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강수변구역 막개발실태. 제발 두물머리만은 지켜주세요.

쪼이 조회수 : 2,626
작성일 : 2011-10-04 20:58:18
한겨레기사원문: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99106.html

환경부가 국토부에 넘긴 땅, 준설토 적치장·인공공원 탈바꿈
18곳 255만㎡ ‘모래산’…공사 편의위해 허가
이포보 당남리섬엔 캠핑장·스포츠파크 조성

수도권 2000만 인구의 상수원인 팔당댐을 보호하기 위해 설정된 한강 수변구역이 ‘무장해제’되고 있다. 관광레저도시 건설이 추진되는 등 그동안 우려했던 ‘4대강 난개발’이 현실화되고 있다.

환경부가 국토해양부에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경기 여주군 수변구역(<한겨레> 9월19일치 1면)에 대해 지난달 20일과 30일 <한겨레>가 현장 조사한 결과, 땅 대부분은 인공공원으로 바뀌었고 일부는 준설토 적치장으로 쓰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상수원 보호를 위해 수도권 주민이 낸 물이용부담금(1t당 170원)으로 이 일대 수변구역을 사들였다. 하지만 국토해양부 요청으로 이 땅을 4대강 사업용지로 넘기는 등 다른 땅과 맞바꾸는 절차를 밟고 있다.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여주군 대신면의 강변 땅은 이미 준설토 적치장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한강 수계 수질 개선을 위해 국가가 매수한 국유지로서 폐기물 투기가 금지돼 있다”는 경고문 위로 준설토를 실은 덤프트럭이 오갔다.

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홍희덕 의원(민주노동당)이 한강유역환경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한강 수변구역에 강바닥에서 퍼낸 준설토 적치장 18곳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255만㎡(77만평)에 이르는 ‘모래산’이 수변구역에 설치된 것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덤프트럭 이동거리를 줄이기 위해 준설토 적치장을 수변구역에 설치한 것”이라며 “법적 절차를 마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희덕 의원은 “흙탕물 유출이 우려되는 준설토 적치장을 공사 편의를 봐주기 위해 허가한 것은 환경부의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이포보 상류의 당남리 섬과 당남지구도 잔디광장, 오토캠핑장, 스포츠파크 등 대규모 인공공원으로 탈바꿈됐다.

이 주변은 앞으로 ‘4대강 수변 새도시’의 배후단지로 기능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여주군은 이곳에 관광레저도시 건설계획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여주군이 지난 1월 ㈜건화에 의뢰해 펴낸 ‘이포보 주변 관광단지 타당성 조사’ 보고서를 보면, 총 사업비 5000억원을 들여 이포보 양쪽 천서리와 이포리 일대 85만5200㎡에 관광레저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수변구역에 지을 수 없는 휴양형 빌리지, 콘도 등 숙박시설을 비롯해 멋의 거리, 맛의 거리 등 대규모 쇼핑몰과 음식점, 장거리 케이블카도 건설 계획에 포함됐다.

이철재 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은 “수변구역에 이런 대규모 위락단지나 신도시가 건설된 적이 없었다”며 “수질관리제도가 근거를 잃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정섭 환경부 물환경국장은 “수변구역은 가급적 친수구역에 포함시키지 않는 게 좋겠다는 입장을 국토해양부에 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토부 장관이 친수구역을 지정하면 수변구역이 자동해제되기 때문에 환경부의 의견이 관철될지는 미지수다. 여주/남종영 기자 fandg@hani.co.kr



/수도권 2,500만의 상수원이 위협받고 있습니다. 
그것도 수도권 주민의 상수원보호를 위해 지난 10년간 수도권에서 징수한 세금, 3조 214억원으로요...
두물머리만큼은 저 무도한 삽날로부터 지켜내야만 합니다...
IP : 183.101.xxx.8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니콜
    '11.10.4 9:06 PM (222.106.xxx.220)

    두물머리를 꼭 지키고 싶습니다!
    자연을 지키지 못하면 사람도 동물도 살수없으니까요.
    날씨가 추워지는데, 고생하시는 많은분께 응원을 전합니다!!!

    그리고 지금 후원하러 달려가요~

  • 쪼이
    '11.10.4 9:09 PM (183.101.xxx.89)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힘낼게요. 따스한 응원..정말 고맙습니다.

  • 니콜
    '11.10.4 9:18 PM (222.106.xxx.220)

    적은금액 후원했습니다. 뭔가 더 도움드릴수있는 일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계속 응원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75 교과부 "초중고 홈피에 FTA 홍보 배너 달아라" 5 광팔아 2011/12/13 852
46674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주었나 영어표현 4 .. 2011/12/13 1,038
46673 아름다운 가게 기부 후기 9 ... 2011/12/13 3,250
46672 캐나다이민.. 돈 얼마나 필요할까요 10 .... 2011/12/13 5,004
46671 방학동안 한국에 오는 학생 문법정리 조언좀~ 1 과외샘 2011/12/13 748
46670 재밌는 삶... 이 있을까..싶도록 지쳐요; 사는게 하나.. 2011/12/13 1,163
46669 해외 거주중인 저..먹고 싶은 것 너무 많아 잠도 않오네요. 오.. 21 교포아줌마 2011/12/13 3,528
46668 만두 만들기 어렵네요 5 처음 만들었.. 2011/12/13 1,506
46667 본방사수못하고 뒤늦게 올려봅니다~~^^ 4 나가수시청기.. 2011/12/13 1,550
46666 돌선물로 현금이 좋지요? 2 이클립스74.. 2011/12/13 1,658
46665 아이방 침구 어떤게 좋을까요? 1 침구 2011/12/13 723
46664 미국 월가 점령 시위대 미국 서해안 항구 점령 시위 시작 참맛 2011/12/13 859
46663 이런 딸도 있습니다. 22 에휴~~ 2011/12/13 8,380
46662 미샤...초보양 라인 괜찮은가요? 설화수 쓰다가... 2 rhals 2011/12/13 3,313
46661 열나고 쑤시면 독감, 구토·설사하면 돼지독감 살림원 2011/12/13 1,163
46660 Sooge라는 분 멋지네요,,, 3 나나나 2011/12/13 1,576
46659 케이블에 클래식 명연주만 모아 놓은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어요 4 지나 2011/12/13 852
46658 식혜 이렇게 해도 되나요? 1 .. 2011/12/13 1,169
46657 셋째 키우고 계신분 힘들지 않으세요? 3 셋째 2011/12/13 1,515
46656 초5딸 드럼이나 기타같은거 시켜도 좋을까요? 3 잠꾸러기왕비.. 2011/12/13 1,255
46655 40대 중반 약대가 메리트 18 있나요? 2011/12/13 22,654
46654 너무 귀여워요 4 ㅋㅋㅋㅋㅋ 2011/12/13 1,441
46653 코카 스파니엘의 악행(?)은 어디까지 인가요? 16 @@ 2011/12/13 12,884
46652 김장김치가 물렀어요.ㅠㅠ 7 왕눈이 2011/12/13 3,900
46651 (19금?) 아이가 TV를 보다가 광고에서 멘트... 2 .. 2011/12/13 2,9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