동생이 잘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앞으로의 결혼생활이 많이 힘들 것 같아요.

  • 50. 동생분은 왜...?
    '11.10.5 11:51 PM (122.35.xxx.102)

    중매쟁이가 중매하면서 '문제있는 여성이다' 이런 말 원래 안해요.
    학벌이나, 직장이나... 그런거나 속았을 때 사기결혼이라고 하지,
    원글님의 동생처럼 만나보면 알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사기결혼이라고 하지 않아요.

    결혼준비로... 한달을 보내면서도 '그저 착한 여성인 줄 알았다' 라는 말만 하는 건 남자도 너무 무책임 하네요.
    데이트하고, 산책도 하고, 선물도 하고, 프러포즈도 하고... 하면서 대화 안하나요? 대화...?

    어떤 공감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냥 치마만 둘렀다고 서둘러 결혼한 동생분도.... 이상합니다.

  • 51. 원글이
    '11.10.5 11:57 PM (112.168.xxx.159)

    윗님 답글 정말 속시원하네요 감사합니다
    저두 엄마랑 동생한테 화냈어요 멀그리 서둘러 결혼했냐구
    자기에 딸을 낮춰말하는 그런의미에 부족하다는,, 아니거든요
    동생이 그러네요 일단 정신과가서 검사받아본다구요
    엄마랑 동생은 한번 결혼한건데 어떻게 쉽게 이혼을하냐구합니다
    저두 속이 답답해서 여기에 글을 올릴까말까 고민하다 올렸는데요
    여기 계신 인생선배님들이 똑똑하시구 머든 잘 아시니까 올려서 여러사람들에 말을
    들어보고싶었거든요

  • 어쨌든
    '11.10.6 1:00 AM (222.238.xxx.247)

    피임은 꼭 해야할것같네요.

  • 52. 있습니다.
    '11.10.6 12:20 AM (112.187.xxx.237)

    지능이 낮은데 사회생활을 하는 경계에 있는 사람...
    제가 그런 사람이랑 일년정도 사겼어요.
    처음에는 그저 순진한 사람이란 생각만 했습니다.
    요새사람들과 다르다. 너무 순수하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순진한게 아니였어요.
    도무지 상황판단을 못하고 상황판단을 못하니 아무말이나 막 내뱉고
    아무때나 웃고,아주 단순한 이야기도 이해를 못해서 도저히 대화를 못했어요.
    사소한 이야기도 주고 받을 수가 없으니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그런데 이걸 한달만에 알수는 없었어요. 한달동안 동거를 하지않는한..
    그저 잘 웃고 잘 듣는 순수한 사람인줄만 알았습니다.
    저도 몇달이 지나서야 알았으니까요. 그 사람 동생을 만났는데
    원글님 올케 친정어른들과 비슷한 이야기를 했어요. 그리고 저보고 괜찮겠냐고
    하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 동생 정말 고마운 사람이에요. 저에게 힌트를 준거죠.
    평생을 부부가 같이 살려면 서로 마음이 통하고 대화가 통해야해요.
    기본 대화조차 안되는 사람하고 평생을 어찌 사나요.

  • 53. 덧붙여서.
    '11.10.6 12:25 AM (112.187.xxx.237)

    일년이나 사귄거는 그 사람이 대단한 잘못을 한것이 아니라
    단순히 지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헤어질 수 없다는 저의 생각때문이였어요.
    일년을 질질 끌었지만 너무도 어려운 시간이였고 힘든 시간이였습니다.
    원글님 동생의 마음을 너무도 잘 이해합니다.
    얼마나 답답하실까요?
    아직 임신전이면 이혼을 권합니다.
    평생 저렇게 사는것은 동생분과 그 올케분 모두에게 고통일 뿐입니다.

  • 54. ..
    '11.10.6 12:32 AM (211.215.xxx.5)

    친구 동생 남편이 그런경우 였어요
    있는집에 겉멀쩡해서 결혼했더니
    문제가 있더라구요
    결국 2년만에 이혼했어요.아니 정확히는 자기 발로 위자료고 뭐고 다 포기하고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 55. 원글이
    '11.10.6 12:55 AM (112.168.xxx.159)

    직접 그런사람하고 사귀셨다는분에 글을 읽으니..더 와닿네요,감사드려요
    동생에 입장이 지금 솔직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구있는중이에요
    일단은 더 지켜보자 정신과치료를 받아보자 이러구있거든요
    엄마두 그러시네요 지금당장 어떻게 할수있겠냐구 좀더 지켜보자시네요
    누가 결혼전에 지능이떨어진다는걸 말해줬더라면 결혼안했겠죠
    그냥 순진한사람이다 웃음이많다 수줍어한다 이런생각만했다네요
    완전 정신이상한게 아니구 말은하니까요 처음봤을땐 저두 잘 못느끼겠더라구요

