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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려심이 없고 자기애가 강한 성격의 여자, 남들에게 어떨까요?

어떨까요? 조회수 : 13,372
작성일 : 2011-10-04 20:41:48

친구나 연인으로서 말고.

아내와 며느리, 올케나 동서로써
배려심이 별로 없고 자기애가 강한 여자 스타일 어떠신가요?

제가 그런 성격인데요.

제가 생각해도 그런 면이 좀 대인관계에서 안 좋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고치기가 힘드네요.
매사에 `나` 자신이 너무 소중하고 손해보기 싫고
내가 상처받지 않을까 내가 고생하지 않을까 내 기분이 나쁘지 않을까..
이런 생각부터 하다 보니까
저도 모르게 그렇게 살게 되는 거 같아요.
(그리고 원래 타고난 성격이.. 너무너무 자존심이 강하고 자기애도 강한 성격인거 같아요.
아주 어릴때부터 그랬음)

사실 저는 제 할일도 잘하고, 열심히 살고,
요리도 잘하고 집안일도 잘하고, 기타 등등 여러가지로 뭐든 잘하는 스타일이고

(못하는 게 있으면 잘 하려고 무지하게 노력하는 스타일이고요) 
천성도 착해요. 남에게 손해끼치는 거 폐끼치는 거 싫어하고 법 없이도 살 정도로 못된짓도 안하는 데..

저의 타고난 공주병적 기질과 강한 자기애..
그리고 배려심 없음.. 그리고 그다지 싹싹하지 않은 성격 (어찌보면 새침한 성격)
으로 인해 문제를 느끼게 되네요.
결혼 전에는 그래도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라 크게 문제를 못느꼈는데
결혼 하고 나니까 그런 점을 저도 모르게 느끼게 되요.


이런 성격의 여자
아무리 잘 한다고 해도 좀 재수없는 면은 어쩔 수 없겠죠?
제가 생각해도 객관적으로 보면 좀 재수없는 스타일 일거 같기도 해요.

IP : 211.215.xxx.8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무래도
    '11.10.4 8:50 PM (112.169.xxx.27)

    그렇지요 ㅠ
    그리고 그건 좋게 포장해서 자기애와 자존심이지요,제대로 된 자기애와 자존심은 남한테 안 그래요,
    그냥 이기주의를 좋게 포장한거죠,
    저희도 가족들이 이런 경향이 심한데,사실 결혼하고 다른 가족과 비교하니 문제가 많더라구요 ㅠ
    안 좋아요

  • 2. 원글
    '11.10.4 8:52 PM (211.215.xxx.84)

    남에게 피해는 안 주는데.

    그냥 나 위주로 생각하고 살면
    그게 이기주의인가요? 음..

    여튼 제가 좀 그래서 저희 시부모님이 조금 저한테 많이 서운할 수도 있겠단 생각 들어요.
    마음으로 배려하는 것 시댁식구들에겐 전혀 안하거든요.

  • 진짜
    '11.10.5 6:44 AM (110.8.xxx.58)

    피해를 안준다는 생각자체가 피해를 주고잇는거예욧!!!

    정말 우리시어머니같은 성격같은데 ...
    내가 이럴사람아닌데 ..남에게 피해는 안주고 살잖아를 달고사는 사람인데 정말 옆에서 보기 짜증나요.
    어쩜 그리 자기자신밖에 없는지 ...
    아들 손주도 없어요.
    남편조차도 ....

    남한테 피해를 안주는게 문제가 아니라 베풀진 않아도 그 이김심때문에 주변사람이 힘들어하는
    자체가 피해랍니다.
    손해보기 싫은 마음....정말 일상에서 너무너무 티나거든요.

    자기 아니라고 하지만 .....아~~정말 극단적인 이기주의 ....치가 떨려요.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도 잇나요?

    남들과 다 둥글둥글 사라아가야 하니 그리 사는거지만요...

  • 3. ㅎㅎ
    '11.10.4 8:56 PM (218.39.xxx.9)

    제가 쓴 글 인줄 알았어요. 그냥 반가워서 댓글 달아요. ㅎㅎ 전 님과 조금 다른 점이라면

    남에 대한 배려는 해요. 나도 손해 보기 싫지만 남도 손해 보면 안되니까

    나도 좋은 대접 받고 싶으니까 남도 좋은 대접 해줘야겠지? 이렇게 생각하며

    맘을 다스리죠 ;;;

    재수 없냐고 물어보셨는데 비슷한 과에 속하는 제가 솔직히 말씀드리면

    네 재수없어 보일수도 있기는 할거예요

    너무 손해 안보고 살려고 하고 저 사람이 나에게 무슨 손해라고 끼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다 보면 도리어 그게 더 피곤할때도 있어요

    자신의 단점을 알고 반성하는 님 귀여워요;;

    그냥 조금 마음을 너그럽게 하고 살자구요.

    제가 조금 편해지기까지 사십년 걸렸어요;; 근데 사실 지금도 좀 피곤해요. 제 성격이요

  • 4. 제 옆에 있음
    '11.10.4 8:59 PM (125.181.xxx.5)

    우리 딸 애가 그런데요. 제가 결혼 아주 늦게늦게 하라고 했습니다.
    이런 타입들은 결혼을 아주 늦게 해야 됩니다. 남에 대한 배려가 생길 때~~
    내 속만 뒤집어야지 남의 집까지 뒤집어야 되겠습니까. 휴~

  • 제 옆에 있음
    '11.10.4 9:01 PM (125.181.xxx.5)

    덕분에 울 아들은 여자 얼굴 안봅니다. 성격부터 먼저 보죠 . 이상형이 햇살 같은 여자이거든요. 같이 있으면 따뜻해지는 사람. 나름 좋은 점도 있네요

  • 5. 혼자 사는 세상이
    '11.10.4 9:03 PM (112.169.xxx.27)

    리틀몬테와 수학나라는 달라요.
    아이가 몇개월인지요. 수학나라는 36개월이상이면 가능한데요. 5살때 시작해도 좋아요.

