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성적때문에 자꾸 움츠러들어요

드림하이 조회수 : 3,296
작성일 : 2011-10-03 12:18:01

중학생 아이 친구엄마들이랑 잘 지내고 있어요.

그런데 어울리는 엄마의 아이들이 모두 저희애보다 성적이 좋아요.

월등한애도 많구요.

어쩌다 그모임에 끼긴했는데

점점더 힘이 드네요.

우리애 미래가 자꾸 걱정도 되구..

저도 그모임에 나가는것이 꺼려지기까지 해요.

엄마들끼리 마음속으로는 다 알고 있지만

그래도 서로 잘해주고 지내긴하는데 제가 스스로 기가 죽네요.

우울해요.........................................

애가 공부하는걸 보면 머리가 확실이 딸려요.

아들 친구애들은 유전자가 좋아서인지 수학,과학도 조금해만해도 100점 언저리 성적이 나오더라구요.

우리아들은 이번에 수학 무지 열심히 했는데

같은 과외에서 모의 시험 봤더니 70점대밖에 안나오네요. 휴,,,

칭찬은 해줬지만 걱정이 한가득이예요.

IP : 112.161.xxx.1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0.3 12:32 PM (211.237.xxx.51)

    중학생 학부모들끼리도 친분을 유지하시는군요.. (왠지 좋은동네 사시는것 같음 ;;)
    저도 중학생 엄만데 애 친구엄마가 누군지도 모르는데요 ㅎㅎ
    머리가 좋아서 공부 잘하는 월등한 애들도 있겠죠.
    원글님아이도 어느 면은 그 아이들보다 월등한 면도 있을거에요.
    별로 위로는 안되는 말이겠지만.. 살다 보면 스카이 나온 애들도 인생 안풀려서 고생하는
    애들도 많고.. 고졸인 애들도 잘 풀리면 잘사는 경우도 많고 그래요.
    저희 아이가 공부 못할때도 걱정은 좀 됐지만 못해도 다른 거 잘할수도 있다고 생각했었고요
    잘할때도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아요.
    길게 보면 인생은 공부 잘한다고 잘사는게 아니잖아요.

  • 2. 원글님의 마음을
    '11.10.3 12:38 PM (121.161.xxx.191)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이 커갈수록 아이 친구 엄마들 만날 때마다
    잘난 놈 이야기 들어주는 것이 참 고역이더라구요...

  • 3. 맞아요
    '11.10.3 12:46 PM (112.154.xxx.27)

    이해 해요 ..ㅜ.ㅜ 자식의 성적으로 목에 들어 가는 힘이 달라지는 것 ...에고 ..

  • 4. ..
    '11.10.3 1:17 PM (110.12.xxx.230)

    저랑 같아요..ㅠㅠ

    첫 모임에 나갔더니 20명가량 모였더라구요..
    한반에 38명정돈데 헉..
    그리구선 본 중간고사..기함에 충격에..
    그담부턴 발길 끊었네요..ㅠㅠ
    자식이 뭔지...정말 나갈 용기가 나지 않았어요..
    지금도 반장이 나오라고 연락하는데 안나갑니다..

  • 5. 그냥
    '11.10.3 2:34 PM (220.120.xxx.25)

    마음 다스리고 아이만 보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우리 아인 성적은 그럭저럭인데
    성격이 욱해서~
    성격좋고 성적도 괜찮은 엄마들이 여유있을 줄 알았는데 웬걸...
    모임에서 제가 화장실 갔다 오는 새
    제쪽을 힐끗거리면서 뒷담 작열하는 걸 목격했습니다.
    그냥 나오려다
    "아이 키우는 사람이 그러면 안된다"고 충고 한 마디하고 왔네요.
    사춘기에 격해재는 아이 키우느라 마음이 지옥인데
    참 잔인하다 싶더군요.