  • 56. 안될까요?
    '11.10.6 12:59 AM (115.137.xxx.74)

    중 고등학교 생활 기록부를 함 보면 어떨까해요.
    본인에겐 무척 미안하지만 지능검사 적성검사 기록과 선생님 멘트가 있을거구요.
    지능에 이상없단걸 알면 동생분이 보는 관점이 조금 달라질수도...

  • 57. ...
    '11.10.6 1:56 AM (180.64.xxx.222)

    지능이 정상일수도 있어요. 단순히 지능지수만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부분도 있죠. 아마 정신과에서 검사 받아보신다 했으니 받아보심 아시겠지만 지능은 언어성, 동작성으로 나오거든요. 언어성에 비해 동작성이 많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전체지능지수는 정상범주이더라도 이런 경우는 아스퍼거처럼 사회성, 눈치가 많이 떨어질수 있어요. 직장생활도 한다는 걸로 봐서 지적장애는 아니지 않을까싶네요. 제가 아는 아이도 아무리 봐도 아스퍼거 내지는 지적장애, 잘나와도 경계성 같아 보였는데 지능검사해보니 정상이었어요. 단지 동작성지능이 언어성에 비해 30점 이상 떨어지는 거죠. 말도 잘하고 글도 잘쓰고 공부도 잘해요. 근데 정말 눈치가 없어요. 운동도 잘 못하구 전체지능지수가 높은편에 속하면 잘 티도 안나구요. 표현하기가 참 애매하지만 센스가 없다고 해야할까요. 암튼 그런 경우도 있을수 있답니다.

  • 58. 나는나
    '11.10.6 2:35 AM (118.220.xxx.86)

    제 사촌오빠의 부인이 이런 경우예요. 뭔가 행동이 좀 어눌하고 말도 이치에 잘 맞지않고..어려운 집에 시집와서 고생한다고 어른들은 장하다고 하시는데, 큰 아이가 지능이 떨어지더라구요. 집도 엉망이라고 하고..

  • 59.
    '11.10.6 2:44 PM (124.61.xxx.39)

    저의 외숙모가 딱 떠오르네요. 그래도 원글님 올케는 심성이 순하기라도 하지요.
    외숙모는 무식하게 소리소리 지르고 시어머니(저에겐 외할머니)도 때리고 괴팍하고 이상하기가 말도 못합니다.
    그래도 일상생활하는데는 무리가 없어요. 대충 흉내는 내니까... 그저 주위사람이 참고 시달리는 거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도대체가 말이 안통하는 거예요. 첨엔 정말 고집불통이다, 독하다,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이해를 못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벌컥 소리지르고 뭐 하나 던지고 우기는거죠. 그때마다 주위사람 간이 콩알만해져요.
    울 엄마가 가슴을 칠때마다 자식도 못말리는걸 어쩌냐고 그랬는데요, 몇년전부터 제가 그래요. 아무래도 외숙모가 정상은 아닌거 같다고.
    지금 봐주는 손주들... 살림 엉망에 욕설, 폭행까지 이어지니 삐뚤어지네요. 친자식인 사촌언니도 이제야 대놓고 포기했다, 그러구요.
    시댁식구 밉고 보기 싫어서 구박하고 막대한게 아니라, 친자식이고 친손주고 몰라서 모자라서 학대하네요.
    아무렴, 자기 핏줄한테 하는거보니 정상은 아니란 결론이 드는거예요.
    저희도 이런 결론 내릴때까지 수십년이 걸렸어요. 그동안 무경우, 무개념으로 쌓인거 말도 못합니다.ㅠㅠ

  • 60. 지진맘
    '11.10.6 3:26 PM (122.36.xxx.11)

    지금 원글님이 할 일은
    어떻게 이혼하냐? 지켜보자....는 말을 하는
    엄마와 동생을 정신 번쩍나게 야단쳐서
    빨리 결혼을 무르는 것입니다.

    그런 결혼에서 태어난 죄없는 자식들..너무 고생 많이 합니다.
    지금 엄마와 동생을 멍~ 하니 우유부단하게 있는 건데
    바로 그 점을 노리고 중매쟁이나 상대 집에선 결혼을 추진한 겁니다.

