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배변 습관 어떻게 길들여야하나요... 제성격을 고치는게 더 빠를까요?

지끈지끈 조회수 : 3,855
작성일 : 2011-10-04 23:58:25

사정이 있어 두달간 강아지를 돌봐줘야합니다.

사람이 있는 이틀간은 원래 자기집서 하던대로 화장실에서 볼일 잘보더라구요.

어제 오늘 제가 4시간정도 외출해서 돌아오니 방방마다 오줌과 똥을 조금씩 쌌더라구요.

방이 4개인데 부엌 거실까지 합해 6군데 조금씩 똥과 오줌을 쌌습니다. 뭘 먹었다고.....

이제 겨우 4일째인데 제 성격에 무슨 문제가 있나 싶을정도로 정말 분노와 짜증이 솟구쳐 올라옵니다.

대리석 거실바닥에 싸놓은 자리는 물이 들었는지 회복이 안되고

거실은 원목마루인데... 몇시간동안 절여놓았으니 내일 어떻게될지 상태를 봐야할것 같고

일부러 토요일 미용시켜 놓았는데 일요일부터 냄새가 폴폴 납니다.

어제는 동물병원 데려가서 건강검진 받아서 필요한 약도 주사도 맞았구요.

정말 생리적인 이 문제들.. 제가 앞으로 어떻게 감당해줘야할지

너무 답답합니다. 화병날것 같아요.

4살짜리 미니푸들인데 저 작은 몸으로 세상에 태어난것도 애처롭게만 보였는데

하루에도 열두번은 화장실가서 소변을 보고

하루 두번세번 응아를 하니...

너무 화가나요.

물양을 좀 줄여보고 사료만 주고 간식을 좀 줄였는데도

마찬가지네요.

밤중에 이녀석 화장실 갈 수 있도록 안방 문 열어놓고 자니

잠도 잘 못자고

이녀석 오고나서는 꿈자리도 안좋아

정말 아침마다 몸이 천근만근이에요.

강아지 한마리때문에 이렇게 글을 올려 하소연을 하다니..... 정말 한심하면서도

너무 답답하네요....

이녀석 지금 잘 자고 있어요. 아마 새벽에 일어나 돌아다닐거에요. ㅠㅠ

 

IP : 112.148.xxx.14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5 12:12 AM (218.55.xxx.210)

    4개월도 아니고 4살이면 습관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요.. 혹시 배변교육 안시키셨나요?
    어릴 때 키우던 저희 강아지도 신문지 말아서 혼내주고 시키니까 습관 생기던데요.
    푸들 영리하다고 하니 다시 습관을 들여보세요.
    동물병원에 상담을 받아보시거나...

  • 2. 케이지를
    '11.10.5 12:12 AM (175.117.xxx.11)

    사서 한동안 습관을 들이세요. 여기 저기 싸서 스트레스 받는 것 보단 나을 거예요. 강아지들은 보통 자고 일어나서 화장실 가구요. 먹은 다음에도 가요. 그 타이밍에 맞춰서 훈련시키세요. 그리고 암컷은 발정나면 아무데나 싸는 경향이 있구요. 수컷도 마킹이라고 해서 여기저기 영역표시를 합니다. 중성화를 했다면 아니지만요.

  • 3. 에이구
    '11.10.5 12:23 AM (59.7.xxx.246)

    상대방이 보험이야기를 하도록 내벼려두면 절대 안됩니다 말을 시작하려고 하면 "다른 얘기하죠"라고 하시고 화제를 바꾸세요. 보험하는 사람들한테 난 보험을 들고있다,보험에 관심없다는 식으로 반박하면 더 덤벼듭니다..단호하게 말하세요..
    싫다고 하는데 계속 권하는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겁니다

  • 4. 펜스
    '11.10.5 1:14 AM (183.102.xxx.63)

    강아지 펜스를 사서 영역을 정해주세요.
    펜스 밑에 야외용 돗자리를 깔아놓고
    펜스 안에 강아지 침대와 배변판을 같이 놓아주세요.

    원글님이 옆에서 같이 있을 때는 꺼내놓고
    밤에 잠을 잘 때나 혼자 있을 때는 펜스 안에 있게해주세요.
    안쓰러워보이긴 하지만
    한정된 공간이 강아지에게 오히려 안정감을 줄 수도 있다고 알고있어요.
    지금 낯설어서 강아지가 우왕좌왕하는 것같은데..

    그러다가 적응되면 펜스를 치우시구요.

  • 5. 애공
    '11.10.5 1:24 AM (112.161.xxx.110)

    펜스나 케이지 있음 딱 좋을것 같은데..
    키우던 사람 아니면 스트레스 받죠.

    개는 낯선 곳도 스트레스일것이고, 미용까지해서 또 스트레스일것같아요.
    키우던 개도 이사가서 새집에오니 몇일을 실수하더라구요.
    가서 배변훈련 도와드리고싶네요. ㅜㅜ

    배변실수하시면 그자리에서 혼내지마시고 무관심하게 치워 흔적을 없애버리시고
    제대로 싸면 칭찬해주고 예뻐해보시는것도 방법이고
    활동영역을 당분간 좁혀주세요.

