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강수변구역 막개발실태. 제발 두물머리만은 지켜주세요.

쪼이 조회수 : 3,071
작성일 : 2011-10-04 20:58:18
한겨레기사원문: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99106.html

환경부가 국토부에 넘긴 땅, 준설토 적치장·인공공원 탈바꿈
18곳 255만㎡ ‘모래산’…공사 편의위해 허가
이포보 당남리섬엔 캠핑장·스포츠파크 조성

수도권 2000만 인구의 상수원인 팔당댐을 보호하기 위해 설정된 한강 수변구역이 ‘무장해제’되고 있다. 관광레저도시 건설이 추진되는 등 그동안 우려했던 ‘4대강 난개발’이 현실화되고 있다.

환경부가 국토해양부에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경기 여주군 수변구역(<한겨레> 9월19일치 1면)에 대해 지난달 20일과 30일 <한겨레>가 현장 조사한 결과, 땅 대부분은 인공공원으로 바뀌었고 일부는 준설토 적치장으로 쓰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상수원 보호를 위해 수도권 주민이 낸 물이용부담금(1t당 170원)으로 이 일대 수변구역을 사들였다. 하지만 국토해양부 요청으로 이 땅을 4대강 사업용지로 넘기는 등 다른 땅과 맞바꾸는 절차를 밟고 있다.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여주군 대신면의 강변 땅은 이미 준설토 적치장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한강 수계 수질 개선을 위해 국가가 매수한 국유지로서 폐기물 투기가 금지돼 있다”는 경고문 위로 준설토를 실은 덤프트럭이 오갔다.

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홍희덕 의원(민주노동당)이 한강유역환경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한강 수변구역에 강바닥에서 퍼낸 준설토 적치장 18곳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255만㎡(77만평)에 이르는 ‘모래산’이 수변구역에 설치된 것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덤프트럭 이동거리를 줄이기 위해 준설토 적치장을 수변구역에 설치한 것”이라며 “법적 절차를 마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희덕 의원은 “흙탕물 유출이 우려되는 준설토 적치장을 공사 편의를 봐주기 위해 허가한 것은 환경부의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이포보 상류의 당남리 섬과 당남지구도 잔디광장, 오토캠핑장, 스포츠파크 등 대규모 인공공원으로 탈바꿈됐다.

이 주변은 앞으로 ‘4대강 수변 새도시’의 배후단지로 기능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여주군은 이곳에 관광레저도시 건설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여주군이 지난 1월 ㈜건화에 의뢰해 펴낸 ‘이포보 주변 관광단지 타당성 조사’ 보고서를 보면, 총 사업비 5000억원을 들여 이포보 양쪽 천서리와 이포리 일대 85만5200㎡에 관광레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변구역에 지을 수 없는 휴양형 빌리지, 콘도 등 숙박시설을 비롯해 멋의 거리, 맛의 거리 등 대규모 쇼핑몰과 음식점, 장거리 케이블카도 건설 계획에 포함됐다.

이철재 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은 “수변구역에 이런 대규모 위락단지나 신도시가 건설된 적이 없었다”며 “수질관리제도가 근거를 잃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정섭 환경부 물환경국장은 “수변구역은 가급적 친수구역에 포함시키지 않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국토해양부에 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토부 장관이 친수구역을 지정하면 수변구역이 자동해제되기 때문에 환경부의 의견이 관철될지는 미지수다. 여주/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수도권 2,500만의 상수원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것도 수도권 주민의 상수원보호를 위해 지난 10년간 수도권에서 징수한 세금, 3조 214억원으로요...
두물머리만큼은 저 무도한 삽날로부터 지켜내야만 합니다...
IP : 183.101.xxx.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니콜
    '11.10.4 9:06 PM (222.106.xxx.220)

    두물머리를 꼭 지키고 싶습니다!
    자연을 지키지 못하면 사람도 동물도 살수없으니까요.
    날씨가 추워지는데, 고생하시는 많은분께 응원을 전합니다!!!

    그리고 지금 후원하러 달려가요~

  • 쪼이
    '11.10.4 9:09 PM (183.101.xxx.89)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힘낼게요. 따스한 응원..정말 고맙습니다.

  • 니콜
    '11.10.4 9:18 PM (222.106.xxx.220)

    적은금액 후원했습니다. 뭔가 더 도움드릴수있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계속 응원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398 항아리 어디게 좋은가요? 2 무공해 2011/10/08 3,011
22397 한참 전에 단팥빵 소개해주신 글 5 김** 2011/10/08 4,271
22396 구스이불 사고싶은데 얄미워요 3 좋긴좋더만 2011/10/08 6,510
22395 6시 기상...아침형 인간이라서가 아니라.. 7 안단테 2011/10/08 4,029
22394 불량국가 트리오가 왜 크로스 했을까? safi 2011/10/08 2,521
22393 가방하나 사려하는데 2 큰마음 2011/10/08 3,145
22392 아이 만다섯살... 유모차 사보신분? --; 18 .... 2011/10/08 5,498
22391 요즘 생강이 저렴한가요??? 1 ??? 2011/10/08 2,922
22390 아이가 미열있으면 소풍 보내시나요? 4 에혀 2011/10/08 3,140
22389 고대 근처 사시는 분들..플리즈.. 7 잘몰라요.... 2011/10/08 3,110
22388 cms사고력 수학학원 계속 다녀야할까요? 4 무플절망 2011/10/08 25,845
22387 수제비누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 있나요? 9 많이 어렵나.. 2011/10/08 3,790
22386 급.질) 미국택배 아시는분 답변부탁드립니다. 4 미국택배 2011/10/08 3,310
22385 도전자 보신분들 안계신가요? 5 ... 2011/10/08 3,127
22384 다음생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전생 떠오르는 분들 계세요? 17 푸른 2011/10/08 6,871
22383 변기에 칫솔을 빠뜨렸는데 잘안내려가요ㅜㅜ 8 급질 2011/10/08 5,826
22382 kt 에서 차량제공받으면 직위가 어느정도인가요? 1 부자 2011/10/08 2,780
22381 독감예방주사 11 고삼맘 2011/10/08 4,044
22380 탤런트 한채원 자살했다네요 25 00 2011/10/08 17,479
22379 강호동이 입었든 옷 어디 파나요 2 라임 2011/10/08 3,144
22378 여자인데도 저처럼 가을 타시는분... 8 외로움 2011/10/08 3,396
22377 주택짓고 사시는 분 계신가요? 아님 주변에라도.. 3 소금광산 2011/10/08 3,368
22376 온수매트를 사용하고 싶은데...어떤가요??? 1 궁금 2011/10/08 3,558
22375 커피머신(네스프레소)가지고계신분들 좀 봐주세요 6 커피조아 2011/10/08 4,148
22374 질문드립니다.고 박 정희 대통령 전 부인 김호남 씨가 .... 9 그린 2011/10/08 9,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