    동생 인생 불행하게 만들지 말고
    얼른 결혼 무르세요.누가 와서 무슨 하소연을 하건 냉정하게 잘라야 합니다.
    그리고 피임은 반드시 하고요. 저러다 임신하면 그냥 저냥 여러사람 불행하게 되는 겁니다.

  • 61. 그런데 어떻게 직장생활을
    '11.10.6 4:14 PM (58.141.xxx.140)

    하나요? 지능이 경계선 가까이라면 직장 생활이 가능한가요? 전 정말 궁금해요
    동생분이 지금 현재도 그렇게 답답해 하시는데 어떻게 평생을 함께 사나요
    중매한 사람도 아주 자세히는 모르고 겉만 보고 중매했을 수도 있어요
    문제는 그런 딸을 잘 알면서 자신들 욕심만 생각하고 중매 쟁이를 내세워서 시집 보낸 그 부모가 아주 못된 사람들입니다
    전 그런 경우를 봤거든요
    동생 분이 눈에 뭐가 씌일라면 확 씌여서 한 달 교제하고도 잘 안 느껴졌을 수도 있어요
    제 주변에 최고의 학벌을 갖고 있는데 중매로 어떤 여자를 만나서 세 달만에 결혼하고
    아이낳고 살면서야 여러가지 정신적으로 문제가 많고 결혼 전부터 지병이 많고(고혈압,당뇨,아토피,정신불안증,고지혈)집 안에 이상한 내력있는 걸 알게 된 사람도 있어요
    옛말에 도둑이 들라면 짓던 개도 안 짓는다고 동생분도 그런 경우같네요
    여튼 정 그 올케 분이 정신적으로 정상이 아니라면 계속해서 결혼 생활은 힘들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424 스티브 잡스 끝내 만나지 못한 친부 26 잡스 안녕히.. 2011/10/06 16,998
21423 폐렴,,, 입원시켜애 하나요? 6 .. 2011/10/06 3,531
21422 학원다니다가 과외를시작했어요 7 과외 2011/10/06 3,989
21421 쌀쌀한 날씨의 차 2 vada 2011/10/06 2,498
21420 탈북자 34명 오늘 북송... 안타깝네요 ㅠㅠ 2 운덩어리 2011/10/06 4,062
21419 전자렌지용 브라우니 믹스궁금해요 14 loveah.. 2011/10/06 4,566
21418 일월에서 나온 온수매트 이런건 전자파 걱정 없을까요? .... 2011/10/06 2,742
21417 화장품 추천 부탁드려요~~ 베네피트 댓겔 or 샤넬 복숭아메베 .. 6 connie.. 2011/10/06 5,230
21416 급질)[국세청]핸드폰발급 현금영수증이 있으니 세미래콜센터 ARS.. 1 행복한 오늘.. 2011/10/06 23,667
21415 노트북 화질 원래 이런가요? 1 .. 2011/10/06 3,861
21414 올 겨울에 가습기 사용하실 건가요? 5 주니맘 2011/10/06 3,510
21413 오늘 중1딸 시험보는데 아침 꽃단장을 1시간을 하고 가네요 8 .... 2011/10/06 3,775
21412 반론 - "진중권의 곽노현 비판에 묻는다" 1 참맛 2011/10/06 2,733
21411 말문트인 2돌 울딸 넘 귀엽죠 ㅎㅎ 7 큐티 2011/10/06 3,772
21410 병원판 도가니도 1 ........ 2011/10/06 2,735
21409 원장이 장애아동 폭행 '제2 도가니' 논란 1 세우실 2011/10/06 2,590
21408 저도 가방요..어떨지요.. 1 도래 2011/10/06 2,689
21407 지방결혼식참여 꼭 가야되나요?? 14 111 2011/10/06 4,251
21406 전기렌지 구입할까하는데 기존 가스렌지자리에 딱맞나요? 1 ll 2011/10/06 2,831
21405 꿈에서 알록달록한 새 운동화를 받았어요. 3 해몽 2011/10/06 3,431
21404 아기키우면서 듣기 좋았던 칭찬 말들 좀.. 8 아기엄마 2011/10/06 3,451
21403 좀 봐봐요~ 9 무료?? 2011/10/06 2,810
21402 안양(평촌) 중1 남자아이 과외(영어)선생님 추천해주세요(정말 .. 4 콩^^ 2011/10/06 3,232
21401 교통사고관련 급질... 2 ㅠㅠ 2011/10/06 2,638
21400 마이너스대출통장 만들까요? 6 초3 2011/10/06 3,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