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노트북"을 보구서 나라면 과연 노아를 선택할까 하는 생각이....

푸른연 조회수 : 2,266
작성일 : 2011-10-03 20:40:11

 제가 좋아하는 영화 - "잉글리쉬페이션트" "노트북"등등이 있는데,

 요새 가을이라 컴터에 다운받아 놓은 "노트북"을 다시 보고 있어요.

 요즈음 게시판에도 이 영화 너무 좋다는 글 몇 번 본 것 같아요...

 

 사실 이 영화가 신파적인 뻔한 스토리지만,

 너무나 생생한 두 주인공의 연기와 아름다운 영상,

 그리고 실제로 있었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라서

 감동이 더한 것 같아요... 특히 여주인공 너무 사랑스럽죠~

 여주를 바라보는 노아의 따스한 눈빛도 아름답고요..

 

 하지만 여주 엘리가 비슷한 신분이면서 조건좋은 엄친아인 약혼자 론을

 떠나 다시 노아에게 돌아가는 장면에서

 "과연 나라면 저런 선택을 할까?"라는 현실적인 생각이 들더군요.

 

 엘리가 말하잖아요-노아랑 있을 때와 나와 론과 있을 때의 나는 다른 사람 같다고....

 그림을 그리고 터놓고 감정을 표현하는 기질의 자신이 노아랑 함께 있을 때 생생하게 나타난다고....

 자신의 본 모습을 찾아내 주고 빛내 주는 노아를 선택하는 것도 이해는 되지만,

 제 눈엔 론도 참 매력적으로 보였어요~

 핸섬하고 엘리를 사랑해 주고 여유로운 분위기에 따뜻한 남자...

 엘리를 노아에게 보내 주는 걸 보면 굉장히 따뜻한 남자 같아요....

 

 사랑 하나로 빈털털리에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노아를 선택하기보단,

 현실에서는 안정적인 론을 선택할 여자들이 훨씬 많을 것 같아요...ㅋ

 그래서 엘리가 용감한 거고, 노아가 엘리에게 노년까지 헌신적인 사랑을 바치는 거고,

 영화까지 만들어진 거겠죠....

IP : 59.23.xxx.2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평범
    '11.10.3 9:10 PM (211.214.xxx.238)

    노아를 선택한게 맞나요? 마지막에 누굴 선택한지 사실 모르겠어요 ㅋ 영화는 몇번 봤습니다.
    나중에 노아한테 가긴 가는데... 할아버지가 회상 사진집 펼쳐봤을때 노아보다 론을 닮은 사람인거 같아서 혼자 헷갈려 했네요. ㅋㅋ


    근데 론도 너무 매력적이죠.
    여주인공이 잠깐 시골 마을에 간다고 말하니깐 론이 " 나 걱정해야 해? " 이런식으로 물어봤는데 여주인공이 아니라고 말하죠.


    나중에 또 여주인공 찾아서 모텔에 왔을때도 " 내가 선택할수 있는 방법이 3가지가 있어 첫번째 노아를 죽인다. 두번째 둘다 죽인다. 등 말하면서 그래도 어떤것을 선택해도 널 잃는다고 " 뭐 이런 대사 했던거 같은데
    론도 너무 매력적이었어요. ㅋㅋㅋㅋ

  • 2. ..
    '11.10.3 9:21 PM (59.3.xxx.189)

    아... 같은 고민을 한 적이 있는 1인입니다. 반가워요.ㅋ
    엘리가 순수하죠. 어리고. 그래서 노아를 선택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저는 아직도 갈등이 진행형... 누굴 선택할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11 압력밥솥을 태웠는데.. 어떻게 하면.. 탄자국이 없어질까요??.. 4 망고스틴 2011/10/17 4,035
24310 홍**땜에 뒷목잡고 쓰러지겠어요. 18 꼼수듣다가 2011/10/17 3,001
24309 남편이 꼴보기 싫어요 7 R 2011/10/17 3,146
24308 쌀통안에 쌀벌레가 생겼어요. 2 쌀은 어디에.. 2011/10/17 2,007
24307 교통 범칙금 방법 물어봤었던..사람입니다. 1 재능기부 2011/10/17 1,301
24306 저희 부모님 억울한 사연 좀 들어주세요 9 재형맘 2011/10/17 1,966
24305 아이폰 프리패이드로 사용하려면요(미국) ,, 2011/10/17 952
24304 드라마-유승호가 왜 죽었나요? 1 백동수 보신.. 2011/10/17 2,062
24303 tv없는 거실, 어떻게 꾸미셨어요? 2 화분 2011/10/17 1,579
24302 이게 요로감염인가요? ㅜ.ㅜ 소변 보는데 아프고 피가 나와요. .. 12 갑자기 2011/10/17 4,909
24301 이국철씨와 신재민 아침 뉴스에.. 2011/10/17 1,025
24300 내남편 이것만은 고쳐줬음 좋겠다 하는것 뭐 있으세요? 9 피차일반 2011/10/17 1,797
24299 유판씨 500mg 약국에서 얼마하나요 비타 2011/10/17 1,023
24298 아파트 청약을 해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되나요? 1 알려주세요 2011/10/17 1,617
24297 교자상보관하는 상커버,, 4 교자상 2011/10/17 1,753
24296 염치 없지만 오늘도 도움받고자.... 의자 2011/10/17 1,159
24295 남해및 통영위치한 '나만의 완소식당' 하나씩만 추천해주세요! 9 시사인구독 2011/10/17 2,800
24294 나경원, 손석희에게 "정책은 안 물어보나?" 불만 토로 8 호박덩쿨 2011/10/17 2,221
24293 정봉주 수형 면제 스토리(펌) 2011/10/17 1,562
24292 남편이 회사에서 등산을 간다는데...무슨옷을 입어야 하나요? 13 샬랄라 2011/10/17 2,437
24291 조국교수 - '좌빨'이라면 '좌빨'하겠다. 17 참맛 2011/10/17 2,421
24290 태어난 시(時) 계산할때요... 2 ........ 2011/10/17 1,506
24289 중국여행 싸고 알차게 가려면 어떻게 가는것이 좋을까요? 1 고래사랑 2011/10/17 1,481
24288 아이들 축구복 아래 입는 옷 2 축구복 2011/10/17 1,373
24287 모기때문에 잠을 못자겠어요 8 미쵸~ 2011/10/17 2,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