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죄송해요 저 고백할 거 있어요

.. 조회수 : 14,714
작성일 : 2011-10-04 12:20:56

 분당(서현)아름마을 집 고민하던 글 세번 쓴 거 잠실- 분당 사이에 두고 고민한 거 베란다 확장 글 쓴 거 진주아파트 물어본 거 부동산 물어본 거 돈 빌려서 이사가는거 물어본 거
 전부다 저에요...................................................

 맨날 이사관련된 글만 올리다 보니 어느분이 저를 눈치채실 것 같아서 왠지 막 겁도 나고 얘는 무슨 대단한 이사를 할라고 하길래 맨날 82에 물어제끼는지 비난도 하실 거 같고... 그래서 맨날 덜덜 떨면서 글 올려요 피씨방 가서 올려볼까 생각도 했어요.. 사실 저 현실에서는 그렇게 우유부단하지 않고 오히려 결단 빠른 편인데 이번 집에 대해서는 정말 온 주변에 의견을 구하고만 싶은 심정이라서..... 왠지 맨날 이런 글 쓰는게 죄송하기도 하고 세상에 이사 저 혼자 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그래서 그냥 자수해요. 저거 다 제가 했어요. 제가 썼어요.;;;;;
  이번 집은 정말 아주 오랜만에 집같은 집을 아파트로 구해서 가는 거에요. 저 자취생활 10년하면서 늘 원룸을 전전했고 결혼할때는 돈 모자라서 빌라 갔어요. 그래서 비록 전세지만 아파트 얻어서 가는건 이번이 처음이라서 설레였나봐요 ㅎㅎㅎ 좋은 선택 하고 싶어서 맨날 여기서 이럴까 저럴까 묻는 글 쓰고 있어요.
 저 이사얘기 더 써도 될까요?; 안 미안해하면서 써도 되는 걸까요?;;; 쓰는 글마다 다 이사이야기라........... 

 그래도 돌아다니면서 알게 된 거 몇 가지 쓸게요. 너무 당연한 거지만;;

1.전체적으로 물건은 꾸준히 나오고 있어요. 융자가 없는 건 정말 금방 나가고 있는 것도 천천히는 나가요.
2.잠실쪽 재개발된 단지,트리지움 엘스 이런거 노리시는 분들은 조금 빨리 움직이시는게 좋을 듯도..
  집값이 무섭게 오르네요. 그쪽은 정말로. 상대적으로 노후된 30년차 단지들은 한달에 1천정도 조금씩 오르고 
  있어요. 올수리한 매물이 천 정도 높게 가격을 끌어올리면 그게 일반화되는 추세네요.
3.분당도 집값이 오릅니다. 특히 판교 근처쪽으로 접근이 쉬운 곳들이 오름세가 확실하네요. 그런데 이매나 한신쪽은
  집값은 오히려 조금 내린 추세라 매매 대비 전세 비율이 60-70%인 데가 많네요.
4.분당에 있는 20평 20년된 아파트들은 융자가 4천만 넘어도 채권 들어갈 적에 70%를 금방 상회하네요. 슬프다.; 

     

    

IP : 59.9.xxx.17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1.10.4 12:23 PM (203.247.xxx.210)

    충분히 생각하시고,
    결단하신 후에는 좋은 점만 보이(시)기를 바랍니다~^^

  • 2. ...
    '11.10.4 12:25 PM (125.177.xxx.23)

    뭐 어때요....
    이사가 무슨 마트에서 장보는 것도 아니고 많이 생각에 또 생각을 거듭해야 하는 문제인데 당연히 궁금한 것도
    많고 조언도 듣고 싶은 것도 많을텐데....
    저도 원글님 글에서 묻어서 아는 것도 많아지고 해서 좋아요...
    그러니 절대 미안해하지 않아도 되요

  • 3. 쓸개코
    '11.10.4 12:26 PM (122.36.xxx.13)

    원글님 귀여우세요^^

  • 4. ㅋㅋㅋㅋ
    '11.10.4 12:27 PM (121.130.xxx.78)

    낚시글도 아니고 그런 글이야
    다른 사람에게도 정보가 될 수 있어서 좋은데요 뭐,

    결정 잘하셔서 이사 잘하세요.

  • 5. ㅎㅎㅎㅎ
    '11.10.4 12:29 PM (211.59.xxx.87)

    에이 뭐 어때요 분란을 일으키는 안좋은글도 아니고 님 궁금한 사항 여쭤보는건데요 ㅎㅎ 여기 글들 다 자기하고싶은말 하는건데 넘 신경쓰지마세요 ㅎㅎ 이사 잘 하시길 바랄께요 ㅎㅎ

  • 6. ㅋㅋ
    '11.10.4 12:30 PM (58.227.xxx.121)

    정말 귀여우세요.
    사실 분당-잠실 고민하고 진주아파트 건은 같은 분 아니신가 생각하긴 했어요. 제가 좀 죽순이라. ㅋㅋㅋ
    근데 뭐 그정도 고민들이야... 같은질문 여러번 올리는것도 아니고.
    답글들 보면 도움될만한 정보들도 있고 괜찮은거 같은데요~
    이사 마음에 쏙 들게 하시고 후기도 올려주세요~

  • 7. 원글이
    '11.10.4 12:31 PM (59.9.xxx.175)

    위로해주셔서 감사해요;; 그래서 다니면서 얻게 된 거 몇 가지 썼어요.