  • 6. 솔직할게요
    '11.10.4 9:03 PM (188.99.xxx.165)

    유기농 파는데 있어요.
    아니면 하나로마트 같은데도 있을거예요

  • 7. 에고이스트
    '11.10.4 9:23 PM (175.192.xxx.191)

    이런성격의 친구 있는데요 정 떨어지는 스탈이예요 배려심 없고 자기 피해 입을까만 신경쓰고...

    조금만 자존심?같은거 상하는 일 생기면 매우 예민하고...배려가 없다보니 대화하다가도 영 안맞는다

    이런 느낌이 드네요

  • 8. **
    '11.10.4 9:45 PM (58.121.xxx.163)

    원글님이 결혼안했다면 결혼하지 마세요
    같이 사는사람이나 얽힌 사람 모두 피곤해집니다.
    혼자 편하고 좋으면 그냥 혼자 편히 사세요
    결혼 생활은 누군가의 희생이 있어야만
    평안이 유지되고 가족관계에서 이기심만 내세우면 누구도 좋아하지 않아요.
    부모자식 관계도 남보다 못한 관계가 되겠죠

  • 9. 딜라이라
    '11.10.4 9:48 PM (125.188.xxx.25)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을 "착하다"라고요? 남을 배려해야 하는 건 착한 것도 아니고 성품 여부의 품평을 떠나 사람이라면 갖춰야 할 기본 사항이에요. 그래도 자신을 아주 모르는 게 아니니 다행이군요.

  • 10. .....
    '11.10.4 10:10 PM (124.54.xxx.43)

    다른것보다 남 배려할줄 모른다 이게 엄청 나쁜거더군요

  • 11. 음...
    '11.10.4 10:10 PM (208.120.xxx.175)

    "착하다"가 그런 경우에 쓰이는건 아닌거 같은데요.
    본인은 스스로가 "좋은사람인데 단지 나를 조금 더 아낀다"라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자기애가 강한 사람은 남에게 너그럽거나 배려하는 상황이 잘 안되죠. 주변 사람과의 관계가 어려지지 않을까요?

  • 12. ..
    '11.10.4 10:35 PM (1.244.xxx.30)

    I would like a room with an ocean view if there is no extra charge.

    비어있다면 - if it is vacant
    공짜로 라는 부분은 - I don't want any extra charge. 즉..돈 더 안내도 되면....

    도움되셨길 바래요~

  • 13. 그지패밀리
    '11.10.4 11:15 PM (1.252.xxx.158)

    흠..제가 해석할때는요 자기애가 강한사람중에서 정말 제대로 강한사람은 배려도 해요.
    자기자신을 너무 사랑하기때문에 그사람을 위해 배려를 하더라도 그래서 손해를 본다고 해도 그게 손해라고 생각지 않고 나는 양보를 한 착한사람이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내가 저사람에게 양보를 해서 나자신을 더 빛나게 하자라는 마인드도 나쁘진 않아요.
    그런데 원글님은 그냥 나만 사랑하는거거든요.
    말씀하신대로라면.배려심이 없다고 하셨으니.
    그것과는 다르죠.
    자기애가 강하면서도 충분히 배려를 하고 살수가 있어요.
    그러나 원글님은 배려보다는 나만 편하면 되고 그대신 내가 피해주진 않잖아 라는 마인드 같아보여요

  • 14. ...
    '11.10.5 1:32 AM (98.206.xxx.86)

    저의 타고난 공주병적 기질과 강한 자기애..
    그리고 배려심 없음.. 그리고 그다지 싹싹하지 않은 성격 (어찌보면 새침한 성격)
    으로 인해 문제를 느끼게 되네요.
    결혼 전에는 그래도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라 크게 문제를 못느꼈는데
    결혼 하고 나니까 그런 점을 저도 모르게 느끼게 되요.

    --> 이미 문제 파악을 하신 거 보니 희망이 보이는데요. 진짜 공주병이고 진짜 배려 없으면 자기가 그런 줄도 몰라요. 난 아무 문제 없는데 남들이 왜 저러지, 하고 생각하고 말지. 그리고 윗분 말씀대로 정말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 혹은 개인주의자들은 오히려 남을 배려를 많이 해요. 서양 사람들이 옆 사람이랑 옷깃만 스쳐도 excuse me, 하고 뒷사람을 위해 무거운 거 들고 있는 손 없는 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 주고 예의 차리는 건 그 사람들이 매너가 좋아서가 아니라..그 매너가 나오게 된 배경이 다 개인주의적이기 때문에요. 남이 내 공간에 들어오는 걸 자기가 참지 못하기 때문에 그게 얼마나 큰 폐가 될지 알기 때문에 남 옆을 지나갈 때 excuse me하는 것이고 그걸 안 하는 사람은 매너 없다 생각하는 거고, 자기가 손 없는 사람 처지가 되었을 때 남이 문 안 잡아 주면 얼마나 힘들지 알기 때문에 배려하는 것이죠. 즉, 원글님은 이제껏 자기중심적/이기적이었던 거지 진정한 의미에서 남에게 폐는 안 끼치고 사는 개인주의자는 아니었던 듯 싶습니다. 문제 파악을 하셨으니 이제부터라도 남이 나에게 이렇게 해 줬으면 좋겠다~하는 정도의 대접을 남에게 해 주면서 살면 되실 듯.

  • 15. 몬스터
    '23.8.22 9:24 A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

    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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