  • 6. 전 오히려 부담없음
    '11.10.3 3:02 PM (180.66.xxx.63)

    잘사는 동네라 반장된 엄마가 밥사고 담은 중간고사 일등한 엄마가 밥사고 ㅋ
    우리아이가 2.3등 하면 부럽기도 하고 질투도 날텐데
    거리가 멀어 수다떨다 잘 얻어 먹고 오네요
    수행몇점이더라 이런것도 관심없고 그냥 맘맞는 엄마들이랑 애기하다 오네요
    그래도 집에혼자있는것보다 가끔 나가서 남사는 애기 듣는것도 재미있던데요

  • 7. 살아보니
    '11.10.3 3:59 PM (114.200.xxx.232)

    다 끼리끼리 만나더군요...엄마들도...

    공부잘하는 애들 엄마끼리 뭉치고....그저그런 애들 엄마끼리 뭉치고...ㅠㅠ

    그래야 서로 상처주고 받는 일 없으니 그러겠죠....

    잘난 사람들은 서로서로 자랑 주고받는걸 낙으로 사는것 같더라구요....

  • 8. 지나
    '11.10.3 6:47 PM (211.196.xxx.139)

    중학교때나 고등 저학년 때는 성적순
    고등 고학년때는 집안 재력순(과외와 원서 등 깨알같이 밀어 줘야 하는 시기라)
    고등 고학년~대학생일 때는 엄마 아빠의 건강이 최고관심사입니다.
    나이 들어 갈 수록 자식 성적 그런거 아무 것도 아니라는 걸, 그동안 만나고 있는 엄마들이 이구동성으로 이야기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170 부산에서 부모님이 올라오셨는데... 어디를 모시고 가면 좋을까요.. 8 부산댁 2011/10/16 1,582
24169 오! 정봉주 의원 미남인데요? 47 츄파춥스 2011/10/16 5,922
24168 중고책 인터넷 사이트(알*딘 등...)에 팔고싶은데요. 16 중고책 2011/10/16 2,461
24167 부산에 티눈 잘하는 병원 있을까요? 1 새벽 2011/10/16 2,665
24166 표고버섯으로 잡채할때요! 3 요리고수님들.. 2011/10/16 1,766
24165 아..놔...롯데.. 5 모닝콜 2011/10/16 2,173
24164 국물용 무 잘라서 냉동실 넣어둬도 될까요? 8 초보 2011/10/16 8,675
24163 처음 가는 외국 여행, 가족과 가는 건데 선택 좀 해 주세요~~.. 10 ..... 2011/10/16 1,888
24162 소파 없는 거실, 무얼 깔아두세요? 12 비스코티~*.. 2011/10/16 7,579
24161 마이피플 사용하시는분 2 .. 2011/10/16 1,364
24160 MBC 2580에 나꼼수~ 나오나봐요 5 2580 2011/10/16 2,385
24159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Egmont Overture Op.84).. 6 바람처럼 2011/10/16 4,148
24158 아까 투표하기 싫다고 올라온 글 지워졌나요? 3 ㅋㅋ 2011/10/16 1,194
24157 조국교수님트위터에 82쿡에 알바가 있다고 12 트윗 2011/10/16 2,862
24156 ↓↓(.. - 박원순 후보 고소.) 218.158 원하면 돌아가.. 44 맨홀 주의 2011/10/16 1,725
24155 짜장면 시켰나요 밝은태양 2011/10/16 1,266
24154 박원순 후보,,고소한다는거 잘 되어가나요 1 .... 2011/10/16 1,353
24153 돼지등심 백그람당 690원이면 싼거죠? 3 돼지 2011/10/16 1,298
24152 코렐 구매하려 합니다. 2 알뜰이! 2011/10/16 1,548
24151 IH스마트렌지 중 에서요.. 시게짱 2011/10/16 989
24150 턱밑에 종기같이 나는거 7 도와주세요 2011/10/16 10,437
24149 비겐 크림톤인가 하는 염색약이요,,, 1 좋나요? 2011/10/16 2,467
24148 치명적인 매력??? 1 봉도사 2011/10/16 1,891
24147 남동생이 결혼하는데 메이크업 좀 도와주실분계실런지여(분당) 1 ^^ 2011/10/16 1,549
24146 바람에 실려..고해.. 2 ... 2011/10/16 1,9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