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월요일에 녹화했었는데
저는 사실 그간 공연끝나고 나오는 사람들 인터뷰에서 왜그렇게 다들
"정말 너무너무 좋았어요!"
"다들 너무 잘해요!"
"누구를 뽑을지 모르겠어요!"
라고 하는지 이해를 잘 못하겠던데 막상 녹화장에서 보니 정말 제가 그렇게 느끼게 되더라구요 -_-;;
전 락, 메탈 등 매우 싫어하고 평소에 나가수 보면서도 YB나오면 잠깐 채널 다른데 돌리던 -_-;; 사람중 하나였는데요
자우림 노래할때 오우 이거슨 신세계 정말 성량도 너무 풍부하고 노래 너무 잘했었어요
그리고 자게보니 김덕수 사물놀이패가 안어울렸다고 하시는 분들 많으셨었는데 현장에서 들을때는 정말
너무 신명났었고 박수도 많이 받았어요. 순서가 만약 김경호씨랑 바뀌었었으면 순위가 좀 더 올라가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괜찮았었어요
윤민수는 오히려 좀 그저 그랬지만 노래는 정말 잘하더라구요
바비킴도 본인의 스타일대로 잘 불러주셨지만 다른 분들에 비하면 임팩트가 좀 약했고
조관우씨는 다들 신나게 박수치면서 들었는데 가사실수도 있었고 목소리가 확실히 좀 불안정한게 있었어요
인순이는 너무 뮤지컬처럼 혼자 팔을 쫙 벌리고 퍼포먼스 하시는 바람에 사람들이 좀 오바아니냐고 숙덕숙덕
다른 분들이 굉장히 성량도 좋으시고 편곡을 강하고 멋지게 하는 바람에 좀 평이한 느낌
솔직히 전 인순이씨 떨어지는줄 알았네요...
김경호씨가 정말 최고였어요 마지막에 공연하시는 이점도 있었을거고 사람들 너무 너무 신나게 박수쳤어요
춤을 어찌나 여성스럽게 추는지 ㅋㅋㅋㅋㅋ
중간중간 윤종신씨가 깨알같은 멘트로 웃겨주셔서 참 감초 역할을 잘하시는구나 싶었죠
아무나 MC하는건 아니구나.. 이런 생각도 들었고 정말 몇백명되는 청중평가단을 이끌고 이 방송을 지휘하는
분들도 참 대단하다 생각들었어요. 하여튼 좀 뒷북이긴 하지만 나가수 관련 글 보고 저도 끄적여보고싶어서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