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잉~ 글 날라가서 다시써요.
저희는 2011년 11월 1일에 계약이 만료되는 세입자 입니다.
8월에 집주인에게 전화해서 만약 계약 연장하지 않을 경우 미리 연락 드려 주시라고 부탁드렸는데
연락 없다가 9월 말에 갑지기 월세로 전환한다고 하더군요.
저희는 월세가 너무 부담스러워 집을 비우겠다고 시간을 달라고 하니 집주인분께서는 30일이면 전세 구하고도
남는다고 11월 내로 나가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집이 다른 세입자에게 계약이 됐다고 연락이 왔어요.ㅜㅜ
전세 구하신 분은 이 심정 아시나요? 생각보다 전세가 구해지지 않더군요.
그리고 지난주에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부동산 : 다음 세입자가 11월 25일날 들어가길 원한다.
저 : 저희 집 아직 안구했는데...최선을 다해 맞춰보도록 해볼께요
그리고 오늘 극적으로 전세를 구했어요.
문제는 제가 새로 들어갈 집이 10월 19일날 이사가기 때문에 잔금을 치뤄야 해서
우선은 1억 대출을 받아 주고 우리는 11월 1일에 집주인에게 돈 받아서 갚으면 되겠다 라고 생각해서
집주인에게 전화하니 본인은 모르겠다며 부동산에 통화하라고 하고
부동산에서는 지난번에 통화할때 제가 25일날 나가겠다고 확정을 했다고 하네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노력해 보겠다.. 최선을 다해보겠다라고는 말한 기억이 분명히 났는데
그쪽에서 아니라고 우기네요...
집도 못구한 사람이 무슨 수로 날짜를 약속했겠어요 ㅠㅠ
우선 부동산에서는 그때 통화한 사람 번호 알려줄테니 통화 해보던가~라는 식으로 배짱이고
저는 손이 떨리고 화가나서.. 어쩔 줄 모르겠습니다.
부동산에서 착한 집주인에게 연락하고 꼬셔서 저희가 쫒겨난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나쁜 세입자 되어 복수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전화통화 녹음 안한게 너무나도 후회스럽습니다.
저는 손해 볼 수 밖에 없는 입장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