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갑부부 호칭문제...

고민 조회수 : 9,191
작성일 : 2011-10-05 14:03:11

저희 부부는 동갑이에요. 학교다닐때부터 결혼하고 아기들낳고...(4년차)

그대로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보통 그냥 편하게 야, 네가...이런식으로 대화를 하네요.

처음엔 개의치않았는데 요즘 말문트인 큰애가 한번씩 아빠 이름을 그냥 불러요.

저 따라 흉내내는 듯...

 

그래서 이왕 호칭을 바꾸는게 좋겠다 싶어 얘길 하니

남편은 그냥 이름을 부르는게 좋다네요. 사실 저도 그렇구요...

갑자기 여보, 자기란 말은 참 힘드네요.

남편은 엄마로 살면서 제 이름 불리는게 힘들기도 하다면서 그냥

이렇게 하자고하고. 저도 제 이름 불러주는게 좋은데 애들이 걸리네요

남편은 나중에 좀 크면 잘 얘기해주면 이해할거라고 하고;;

 

친정아빠, 엄마는 동갑이지만 누구누구엄마, 아빠로 부르더군요

보통 동갑부부님들 호칭 어떻게 하세요?

주위에 이름 부르는 부부들 있나..궁금해서요~ 답변 좀 부탁드릴게요

IP : 211.33.xxx.16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대 야야 하면안되요
    '11.10.5 2:06 PM (175.215.xxx.73)

    여보, 자기
    이게 젤 무난..
    저는 6살 연하남편... 야야 안됩니다.

  • 2. 사촌시동생네
    '11.10.5 2:08 PM (112.187.xxx.237)

    동갑부부인데 서로 누구야 누구야 했어요.
    그런데 최근에 만났더니 누구씨 누구씨로 호칭을 바꿨더라구요.
    서로 누구씨 하는거 그건 어떠세요?

  • 3. ㅇㅇㅇ
    '11.10.5 2:08 PM (121.130.xxx.78)

    동갑이면 서로 **씨로 부르면서
    존댓말 쓰는 게 좋아보이더군요.

  • 4. 저도 동갑..
    '11.10.5 2:13 PM (58.224.xxx.56)

    저희도 그냥 이름 불러요.. 야~ 이렇게 불러본적은 없구요.. 친구처럼 그냥 이름부르는데 좋아요.. 평생 그러기로 했어요 ㅋㅋ 결혼 11년차에요~

  • 5. 된다!!
    '11.10.5 2:16 PM (218.55.xxx.132)

    저도 동갑인데 장난스럽게 여봉이 자기야. 아님 이름 불러요 . . 전 존댓말은 그닥.. 서로 친근감이 없어 보이더라구요. 주변에 존대말 쓰는 사람 있거든요.. 반말써도 서로 조심할 부분은 조심하고. 그냥 좋아요.. 전 사실 이름 불러주는게 좋더라구요 나이들수록 내 이름이 많이 잊혀 가잖아요 자꾸 누구누구의 엄마 이런식으로

  • 6. ...
    '11.10.5 2:22 PM (14.47.xxx.160)

    두아이 낳을때가지 서로 누구씨 이름부르다가 어머님께 한말씀 들었어요.

    아이도 낳았는데 호칭 제대로 하라구요...

    그 이후론 어른들 계시면 누구아빠, 누구엄마로 부르고..
    저희들만 있을땐 자기야~로 통일...

  • 7. 웃음조각*^^*
    '11.10.5 2:23 PM (125.252.xxx.108)

    절대 버릇 못고치는것 같아요.
    게다가 자기 행동이 바람둥이짓인지도 모르는것 같더라구요.
    그런사람에게는 절대 순정을 줄 필요가 없는듯. 잘 정리하셨어요!

  • 8. ..
    '11.10.5 2:24 PM (1.225.xxx.72)

    아기는 그 작은 구멍으로 나오느라 엄마보다 10배 더 힘들다 하네요...

    내 아기도 해내는 일입니다...

