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G.카치니의 아베 마리아(Ave Maria) - 이네사 갈란테 외 3인

바람처럼 조회수 : 3,017
작성일 : 2011-10-04 23:02:36


줄리오 카치니(Giulio Caccini: 1545? ― 1618) 작곡

아베 마리아Ave Maria ― 성모송聖母頌


“Ave Maria ~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여 ~ ”


아베 마리아는 천사 가브리엘이 예수 탄생을 예고하려고 마리아를 방문

해서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루카 1:28)라고 인사했다는

복음서 내용에서 유래되었다.

Ave는 라틴어로 ‘문안드리다.’ ‘인사드리다.’라는 뜻이므로, Ave Maria는

‘마리아님, 문안드립니다.’라는 뜻. 이 노래에서는 아베 마리아와 아멘

이라는 가사만 반복되는데, 이런 성악곡을 보칼리제Vocalise라고 한다.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는 서정성과 애절함이 깃들어 있으면서도 편안하게

다가오는 아름다운 곡으로 20세기 초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가 오늘

날, 대중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아베 마리아이다.


카치니의 노래들은 1600년경 이태리에서 시작된 새로운 모노디monody

음악을 확립하고 확산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한다. 하나의 표현적인

선율을 화음이 반주하는 모노디(단성음악)는 서로 다른 여러 선율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전통적인 ‘다성多聲 음악’ 양식과는 정반대로 복잡한

가사를 모두 생략하고, 곡이 연주되는 6분 동안 오로지 ‘아베 마리아’

만을 연이어서 계속 부른다.


대위법적 음악이 <가사>의 내용을 전달하는데 장애가 된다고 생각하여

가벼운 기악반주 위에서 가사가 명료하게 전달되는 ‘새로운 음악 형태’를

탄생시켰던 것이다.          (퍼온 글을 편집)


그런데 여기에 반전 이야기가 있어요. 즉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는 그의

작품이 아니라 러시아의 기타 및 플루트 연주자인 작곡가 블라디미르

바빌로프의 작품이라는 것! 그는 자신의 작품을 바로크 시대 작곡가들의

이름을 빌어 발표하는 기이한 습관이 있다는 내용입니다.

이제 음악사가音樂史家들에게 이 문제를 풀어야 하는 일이 주어졌네요.


~~~~~~~~~~~~~~~~~~~~~~~ ~♬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 

출연 가수들 - 


레베카 루커

https://www.youtube.com/watch?v=Tp6Hs27LSDA


이네사 갈란테

http://www.youtube.com/watch?v=Ru8Yah-CMv0


헤일리 웨스튼라

http://www.youtube.com/watch?v=kQQSW35PrEY


안드레아 보첼리

정명훈 지휘: 산타 체칠리아 국립 음악원 관현악단 연주

https://www.youtube.com/watch?v=8gsIeaawhUA


~~~~~~~~~~~~~~~~~~~~~~~~~~~~~~~~~~~

IP : 121.131.xxx.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웃음조각*^^*
    '11.10.4 11:05 PM (125.252.xxx.108)

    제가 좋아하는 곡 중 하나네요^^

    잘 들을께요~ 고맙습니다^^

  • 바람처럼
    '11.10.5 12:29 AM (14.39.xxx.78)

    웃음조각*^^* 은 닉네임이 너무도 특이해요.
    평소에 좋아하시는 곡이었군요. 항상 들어 주셔서
    저도 고맙습니다.

  • 2. 교돌이맘
    '11.10.4 11:31 PM (175.125.xxx.178)

    와~ 그럼 아베마리아가 바빌로프의 작품이라는 건가요??

    정말 재밌네요..

    레베카 루커가 부른게 가장 낯 익네요.. ^^

    잘 듣고 내일 뵐게요..

  • 3. 늦은 밤
    '11.10.4 11:56 PM (220.119.xxx.179)

    잠자리에 들긴 전 서정적이고 애절함이 담긴 노래 감사합니다.
    사랑에 넘친 어머니 어려울 때 올리는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외면하지 마시고
    우리를 위해 천주께 빌어주소서! 알렐루야!

  • 4. ....
    '11.10.5 12:10 AM (222.101.xxx.224)

    전 카치니의 아베마리아는 조수미가 좋습니다....
    슬프다.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146 스티브 잡스 드라마보다 더한 인생을 살다 7 잡스님 안녕.. 2011/10/06 4,243
20145 고추,오이 찍어먹는 된장은...따로 있나요? 3 된장 2011/10/06 2,687
20144 저번에 달에 15만이 아니라 한 번에 15만원 아니냐고 물어볼 .. 12 Jj 2011/10/06 2,114
20143 팟캐스트에 [이해찬의 정석정치] 오마이뉴스 방송 시작합니다. 사월의눈동자.. 2011/10/06 2,096
20142 짝, 몇군데 놓친 장면이 있는데 제주도 출신의 남자는 왜 안보였.. 5 ..... 2011/10/06 2,350
20141 중형차 베이지색 시트 어때요?.. 10 .. 2011/10/06 7,494
20140 중2딸에게 설거지 시키기.. 37 ... 2011/10/06 4,095
20139 어제 얼갈이배추를 데쳐서, 찬물에 담가두었는데요..계속 담가두어.. 1 ? 2011/10/06 1,361
20138 세상을 스마트하게 바꾼 한사람의 죽음.. 4 .. 2011/10/06 1,968
20137 새우젓 맛있는곳 알려주세요~ 3 굿모닁 2011/10/06 1,889
20136 울 남편 꼬추가 아프다는데 어쩌면 좋아요? 6 2011/10/06 4,564
20135 Hello ET 영어교실 보내시는분 계신가요? pooh 2011/10/06 1,444
20134 지금 스티브 잡스 사망 속보가 떴네요? -_-;;;;; 14 세우실 2011/10/06 3,970
20133 수면장애 겪어보신분 계신가요? 3 2011/10/06 1,876
20132 '짝' 노처녀, 노총각 편 어제가 마지막 였어요? @.@ 4 ㅇㅇ 2011/10/06 2,902
20131 애정촌 짝 5 제인 2011/10/06 2,563
20130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1 된다!! 2011/10/06 1,362
20129 어제 '뿌리깊은나무' 어땠나요? 2 2011/10/06 2,318
20128 댁의 아이들은 병뚜껑 잘 여나요? ㅠㅠㅠ 9 답답해서 2011/10/06 1,595
20127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수업을 자습으로 시킨다는데요. 3 ㅇㅇ 2011/10/06 1,678
20126 이사갈 때요, 거실장 가져가도 될까요? 17 이사 2011/10/06 4,499
20125 10월 6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0/06 1,076
20124 싯가 550만원짜리 중고차 2 안쓰러워. 2011/10/06 2,071
20123 시댁에 얼마만에 가시나요. 13 우씨~~ 2011/10/06 2,544
20122 보통 쇼파 얼마만에 바꾸시나요? 4 ... 2011/10/06 2,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