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82쿡에 오지는 않지만, 너무 답답해 동료 아이디를 빌려 들어왔습니다.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 아들이 중2에요. 직장생활로 힘들어 친정어머니가 봐주고 계세요.
저는 주말이나 주중에 2일정도 친정에서 자고 오구요.
모닝을 타고 다니는데, 잘타고 다니지않을때는 가끔 친정에 두고 올때도 있어요.
며칠전 아침에 우연히 차를 봤더니, 앞범퍼 한쪽이랑 (조수석),바퀴 휠도 찌그러져 있더라구요.
집앞 골목에 세워뒀었거든요. 신랑한테 이거 어떻게 된일이지 하며 보여줬더니...
누가 치고 도망간거 갔다고.....속상하지만 어쩔수 없으니까 그냥 넘겼어요.
그런데 그날 오후에 경찰서에서 연락이 왔어요.
안산 대부도에서 그랜저차량을 들이받고 도주를 했으니 경찰서로 나오라고ㅠㅠ
날짜를 따져봐도 야근하고 피곤해서 집에 오자마자 쓰러졌던 날이라, 그게 무슨 소리냐며 큰소릴 쳤죠.
어찌저찌해서........알아낸 사정은.
저희 아들애가 알고 지내는 동네 고등학교 형들중 하나가
너네 엄마 없으니까 차키좀 잠깐 갖고 나오라고 시켰나봐요. 아들애가 거절을 잘못하는 성격이라
몇번 그렇게 닥달을 하니 그냥 건네줬나봐요.
그 고등학생이 그차를 가지고 나갔다가, 그랜저를 들이받았고 바로 도망을 쳐서
집에 갖다놓고 갔어요ㅠ
그런데 cctv에 찍힌 자료화면이랑 목격자만도 5명이나 있었대요.
그집 엄마한테 연락했어요.
이러이러하니 어떻게 하실거냐고.
그엄마가 보험처리 하라네요.
자기형편 어렵다고, 같이 애키우는 처지에 너무 그러지말고.
그랜저차량은 자기가 물어줄테니, 제차는 자차처리하라고 그러네요.
무슨소리냐고 할증되는건 생각안하냐고 했더니, 사람이 그러는거 아니라며
저한테 되려 서운하다고 하네요.
그렇게 질질끌면서 자기는 그렇게밖에 못해주겠다고해요.
지금은 바쁘다고 전화를 안받네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경찰서에서는 둘이 알아서 합의하라고 하고.
너무 답답하네요.ㅠㅠ
이런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