    겁먹지 마세요....우린 강한 엄마자나요...^^

  • 9. 원글
    '11.10.5 2:28 PM (211.33.xxx.165)

    제 주위에 동갑부부들 저희처럼 부르는 사람 없더라구요. **씨라고 부르는건 좋은데, 자기야,보다 더 힘든 것 같고...아무튼 어려운 문제네요...ㅠㅠ;; 야. 라고 부르는건 고쳐야겠어요. 답변 감사드려요~~

  • 10. ㅋㅋ
    '11.10.5 2:31 PM (119.192.xxx.21)

    얼마전에 몇 가족이 놀러갔는데...
    제가 저희 남편한테 "자기야~ 어쩌고 저쩌고~ " 했더니
    친구 아들(6살)이 이모는 왜 이모부한테 "자기야" 라고 부르냐고...ㅎㅎ


    저희 부부 동갑인데
    나이들어 만나서 서로 존대하다가 사귀게 된거라서
    전 아직도 60%정도 말은 존대하고, 남편은 30% 정도 존대 해요.


    이런 저희를 젤 부러워 하는건 저희 시누 남편. 그쪽은 학교 커플이고, 졸업하자마자 결혼했거든요.
    나이차이가 서너살 나는데도 시누도 막 반말하고...

    예를들어 차를 마신다면...
    시누는 자기 남편에게 그냥 찻잔에 담아 쓱 가져다 주고...전 쟁반에 받쳐서 가져다 주는 차이랄까??
    제가 어쨌든 좀 남편을 대접?? 하는 느낌이 커서 시댁 식구들에게 칭찬받고 있거든요.

    그걸 시누남편이 무척 부러워 하더라구요.
    하지만 뭐.. 그들은 벌써 그렇게 10년 이상 살아왔는데 하루아침에 고쳐지나요? ㅎㅎㅎ

  • 11. 미쉘
    '11.10.5 2:32 PM (1.247.xxx.46) - 삭제된댓글

    이름 부르는건 어른들 앞에서도 그렇고 아이들 크면서도 좀 그렇죠.
    어느날부터 갑자기 남편이 자기야 라고 부르길래 속으로 "왜저래?" 했는데 어느날인가 부터 나도 같이 자기야 하고 부르게 됩니다.

  • 12. ..
    '11.10.5 2:35 PM (58.29.xxx.131)

    저희도 동갑인데 저희는 큰딸 이름을 앞에 넣어 '00엄마' '00아빠'로 부르고 있네요..
    여보 당신 자기 라는 말이 잘 안나오네요..

  • 13. 00 씨
    '11.10.5 2:46 PM (218.50.xxx.188)

    저희도 동갑내기 부부예요.
    결혼하자마자 호칭 문제 갖고 시댁 어른들께 한 소리 들었어요 ;;;
    그래서 결혼하자마자 "00 씨"라고 부릅니다.

    남편은 원래 연애할 때부터 '자기'니 '여보'라고 불렀기 때문에 뭐.. 고칠 게 없었고요 ;;;

  • 14. dma
    '11.10.5 3:03 PM (174.61.xxx.72) - 삭제된댓글

    ~씨 라고 서로 부르는 경우를 실제 들어본 적이 없는데 상상하니 세련되고 멋있을 거 같아요.
    저희는 학교 커플이고 제가 연하여서 남편은 이름부르고 저는 형이라고 부르거든요. 17년째...ㅋㅋ
    제 친구들은 저희 남편더러 너네 형 .. 이라고 지칭해요.

  • 15. 저흰..
    '11.10.5 3:12 PM (119.64.xxx.86)

    남편은 저를 ~~씨라 부르고,
    전 남편을 여보라고 불러요. ^^
    결혼 16년차에요.

  • 16. 동갑부부
    '11.10.5 3:36 PM (118.222.xxx.254)

    사귈때부터 '야, **야, ' 라고 한 번도 불러 본 적 없어요.
    자기야 라고 불렀는데 큰 애가 어릴때 아빠보고 자기야~~ 그러길래 이것도 고쳐야하나 그랬어요. ㅋㅋㅋㅋㅋ
    ~야, 라고 부르면 쉽게 넘어 갈 이야기도 자칫 싸울 수도 있고
    애들 앞에서는 더더욱 안 좋아보이고
    이참에 호칭을 바꿔보세요

  • 17. 저도 동갑
    '11.10.5 3:37 PM (121.164.xxx.242)

    저희 그냥 여보,자기,당신...그래요
    남편은 가끔 내이름 부르고
    전 화날땐 야! 그럽니다

  • 18.
    '11.10.5 3:48 PM (112.154.xxx.27)

    우리도 학교 친구인데요 . 결혼하고부터는 참 그 호칭이 그렇더라구요 .
    이제는 누구 아빠,누구 엄마 이렇게 부르고 있어요 .

