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지옥이네여

조회수 : 3,576
작성일 : 2011-10-03 09:43:50

마음이 지옥입니다.

친정아버지 82세...

노환에다 치매에다....

지금 여동생 병원 중환자실에서 식사를 2주째

못 하십니다.

링거에 의존하고 계시고 대소변 엄마가 다 받아내고 계시고...

계속 집에 가자고만 어린애처럼 칭얼대십니다.

링거만 빼면 식사를 아예 못하는 지라 돌아가실 것 같아요.

 

아버지는 82세라 사실만큼 사셨으니 편안하게 가시면 된다고 위안을 삼지만...

설상가상인인가 친정 큰언니가 폐암4기라 합니다.

암세포가 머리에까지 전이되어

매우 위험하다 하네요...

너무 속상해서 계속 울고만 있습니다.

막내는 고1이고 형분는 언니 평생 애 먹였어요...

형부는 집을 팔아서라도 언니를 고친다 하지만

60이 다되어 가는 나이에 집이라도 없으면 어찌 살아갈 지...

그 집 팔면 과연 언니 치료비에 사용할 런지....

평생 주식으로 선산을 다 팔아먹고 노트북 3대나 사서 집에서 일은

하지 않고 매일 주식거동만 살피는 사람이....

언니가 아파트 청소일 등 해서 작은 아이,,막내 조카 등록금 마련하고..생활비도 마련하고

살아갔는데.....폐암 4기라고 하니 너무 불쌍합니다.

 

아버지도 가시고 별로 정은 없지만 언니마저 그러면

저 우울증에 미칠 것 같습니다..

밤새 눈물만 흘러 잠도 제대로 못잤습니다.

 

IP : 210.99.xxx.3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3 9:48 AM (210.205.xxx.25)

    사람인생 한번 살다 가는것인데
    가는길은 저마다 지옥입니다.
    그만 우시고 자리 털고 일어나
    그냥 편히 받아들이시고 원글님이 최대한 하실수 있는 단도리를 하셔요.

    그게 우리의 할일입니다.

  • 2. queen2
    '11.10.3 10:01 AM (119.193.xxx.120)

    윗분 어쩌면님 ..이걸 위로라고 다셨나요. 식구들 건강이 나빠서 슬퍼하는게 내가 더 중요해서 라니요. 헐.우울한게 사치라구요. 저는 원글님과 아무상관 없지만 댓글보고 열바다서 리플 다네요. 남의일이라고 너무 쉽게 생각하시네요. 본인 식구들이 병걸려 아파도 그따위로 생각하실지..

  • 3. queen2
    '11.10.3 10:02 AM (119.193.xxx.120)

    헐 한마디 하니까 댓글을 쏙 지우셨네 그렇게 살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830 콘도에서 해 먹기 좋은 간단한 먹거리 좀 알려주세요. 14 ........ 2011/12/13 5,999
46829 파리크라상이 일본산 밀가루를 쓴다는데 알고들 계셨나요? 7 2011/12/13 3,195
46828 엄마 때문에 걱정입니다 50대 후반 아주머니가 할 수 있는 일이.. 6 .... 2011/12/13 3,053
46827 코치, 마이클 코어스 2 지겹지만 가.. 2011/12/13 2,435
46826 코렐접시말고... 2 은새엄마 2011/12/13 719
46825 양파즙 마시기 힘든가요? 맛이 어떤가요? 12 수족냉증 2011/12/13 5,050
46824 구직할 때 1 사람 2011/12/13 538
46823 서기호 판사 “곽노현 사건 때문에 ‘나꼼수’ 듣게 됐다” 9 바람의이야기.. 2011/12/13 2,254
46822 전 이제 결혼 포기하고 싶어요. 사람 만나는게 무서워요. 5 이름을 밝히.. 2011/12/13 3,301
46821 14일날 유시민 노회찬 이정희 정치콘서트 열린다고 하는데... 멋진분들.... 2011/12/13 502
46820 버스비 몇살부터 내야하나요? 9 .. 2011/12/13 10,231
46819 바디샤워,로션괞찮을까요? 3 더바디샵 2011/12/13 864
46818 2005년생이 애들이 많이 없나요? 5 ... 2011/12/13 1,183
46817 성북구나 종로구쪽 과잉진료 안하는 치과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2 치과추천 2011/12/13 1,388
46816 연말정산이요 교육비 카드로 했는데 어찌햐죠 5 천불나는 신.. 2011/12/13 2,009
46815 중국 정말 적반하장이네요. 더러운 것들 ㅉㅉ 6 짱깨 2011/12/13 1,254
46814 왜 천일의 약속 서연(수애)를 보고 공감이 안될까요??ㅠㅠ 18 이상해요 2011/12/13 3,857
46813 아토피에 탱자목욕 해 보신분 계세요?(설명간절해요) 9 싱고니움 2011/12/13 6,854
46812 가사도움이.. 쓸까요? 아님 몇년 더 고생해야할까요ㅠ.ㅠ 7 가사일 2011/12/13 1,120
46811 저도 살짝 웃겨 드릴까요?^^ 13 ^^ 2011/12/13 2,247
46810 교회 4 2011/12/13 698
46809 레슨선생님이 일본여행 다녀오셨어요ㅜㅜ 17 모서리 2011/12/13 2,796
46808 mp4 수리를 어디서 할까요 3 ... 2011/12/13 532
46807 방금 인간극장 할머니 말씀 "시갓집"이라고 하시네요? 7 어? 2011/12/13 2,998
46806 집 꿈을 자주 꾸는데.. 해몽할 줄 아세요? 1 꿈해몽 2011/12/13 1,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