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되니, 거기다 애둘 다키우고 나가려니 어디 직장이 없네요.
애들 어릴때는 아프고, 잠깐이라도 와줄 사람도 없고, 남편은 툭하면 주말부부라,
그때 직장생활했어도, 이젠 안다니니, 어디 갈곳이 없고,
아는 아파트 엄마들 애들 중학생 되니, 하나둘 어딜 가고 저만 남았어요.
오늘 마트갔다가 직원 안뽑을까요? 했더니,
동그랑땡, 두부 등 행사요원 뽑나봐요.
근데, 11시부터 8시까지, 중학생 밥은 포기하고, 5시에 밥먹고 학원가서 10시인데,
그게 걸리고,
토요일 일요일 해야 하구요.
그냥 해야할까, 정말 고민되네요.
애들은 엄마가 첨으로 없다는게 실감 안나는지, 밥 혼자 못챙겨먹는다고 하고,
집은 또 얼마나 엉망이 될지 거기다 주말부부이고,
근데, 이것도 나이든사람은 안써준다는데, 맞는지요? 그냥 지금하라는데,
남편은 밥을 못먹는것도 아닌데, 월 300외벌이, 그냥 살자고 하고
정말 고민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