    그리고 경비아저씨 있는 집이라면 특히 복도식..
    아저씨께 뭐 하나 사다 드리고 은근슬쩍 정보 얻는 것도 좋더라구요.
    저는 늘 저런식으로 윗집이 층간소음유발자인지 아닌지 정보를 얻는데
    이번에 그래서 한 집은 패스했어요. 아이들 정말 시끄럽다고 슬쩍 귀뜸해 주시더라구요..

  • 8. 라플란드
    '11.10.4 12:33 PM (125.137.xxx.251)

    괜찮습니다...인생에있어 제일큰 거래인데요...전재산이 걸린..
    당연히 이러저리 물어보고해야지요..

    원글님처럼 집이나 위치관련 시세관련 글올라오면 관심있게 보고있는 저입니다..많이 많이 올려주셔요
    그래야 부동산돌아가는것도 좀 알고 그러지요~^^

  • 9. 이쁜 글
    '11.10.4 12:33 PM (115.64.xxx.165)

    정말 솔직담백하게 말씀하시고,
    그 이유도 속물스럽지가 않으니 읽으면서 '이쁘다'는 생각이 드는 글이네요 ^^

  • 10. 귀여우세요 ㅎㅎ
    '11.10.4 1:15 PM (125.177.xxx.193)

    이사가 보통일이 아니잖아요.
    저는 도움드린건 하나도 없지만 걱정마시라고 댓글달아요.
    좋은 집 구해서 이사 잘하세요~

  • 11. ㅎㅎㅎ
    '11.10.4 9:00 PM (218.153.xxx.90)

    집근처라 진주아파트 글만 생각나네요. 근데 이 글 보니 웬지 웃음이나요. 원글님 귀여워요.^^

  • 12. ㅠㅠ
    '11.10.4 11:41 PM (221.150.xxx.4)

    너무 웃겨요'
    님아 아무도 님글 신경안써요.ㅋㅋ
    누가 누군지 몰라요
    알고싶지도 않아요.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어들가요.ㅋㅋㅋ

  • 13. 원글님 정도의
    '11.10.5 10:38 AM (211.207.xxx.10)

    도덕성만 있어도 세상이 깨끗해지련만 ^^

  • 14. ㅋㅋㅋ
    '11.10.5 11:32 AM (122.34.xxx.23)

    저거 다 제가 했어요. 제가 썼어요.;;;;; //ㅋㅋ너무 웃었네요.저도 다른 내용이래도 글 몇 번 올리게 되면
    소심해지던데..이렇게 자수 할 생각은 전혀 못했거든요 ㅎ 이사글 질문 올라오면 다른 사람들도 은근히
    거기서 정보 얻고 도움 되니 좋은 듯 해요.저도 그런 글 보면서 몰랐던거 알거든요.지금 글로도 도움 많이
    됬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15 배우수애 46 글쓴이 2011/11/30 17,254
42214 삼성전자 핸드폰 프랑스에서 정말 잘나가네요. 5 .. 2011/11/30 1,501
42213 영어 교과서 학교마다 똑같나요? 1 초등 3 2011/11/30 608
42212 한미FTA되면 공기업은 모조리 맥쿼리증권이 사들인다,, 3 쥐새키 죽일.. 2011/11/30 1,184
42211 아들친구들에게 잘 해야하는 이유.. 7 ㅎㅎㅎ 2011/11/30 2,826
42210 박원순號 조직개편, 복지시대 선언, ‘오세훈 사업’은 축소 1 참맛 2011/11/30 643
42209 요즘 포장이사 얼마나 하나요,,?? 3 ,, 2011/11/30 1,566
42208 제생활답답합니다. 3 ... 2011/11/30 998
42207 안철수, 총선 '강남 출마' 고심…정치판에 직접 뛰어드나 세우실 2011/11/30 911
42206 티월드 문자보내기가 안되요 1 무료문자 2011/11/30 1,596
42205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애정남입니다잉~~~~-전공선택편~ 1 애정남 2011/11/30 945
42204 현재 여의도 날씨.. 6 나는 간다... 2011/11/30 1,721
42203 박원순 시장 또 아프리카 방송 하시네요 2 ^^ 2011/11/30 1,065
42202 이렇게 편리한걸 지금까지 몰랐다니.... 2 피부미인v 2011/11/30 1,710
42201 단 1분의 고통도 못 느꼈던 무통분만 후기 8 산후조리 맘.. 2011/11/30 6,905
42200 숙대 교육학과와 숭실대 영문과 나중에 취직 10 들기름70 2011/11/30 4,590
42199 2000년대 초반에 나오던 Farbe 라는 패션잡지 기억하시는 .. 1 2011/11/30 1,162
42198 현dae홈쇼핑 상품주문접수 받는 일 어떨까요? 1 여유필요 2011/11/30 919
42197 사면초가 난타당하는 박원순,, 시위원들 느그도 적당히 해라! 8 호박덩쿨 2011/11/30 1,114
42196 주말마다 날씨가 왜이러나요..ㅠ.ㅠ 김장하는데.. 2011/11/30 647
42195 유치원 남아 따뜻한 겨울 파카 추천좀 해주세요 1 시골맘 2011/11/30 688
42194 파리바게트 치즈케익 vs 뚜레쥬르 치즈케익 6 해맑음 2011/11/30 5,104
42193 여의도 갈때 먹을거 뭐 챙겨가면 좋을까요? 4 이따가 2011/11/30 1,016
42192 앞,뒤 다 짜르고...수능성적이... 7 입시 2011/11/30 1,976
42191 어떤 말이 맞는건지 의견 좀 부탁드려요 18 갸우뚱 2011/11/30 2,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