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머리를 때렸어요

반성중 조회수 : 4,024
작성일 : 2011-10-04 14:02:23

맞벌이 주부입니다. 남편은 일찍 출근하고 제가 밥 먹이고 출근준비를 하지요

 

6살아들인데 아침마다 저는 마음이 급하고 아이는 세월아 네월아 해요

 

밥도 몇숟갈 되지도 않는걸 먹지도 않고 장난만치고

그럴꺼면 먹지마라 그러면 먹겠다고 울고..

밥먹으면 양치, 세수, 양말신기, 잠바입어야 하는데 매번 얘기해줘야해요.

오늘도 .. 엄마 화나고 있으니까 얼른하자 경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구..느릿느릿

 

꾹 참고  나오는데 엘리베이터도 안 눌러서(자기가 눌러야하거든요) 엘리베이터는 보내고..

밥 얼추 먹고 현관문을 나서기까지 거의 30분이 걸렸네요.

(코감기걸려 코가 답답하다고는 했어요) 엘리베이터 벽에 코를 들고 문지르는데서 욱 했네요..

나도 모르게 손으로 머리를 때렸어요 ㅠㅠ

어찌됐건 손으로 때리는 건 나쁜 버릇인데

안그러려고 반성하고 다시는 안그러려구 글 올립니다

 

(근데 평소에도 말을 너무 안듣긴 안들어요.. 하지 말아야할 행동만 골라하는건지 잔소리가 심한건지

좋게 얘기하면 말을 안들으니 무슨 방법이 있을까요)

IP : 211.114.xxx.7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때리지마오
    '11.10.4 2:07 PM (59.12.xxx.39)

    그런말이있습니다.

    엉덩이빳따를 맞으면 괜찮은데
    따귀를 맞으면 자존심이 상한다고요.

    체벌을 하신다면.하반신을 치라고합니다
    물론 체벌자체나쁩니다
    하지만 절대. 머리.얼굴 이런덴 치지마세요
    맞고나서도 자존심상하고.인격모독 마음상처가 더더욱 심하다고합니다.

  • 2. 힘들어요
    '11.10.4 2:17 PM (112.153.xxx.33)

    저도 그런 아들 키우고 있습니다..
    몸에서 사리가 나오려고 해요 T.T
    참다참다 나도 모르게 욱!
    그러고 후회하고
    엄마가 자꾸 다그치면 또 아이가 위축되고
    세상에 살면서
    어떤일도 이보다 힘든일이 없었던거 같아요
    원글님 마음 누구보다도 이해합니다..
    누가 뭐라 하지 않아도
    그러고 나서 원글님 맘이 얼마나 아픈지도

  • 3. 저도
    '11.10.4 2:21 PM (222.101.xxx.224)

    머리때린 적이 있어요..지금 생각해도 제 손목을 끊어내고 싶습니다..
    또 마음이 다시 아프네요.ㅠㅠ

  • 4. ...
    '11.10.4 2:25 PM (1.177.xxx.180)

    그냥 등짝을 내리치세요...
    머린 담 부터 때리지 마시공....

  • 5.
    '11.10.4 2:29 PM (121.136.xxx.82)

    기분좋게 하루를 시작하세요. 저희애들도 그랬어요. 저는 전업인데도 아침마다 화장실 문 붙잡고 안들어가려는 아이들과 씨름하는게 일과였어요.

    자꾸 늦다보니 선생님 눈치보이고 애들한테 소리지르게 되고 빨리빨리를 외치는 제 자신을 뒤돌아보니 이렇게까지해서 원에 보내면 뭐하나라는 생각까지 가지게 되었네요.

    아이와 제가 공감대나 유대감이 떨어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집 안팎에서 많이 놀아요. 그랬더니 많이 좋아졌어요. 놀이터에서 애들 노느거 구경하거나 딴 엄마들이랑 수다떨지 마시고 같이 미끄럼틀도 타고 시소도 타고 모래놀이도 하고 술래잡기도 하고 비눗방울 놀이도 하고 자전거도 타고 20분이라도 같이 재밌게 노세요. 그럼 아이와 유대감도 많이 생기고 엄마말 잘들어요. 애들은 왜 자기들끼리 놀때 대장 노릇하는 형아,누나말은 잘 듣잖아요 똑같아요.

    물론 혼낼때는 확실하게 혼내야하죠 애들은 같이 안 놀아주는걸 가장 무서워한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429 박원순 후보는 투쟁성이 너무 약합니다. 27 나한심 2011/10/14 2,037
23428 일산 서구 유치원 문의좀드릴께요~~ 1 V3 2011/10/14 1,364
23427 저도 파리가 싫지만.. ^^;; 4 ..... 2011/10/14 1,904
23426 [펌] 후쿠시마산 과일 출하 6 흠... 2011/10/14 2,090
23425 매실 걸렀습니다 5 ........ 2011/10/14 1,471
23424 비오니까 분위기 좋지 않나요? 3 ... 2011/10/14 1,452
23423 [펌글] 후쿠시마산 쌀 전량 수매 유통 예정 3 흠... 2011/10/14 1,668
23422 '도가니 교장' 특수학교 교장으로 버젓이 근무 3 참맛 2011/10/14 2,141
23421 딴나라의원이 행정고시 청탁 까지 받고있어요 9 심각하네요 2011/10/14 1,347
23420 스마트폰으로 바꾸려고 하는데 다 3년 약정인가요? 6 .. 2011/10/14 2,072
23419 최고에 김치양념 레시피 찾습니다 2 경북 2011/10/14 2,607
23418 한나라,"MB 사저 내곡동으로 정한 건 민주당 때문" 15 켈켈 2011/10/14 1,939
23417 하버드 학생으로서 비지팅스칼라에 대해서 말씀 드릴께요. 24 하버드별거 .. 2011/10/14 7,316
23416 돈부탁은 어떻게 거절하는게 기분이 덜 상할까요. 10 거절 2011/10/14 6,150
23415 행정고시 면접청탁 사진 딴나라로 확인되었네요. ㅇㅇ 2011/10/14 1,289
23414 skt 기본요금 500원 인하된거 맞나요 6 .. 2011/10/14 1,441
23413 박원순후보님 선거전략에 필요한 글!!(읽어주세요) 2 웃음조각*^.. 2011/10/14 1,189
23412 아랫글에 그 분 유전자 얘기가 나와서... 문득 궁금해.. 2011/10/14 1,103
23411 아이들 칼슘제 추천 부탁드려요 2011/10/14 1,633
23410 사촌언니인데 동생 결혼식에서 복장이? 5 황당함 2011/10/14 5,905
23409 개님들도 계급사회 ㅋㅋ 1 푸하하하 2011/10/14 1,305
23408 삼촌을 꼭 작은아버지라고 불러야 하나요? 15 휴지좋아요 2011/10/14 7,976
23407 저 임신을 미뤄야할까요?? 13 신혼 2011/10/14 2,229
23406 뿌리깊은 나무...1,2회보다 3회가. 그리고 4회가 더 좋네요.. 6 드라마 이야.. 2011/10/14 2,461
23405 나경원 후보가 김종필 전총리 손등에 뽀뽀하는 영상 보셨어요? 10 대박! 2011/10/14 2,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