  • '11.10.5 3:49 PM (112.154.xxx.27)

    결혼 초기엔 우리도 친구들이 우리를 보고 더 어색해했어요 ㅎㅎ 우리가 애 낳고 누구 아빠 이러는 것 보고 막 웃고 그랬다죠 ^^;;

  • 19. 저희도 동갑
    '11.10.5 3:49 PM (112.186.xxx.98)

    저도 사람보고 안다녔어요,,
    님과같은과인데 그래도 이건 아니잖아요?
    나만 바라봐달라고 하는거 아닌거 아시죠?

  • 20. 깍쟁이
    '11.10.5 4:09 PM (125.146.xxx.72) - 삭제된댓글

    저도 동갑. 스무살에 만나서 벌써 마흔 중반이네요.
    처음에는 이름 부르다가 어느 순간부터 '여보'라고 불러요. 이거 마누라 아니면 못 쓰는 말이잖아요.
    그래서 저는 심심하면 막 불러요. 가끔 이름도 부르고, ~씨라고도 부르고...
    존댓말도 했다가 반말도 했다가... 애들은 이제 어느정도 커서 동갑 부부의 호칭을 어느정도 이해해요.

  • 깍쟁이
    '11.10.5 4:10 PM (125.146.xxx.72) - 삭제된댓글

    근데 남편은 가끔 자기를 '오빠'라고 불러달래요.

  • 21. 결혼11년차
    '11.10.5 9:29 PM (110.9.xxx.142)

    ㅇㅇ씨라고 불러요
    말투도 요체로 거의 쓰고. . 둘이 이야기 할때는 반말. . . 남편은 제 이름을 그냥 불러요 반말 쓸때도 많고
    그러니 애들이 왜 엄마는 존댓말 쓰는데 아빠는 반말하냐고 뭐라고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021 영어학원 선생님.. 3 선물 2011/11/10 1,253
35020 출장 메이크업 추천 부탁드려요(마포) 바보엄마 2011/11/10 1,162
35019 고속버스에서 같이 타고 있는 사람이 햄버거 먹으면 싫으시죠? 33 고속버스 2011/11/10 4,691
35018 초등아이 입을만한 브랜드.. 7 초등아이. 2011/11/10 1,426
35017 하이닉스 주식 2011/11/10 1,220
35016 고등 학부모님들 봐주세요 학교CMS통장 2 별사탕 2011/11/10 1,403
35015 동생이 뉴저지에서 수술받고 전화했어요 4 함께살자 2011/11/10 2,551
35014 전화번호 바꾸기전에 체크해야 할 사항이 뭐가 있을까요. .. 2011/11/10 1,460
35013 서울에 한복상가 어디인가요?? 1 솔방울 2011/11/10 1,215
35012 지금 다음 아고라가 잘 열리나요? 8 82님들 2011/11/10 1,062
35011 어제 혈압이 180까지 올랐다가.. 3 급해요 2011/11/10 2,285
35010 수능 어머님들.. 7 모두 애쓰셨.. 2011/11/10 1,523
35009 첨 쿠키를 만들어보았는데 실패했어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7 난다 2011/11/10 1,544
35008 수면잠옷은 인터넷에서 사기가 어렵네요 3 ... 2011/11/10 1,697
35007 코스트코 케잌 드려본 분 계세요? 엄마생신때 사갈려고 하는데요... 16 은사시나무 2011/11/10 3,387
35006 아이가 열이나는데,, 하루정도 두고보고 병원가는게 나을까요? 6 00 2011/11/10 1,223
35005 요양병원 혹은 노인병원 좀 추천해주세요. 6 .. 2011/11/10 2,830
35004 수능 보는 수험생과 82쿡 학부모님 수능 대박 기원합니다. 4 기원 2011/11/10 1,188
35003 영서 파이팅!!! 7 영서맘^^ 2011/11/10 1,273
35002 만약 미국이었다면 얼마나 나왔을까요? 5 아이엄마 2011/11/10 1,734
35001 백화점 화장품매장에서... 3 ... 2011/11/10 1,871
35000 11월 10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4 세우실 2011/11/10 1,109
34999 이시간에 학교(오늘 시험장 고등학교)에 불이 다 켜져있어요 교실.. 4 .. 2011/11/10 1,752
34998 어떻게해야 지혜로운거죠? 2 답답 2011/11/10 1,804
34997 오지랖에 발 등을 찍습니다. 3 오지라퍼 2011/11/10 1,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