넙대대한 두상... 그러니까 정면으로 봤을 때 양쪽 위 꼭지점부분이 둥글지 못하고
튀어나와 두상이 사각형으로 보이는 대다가
뒤통수는 남짝해서 전체적으로 눌린듯 보여
조심스럽게 동생에게 교정을 권해보니...
동생도 조카의 상태를 인정은 하면서도 적극적이지는 않더군요.
더욱이 제부는 "자신도 뒤통수 없지만 컴플렉스 없어다" 며 아에 관심도 두질 않았구요.
해서 저도 더는 얘기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저의 이모가 조카를 처음보는 자리에서
보자마자" 머리가 너무 넙적하네 교정을 해줘야 겠다" 하니
동생이 그제서야 심각성을 느끼더군요.
연대병원에 가보니 교정을 위해 온 아이들이 여럿있었습니다.
선생님이 이리저리 두상을 재보시더니 옆길이보다 앞뒤 길이가 1.5cm 짧다 하네요.
ct 촬영했더니 왼쪽 두개골이 오른쪽에 비해 상당히 붙어있는 상태였기에
더 생각할 필요없이 교정을 결정을 내렸습니다.
헬멧 제작소는 구로에 있었습니다.
3개월 4개월... 다 들 조카 보다는 어리더라구요.
조카는 6개월간 씌워야 한다 했습니다. 하루 23시간을요.
어릴수록 그 기간을 짧아진다 합니다.
조카보다 심한 아이들도 있고..
자기 헬멧에 스티거를 잔뜩 붙여 한껏 꾸인 아이도 있고 -이 아이는 조금 큰 아이였습니다.-
가격은 2.800.000만원.
교정 중간 중간 변하는 머리모양에 따라 헬멧을 손 봐줘야 하는데,
비용이 추가로 들지는 않구요. 뭐 이미 포함된 금액이겠지요.
돌선물 대신으로 생각하고 50만원 보태주었네요.
이왕에 시작한것 결과가 좋아야 할텐데...
연대 말고 아주대와 대전인지 대구인지... 지방 어디에서만 하고 있다네요 아직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