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핸폰을 봤는데요..
몇년만일꺼에요.
이 핸폰은 문자가 자동삭제되는게 아니라 자기가 일일이 삭제해야 하는건데..
삭제 안하고 남겨놨더라구요.
같은 부서의 여직원이 보낸 문자던데..
"술마시니 *** 님이 생각나네요. 훗"
ㅠㅜ
저 남편에겐 애정이 식어 이런걸루 열받진 않지만..
남편의 진면목을 모른체.. 이런 문자 보내는 여직원도 불쌍하고..
이게.. 문자받은지 2년이 넘었는데.. 간직하고 있는 남편은 이게 웬일?? 이며..
회사가 연구소거든요.
여직원 수가 적은데..
이 여성은 총무팀인거 같아요. 그 팀에 딸린 총무내지 경리직원.(요즘 대기업서도 경리란 말을 쓰나요? 남편은 맨날 경리라고 얘길하는데.)
남편 성향으로 보건데..
여기저기.. 간본다는 스탈로.. 찝적댈텐데...
혹 거기에 넘어가서 일시적으로 문자 보낸게 아닐지...
아님 나도 얼굴을 본 적 있었던 그 여성이랑 썸씽이 있었던건지...
이젠 남편 뒷조사할 기운도 없네요.그만큼의 애정도 없어요.
저도 순진해서 간보는 남편한테 홀라당 넘어가서 첫번쨰 연애에서 결혼했거든요.
근데.. 진짜.. 결혼남으로 아닌 사람입니다.
어릴때 연애도 많이 해봤어야.. 그래서 남편도 더 잘 알고 골랐어야 했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