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차장 폭발사고로 세상을 떠난 친구 남편을 추모합니다.

Christina 조회수 : 4,381
작성일 : 2011-10-04 12:06:37

제 친한 친구 남편이 얼마 전 수원 주유소 세차장 폭발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생전 세 아이들과 제 친구에게 한없이 자상했던 사람이었는데 평소와 다름없이 주유하고 세차하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어요. 

그런데 억울한 죽음에도 불구하고 보상받을 길이 막막한 모양입니다.

유사 석유 판매로 3번이나 적발되었던 곳이라는데 화성에서도 유증기 사고가 나고 보니 다른 곳 역시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에 아찔하네요... 뭔가 대책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말이예요.

돕고 싶어도 도울 길이 없어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고인의 큰 아이가 아고라에 글을 올렸다는 소식을 듣고 여러분께 추모글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혹시라도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 계시면 쪽지나 이메일 ( bigmin123@nate.com ) 부탁드립니다.

-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112853

   저희 아버지..억울하게 가신 故 김용균 님을 추모합니다

-  주유소 폭발 수사결과 제각각? http://www.kg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83732

- <주유소 잇단 폭발 > ①안전 사고 비상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1/10/02/0200000000AKR2011100201340006...

IP : 175.120.xxx.17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ㅡ
    '11.10.4 12:14 PM (175.194.xxx.107)

    헌화하고 왔습니다. 고인의 억울한 죽음에 마음이 아프네요.
    어린 학생이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으로도 모자라, 무책임한 당사자들 때문에 겪는 고통까지...
    너무 하네요.

  • Christina
    '11.10.4 12:17 PM (175.120.xxx.171)

    감사합니다. 아이들한테 많은 힘이 되었을 거에요... ㅠ.ㅠ

  • 2. 에구
    '11.10.4 12:18 PM (218.155.xxx.223)

    나이 40에 맞벌이 부부이고 빚 없어요.
    결혼한지 7년 넘었고 전세 1억 시작해서 지금 시가 5억 정도 되는 제집에서 살아요.
    집 산지 이제 만 4년 다 되었는데 대출 1억5천 가량 있었던거 작년까지 다 갚았어요.
    남편이 직장 옮기면서 퇴직금 받고 한 게 빚 갚는데 큰 도움이 되었죠.

  • 3. 저도...
    '11.10.4 12:20 PM (122.32.xxx.10)

    헌화하고 왔어요. 한창 공부해야 할 어린 학생이 아버지를 잃은 걸로도 부족해서 이런 일까지...
    꼭 책임묻고 보상 받기를 기원해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 4. ...
    '11.10.4 12:22 PM (124.5.xxx.88)

    유사휘발유는 이 가짜 기름을 사가는 사람이 다름아닌 운전자이기 때문에 저장창고를 대부분 주유소 안에

    두고 있습니다. 어디 멀리 두고 있으면 이 가짜를 팔아 먹기 매우 어렵기 때문이죠.

    이런 사정을 익히 아는 경찰,검찰이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전 주유소를 일제조사,전수조사해서

    가짜기름 저장소를 색출해내야 하는데 그런 것을 전혀 안 하고 있으니까요.

    기계장비만 동원하면 쓱 훑기만해도 주유소 땅바닥 속에 공동(뻥 뚫린 곳,즉 저장소)를 얼마든지

    색출해 낼 수 있을텐데도 말입니다.

  • Christina
    '11.10.4 12:27 PM (175.120.xxx.171)

    적발되면 벌금 5천만이라는데 벌금내고 명의 바꿔 다시 팔면 보름 내에 벌어들일 수 있는 돈이라 다들 계속 판매를 한다는 군요... 사고난 주유소도 3번이나 적발된 전적이 있고, 공동 사장에 신용불량자인 명의 사장까지 있는 등 아주 복잡한가 봐요. 게다가 모든 책임을 죽은 부사장과 소장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었어요. 세상이 왜 이 모양인지...

