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좀 부탁드려요.

궁금 조회수 : 1,368
작성일 : 2011-10-02 21:13:15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함께 체험학습을 갔는데 제 아이가 돌을 던져서 일행 다른 엄마 머리에 맞았어요.

제 아이는 다섯살이고 너무 유순했었는데 최근 많이 활발해졌거든요.

사건이 있기 전에도 돌을 주워 땅에 던지길래 조심하라고 했었는데 꽤 큰 돌을 그것도 사람 머리에 던졌어요.

제가 보고 안돼 소리쳤지만 순식간에 일이 벌어지고 말았답니다.

아이에게 사건의 심각성을 이야기 해주고 그분께 사과를 하라고 했고 조용한 곳에 가서 확실하게 혼을 냈어요.

집으로 돌아오면서 막 눈물이 나더라구요.

나름 최선을 다해 키웠는데 특히 인성부분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이가 그런 위험한 행동을 하다니...

돌이 눈같은데를 맞았으면 어쨌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돌크기가 더 컸으면 살인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집에 돌아와서 그분께 조금이라도 아프시면 꼭 병원에 가보시고 돌이 안경테에 맞았으니 안경도 바꾸시라고 연락 드렸어요.

당연히 비용은 제가 부담한다고 말씀 드렸구요.

 

다행히 머리는 괜찮다고 하시고 안경테는 바꾸셨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비용 부담하겠다고 했는데 원래 안경테가 칠이 벗겨져서 바꾸려고 했었다고 괜찮다고 거듭 말씀 하셨어요.

 

그래도 제가 그냥 넘어갈 수는 없을것 같고 성의 표시를 하고싶은데 10만원이나 20만원 정도 현금으로 드릴까요?

제가 안경을 쓰질 않아 가격이 가늠이 잘 안되거든요.

아님 현금이 좀 그러면 백화점 상품권은 어떨까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IP : 124.49.xxx.2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 9:17 PM (119.192.xxx.98)

    안경 보통 20만원정도는 들지만, 그분이 바꾸셔야할떄가 되었다고 하니 크게 미안해하지 않으셔도 될것 같은데요..그분 참 좋으시네요. 보니 짜증도 안내신것 같은데..그냥 백화점상품권 10만원정도 인사조로 하심 어떨까요.

  • 궁금
    '11.10.3 10:02 AM (124.49.xxx.28)

    네에. 참 좋으신 분이세요. 백화점 상품권으로 준비해야 겠어요.

  • 2. 그런맘이시면
    '11.10.2 9:20 PM (125.132.xxx.161) - 삭제된댓글

    대략적으로 생각하셔서 10만원 현금이 좋을것 같네요.
    집을 알아서 찾아가시는 경우라면 거기에 간단한 빵이나 케잌 같은거 들고가심 좋을듯하구요.
    다른 사람들 보는 상황에서 일어날 일이니 확실하게 처리해두시는편이 좋을것 같습니다.
    현금봉투에 넣으실때 간략하게나마 죄송함을 전하는 메시지를 적으시는게 좋겠구요.

  • 궁금
    '11.10.3 10:03 AM (124.49.xxx.28)

    집에서 만나뵐건 아닌데 봉투 드리면서 작은선물과 메세지 꼭 챙겨야 겠어요.

  • 3. 음...
    '11.10.2 9:24 PM (122.32.xxx.10)

    저도 10만원 + 케잌 정도가 어떨까 싶어요. 그냥 돈만 드리는 것보다 드실 거랑 같이요.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그렇게 좋게 좋게 넘어가시는 분 흔치 않으니, 좋은 인연이 되세요..

  • 궁금
    '11.10.3 10:04 AM (124.49.xxx.28)

    네에. 맞아요. 그런상황 좋게 넘어가는것 흔치 않지요. 저도 좋은 인연으로 함께 하고 싶은 분이랍니다.
    돈만 드리는 것보다 다른것도 함께 준비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18 메리에겐 특별한.....에 아담 샌들러 나오냐는 내기 했는데.ㅠ.. 6 영화이야기 2011/10/04 1,462
19617 공지영 "사법부의 '집행유예', 양심의 법정에 다시 세우고 싶었.. 2 호박덩쿨 2011/10/04 1,322
19616 컴터화면글씨가 작아졌어요.. 2 아로 2011/10/04 1,686
19615 쩝 ㅠㅠ 아는동생이 보험내용을 팩스로 보내달라고 합니다 6 보험 2011/10/04 2,143
19614 상속재산에 대해... 12 상속 2011/10/04 4,411
19613 이번 주말 부산 날씨 어떨까요? 2 부산 처음 2011/10/04 2,893
19612 고1딸 겨울방학 캠프 추천부탁해요 1 범버복탱 2011/10/04 1,511
19611 며칠 전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도미노 게임 당할 뻔... .. 2011/10/04 2,156
19610 혹시 고양이 키우고 싶으신 분 계세요? 4 애묘인 2011/10/04 2,210
19609 피아노 층간소음-도움절실 19 가을소풍 2011/10/04 4,089
19608 한강수변구역 막개발실태. 제발 두물머리만은 지켜주세요. 3 쪼이 2011/10/04 1,799
19607 일본 여행시 필요한것...... 9 아메리카노 2011/10/04 4,234
19606 노니님김치양념이요 3 찹쌀풀은? 2011/10/04 1,955
19605 고등어조림,깍두기,물김치,,딱 이렇게 했는데 넘넘맛있어요(요리는.. 21 .. 2011/10/04 4,697
19604 배려심이 없고 자기애가 강한 성격의 여자, 남들에게 어떨까요? 16 어떨까요? 2011/10/04 13,301
19603 쥬니어 카시트 사서 5년이상 쓰게 되나요?? 3 .. 2011/10/04 2,624
19602 구박! 1 화요일저녁 2011/10/04 1,186
19601 계속자는 아기 깨워서 약먹여야할까요? (감기) 7 아기엄마 2011/10/04 4,363
19600 울집 정수기 정수가 되는걸까요 4 마당놀이 2011/10/04 1,400
19599 10월 4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세우실 2011/10/04 1,042
19598 고등학교때 이과였는데.. 정작 대학은.. 국문한 이런쪽으로 지원.. 3 .. 2011/10/04 1,552
19597 마트 행사직원 힘들까요? 취직하기 힘드네요 1 어디로? 2011/10/04 2,408
19596 하이킥 뭐가 재밌어요?(1편과2편중에) 9 W 2011/10/04 1,530
19595 요즘친구들 키 정말 크죠?? 12 요즘키 ㅠㅠ.. 2011/10/04 2,961
19594 여성발명협회 교육 안내입니다. -수원사시는 분들만 필독- 블루 2011/10/04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