  • 6. ...
    '11.10.5 1:25 AM (98.206.xxx.86)

    처음 이사 와서 강아지도 지금 새 공간에 적응을 하는 기간이라 여기 저기 흔적을 남겼거나, 혹은 스트레스로 인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도 주인이 자기를 버린 것 같으면 우울증에 걸리고 동거인이 출근해서 하루 종일 혼자 집에 있으면 심술 부리느라 아무데나 싸 놓기도 하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강아지는 감정을 가지 생명이긴 하지만 장난감도 아니고 인간도 아니라서 아무렇게나 대할 수도 없고 또 사람처럼 말이 통하지도 않는다는 걸 인정하고 오랜 시간 인내심을 가지고 교육시키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는 똥 싼 건 한참 전이고 님이 퇴근해서 몇 시간 이후에 집에 와서 엉망진창이 된 집 보고 화를 내 봤자 왜 화내는지 이해도 못해요...지금 잠시 남의 개 맡아 주신 거면 윗분 말씀대로 외출 시에는 펜스를 사서 그 안에 사료랑 물그릇이랑 배변판까지 해서 넣어 놓고 나갔다 오시는 게 좋을 거에요.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2달 동안 인내심 기른다, 생각하시고 애정으로 봐 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7. 6살짜리 갈색푸들엄마
    '11.10.5 1:46 AM (110.10.xxx.130)

    HACCP는 아마 농축산물 같은거 인증마크같ㅇ은걸로 알고 있어요

  • 원글이입니다.
    '11.10.5 9:11 AM (112.148.xxx.149)

    덧글 너무 고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화장실앞 대리석에 또 오줌을 싸놓았어요.
    어제 락스로 알콜로 한참을 닦아놓았는데 바로 옆에 쌌어요. 대리석은 안에서 변색되고 깨진모양으로 변했어요. 이건 원상복구가 안되는것 같네요... 두개의 얼룩을 쳐다보니 정말 너무 화가 났습니다.
    강아지 오줌 자욱이.. 내 집에서 평생 가져가야하는 얼룩이 되다니..

    혼을 내고 이제 pc를 켰는데 후회되네요.
    ...................
    가슴이 답답하기도하고.....

    어제 주문한 강아지 집이랑 간식이 오늘 도착할텐데....
    내어주면서 다시 친해져봐야겠죠....

    산책시키는거랑 펜스에 대한 조언대로 해볼께요.

  • 8. 두달 간
    '11.10.5 7:30 AM (175.114.xxx.80)

    남의 집 개를 돌봐주시는 건가요? 새로운 환경이면 개도 스트레스 받아서 방마다 볼일을 보고 그래요. 저도 개 좋아한다지만 그런게 반복되면 답답하고 짜증나죠.. 일단 적응기간을 조금 주시고, 그 후에 배변훈련을 하세요. 혼낼 땐 단호하게, 그렇지만 과하지 않게 해주시고.(심하게 혼내는 건 역효과가 날 수 있어요)옳바르게 배변을 했을 경우에는 아주 기뻐하며 오바해서 칭찬해도 되구요. 푸들이 아주 머리 좋은 견종이라 금방 알아듣고 하루만에도 훈련이 되거든요. 그리고 또 활달한 견종이기도 해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게 해도 좋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254 경북 봉화주변 관광지 추천요 6 아끼꼬 2011/10/29 2,445
31253 음식물처리기 써보신분 있나요? 클리베 어떤가요? 싱크대 빌트인 .. 2 낙엽의비 2011/10/29 2,249
31252 한나라당 저질알바 고용하는 그 많은 돈은 어디서 나나요?? 10 오직 2011/10/29 1,803
31251 절인배추 1 초보주부 2011/10/29 1,453
31250 곽교육감님은 언제 오시는건가요? 5 .. 2011/10/29 1,766
31249 돌출입 시작인 울딸...정녕 교정밖에 없나요 4 우울모드 2011/10/29 2,846
31248 마이클럽도 이제 저쪽 애들한테 점령당한 건가요?! 7 마이클럽 2011/10/29 2,208
31247 명동 옷집 5 중고딩맘 2011/10/29 1,757
31246 ↓ 바로 밑 글 , 건너 뛰세요. 냉무 2 동동동 2011/10/29 1,118
31245 나꼼수 첫회부터 들을수 있는 곳입니다. 1 저녁숲 2011/10/29 1,746
31244 뒷통수를 치는 기분들게한 박원순의 한마디 2 오직 2011/10/29 2,412
31243 나도 해야지 화살표 놀이 . 9 동동동 2011/10/29 1,338
31242 딱딱한 치즈케익 어떻게 만드나요? 15 어리 2011/10/29 2,487
31241 나꼼수26아이튠 다운로드 되나요? 5 ipad 2011/10/29 1,690
31240 4살 딸이랑 서울에서 하루 데이트 3 codms 2011/10/29 1,543
31239 나는꼼수다 1 ^^ 2011/10/29 1,754
31238 아니 잠깐 자리 비운 사이 이게 무슨 날벼락!!! 3 두분이 그리.. 2011/10/29 2,615
31237 양파의 검은 곰팡이 8 양파 2011/10/29 5,630
31236 "노무현과 이명박의 한미FTA는 똑같다" 4 무명씨 2011/10/29 1,607
31235 도로주행 넘 어려워요,,,팁좀,,, 10 아로 2011/10/29 4,966
31234 4살아이 맹장이면 어느 병원으로 가야될까요? 6 은돌이 2011/10/29 3,558
31233 신분당선을 타봤어요 6 어제 개통 2011/10/29 3,219
31232 윤이상과 통영의 딸? 2 ,. 2011/10/29 2,053
31231 박원순 시의원들과의 첫만남은 이렇게.. 9 .. 2011/10/29 2,040
31230 ↓↓(ㅠㅠ-손학규 민주당..)운덩어리글. 원하면 돌아가세요. .. 9 맨홀 주의 2011/10/29 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