  • 5. 세상에
    '11.10.4 12:26 PM (14.47.xxx.104) - 삭제된댓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런데 왜 주유소 이름은 다 안나오죠??
    꼭 책임을 묻고 보상을 받을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6. ...
    '11.10.4 12:42 PM (124.5.xxx.88)

    이런 엄청난 범죄에 벌금이 고작 5000만원이라고요?

    벌금형인 것 보니까 이 가짜 팔아도 형무소는 안간다는 얘기겠네요.

    하여튼 물법,물판결이 문제입니다.

    미성년자 성폭행범의 처벌이 집행유에가 50%인가 4십 몇프로라니 알만하죠.

  • 7. 서명하고
    '11.10.4 4:17 PM (121.169.xxx.249)

    왔습니다.
    이렇게 책임 소재가 불분명할 문제일 줄은, 그래서 보상 문제가 복잡할 줄은 생각 못했네요.

  • Christina
    '11.10.4 10:24 PM (175.120.xxx.171)

    그러게 말입니다... 슬픔을 가누기도 힘든 가족들이 보상문제 때문에 더 고통받고 있어요. 멀쩡한 가장이 어린 자식 셋을 두고 유언 한 마디 남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는데 어찌 이럴수가 있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22 실비보험 가입하신 분 조언 부탁드려요.. 7 흔들려~ 2011/10/04 2,331
19621 벤타 쓰시는 분들..여쭤볼께요.. 5 왕고민 2011/10/04 2,605
19620 홈플에서 뱅어포를 샀는데..곰팡이가 피어있고 머리카락까지 있어요.. 3 홈플 2011/10/04 2,457
19619 댁에 암막 롤스크린 설치해보신분!! 3 해보신분~ 2011/10/04 4,343
19618 절약난방을 어찌하는것인가요? 2 ㅠ*ㅠ 2011/10/04 2,844
19617 아이 머리를 때렸어요 5 반성중 2011/10/04 4,534
19616 아바타를 세번이나 봤네요.ㅎㅎ 2 ㅎㅎㅎ 2011/10/04 2,269
19615 지나치지 말고 답해주세요 1 ,,, 2011/10/04 2,005
19614 새댁이에요. 햅쌀은 언제 나오는지 궁금해요 4 유니 2011/10/04 2,401
19613 출산 D-3.. 용기 얻고 싶어서 글 써봐요.. ^^: 5 이글루 2011/10/04 2,290
19612 파운데이션 유통기한이..? 7 masca 2011/10/04 2,865
19611 9개월 여자조카 두상교정용 헬멧 맞추고 왔습니다. 21 세브란스서 .. 2011/10/04 10,660
19610 윗집 걷는 소리땜에 신경쓰여 미치겠어요.ㅠ 2 시끄러워 2011/10/04 3,175
19609 계류유산 후 첫생리인데 생리양이 너무 없는데.. 2 고민 2011/10/04 10,242
19608 무릎이 아픈데요 4 시큰 2011/10/04 2,126
19607 애들 놀이방매트(안전매트)재질 어떤거 사야되나요? 2 나는엄마다 2011/10/04 2,684
19606 대체 제 몸이 왜 이럴까요? 벌레물리는건지..알러지인지...ㅠ... 13 괴롭습니다... 2011/10/04 4,798
19605 박원순 아름다운 가게의 두가지 문젯점에 대해 4 참맛 2011/10/04 3,004
19604 安風 업은 朴風… 시민단체 후보가 제1야당 벽 넘었다 1 세우실 2011/10/04 1,800
19603 제일평화시장이요? 3 별이야기 2011/10/04 3,006
19602 배경음악 추천부탁 합니다. 7 자작나무숲 2011/10/04 2,752
19601 나는 이 사건을 세상에 알리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1 호박덩쿨 2011/10/04 2,312
19600 월세 세입자가 나갈시 계약서 날짜보다 5일 늦게 나갈때 월세(날.. 11 .. 2011/10/04 8,862
19599 정말 이럴땐 어찌해야 하나요? 15 아파트 2011/10/04 4,133
19598 목욕탕천정에서 물이 샌대요 8 세입자가연락.. 2011/10/04 3,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