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활 콘서트 다녀왔어요.

쐬주반병 조회수 : 2,418
작성일 : 2011-10-02 16:47:13

어제 성우리조트에서 그룹 '부활'이 콘서트를 했답니다.

안흥에서 찐빵 축제가 시작이라서, 딸래미 데리고 찐빵 축제 갔었는데, 저녁이라 그런지, 체험도 다 끝났고..

먹자판이라서, 그냥 오려고 했는데, 송대관 아저씨께서 노래를 부르시길래, 조금 듣다가, 너무 추워서 그냥 집으로 가자..고 오는 길이었는데....

아차..며칠전에 그냥 가방에 넣어 두었던 '부활' 콘서트 티켓이 갑자기 생각이 났지요.

딸래미 내복 입히고, 담요 챙겨서 성우리조트로 고고!! 별 생각없이 갔는데, 입장 전 줄이 꽤 길더군요.

조금 기다려서 입장..콘서트 시작...

부활 노래가 빠른 곡이 거의 없어서인지, 처음엔 좀 지루하다 싶었는데....

우와, 정동하씨..노래 잘 하더군요. 성량도 풍부하고..

밤이라서, 너무 추웠는데, 물도 뿌리면서 흡입력 있게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정동하씨 팬 되었답니다.

김태원씨는 기타는 신들린듯 하고..노래는 거의 안했구요. 가끔 노래로 들리는 목소리는..예능 때와는 다른, 라커의 목소리 맞구요.

몸집은 왜이리 작은지.. 키도 작고, 몸도 너무 말라서, 여성으로 치자면 55사이즈나 날씬 66정도..

카리스마 있어보였구요.

베이스 기타의 서재혁씨(?)는 말빨이 참 좋고, 재미있게 해주시더군요.

별 생각없이 갔는데, 추워서 떨면서도 끝까지 있다가 왔답니다.

정동하씨./...직접 들으니, 노래 정말 잘합디다.

앞의 글 중에서 부활 콘서트 어떠냐는 글이 있어서, 생각나서 적었습니다.

IP : 115.86.xxx.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동하
    '11.10.2 4:57 PM (1.177.xxx.202)

    씨 팬이 되셨군요.. 박완규씨 노래 직접 들으면 아마 까무러치실 겁니다..

  • 2. 한나 푸르나
    '11.10.2 5:07 PM (125.146.xxx.47)

    저도 박완규씨 젊은 시절 노래 듣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완전히 무슨 수혈 받는 것처럼 계속 그의 노래만 듣고 있었습니다.

    두려울 정도로 높은 음,
    정말 어쩌려고 저러나 싶을 정도로 높고 거칠면서 순도 높은 음,
    피는 펄펄 끓되 자기보다 노래를 앞세우는 음,
    청춘이므로 낼 수 있는, 타협을 모르는, 힘있는, 그러나 사그라들기 직전의 음.

    그 당시 제가 일도, 가정도 제 마음대로 되지 않고 막막해서 힘들었는데

    박완규의 그 음악이 제게 큰 힘과 위안이 되어 주었습니다.

    너무 아까워요.

    그런 목소리를 지닌 사람이 걸맞는 노래를 못만나고 10년 가까이 떠돌았다는 것이


    그의 목소리가 많이 변했다고 들었는데, 또 다른 노래를 만나서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보고 싶어요.

    제가 가장 밑바닥에 떨어졌을때 나와 함께 해준 그의 노래,

    그의 청년 시절 목소리에 다시 고마움과 그리움을 보냅니다.

  • 아웅~
    '11.10.2 5:24 PM (218.158.xxx.227)

    님댓글보니 박완규씨가 너무 듣고싶어지네요..
    혹시 그분 노래중 추천해주시고 싶은 곡 있으면 제목좀 알려주세요..

  • 3. 한나 푸르나
    '11.10.2 6:10 PM (125.146.xxx.47)

    론리 나잇 꼭 들어보세요.

    특히 라이브로 한것 들으시면 정말 정말 뭐라고 할 말이 없어요.

  • 4. 열애중
    '11.10.5 12:21 AM (124.53.xxx.2)

    정동하와 박완규씨 함께 부르는 노래가 있네요
    http://tvpot.daum.net/clip/ClipView.do?clipid=31783990
    그리고 정동하 동영상을 볼 수 있는 사이트입니다.
    http://www.jungdongha.com/bbs/main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22 아침으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거 뭐 있을까요? 12 아침식사 2011/10/05 3,516
19821 당신이란 사람은 너무 좋아서 갖고 싶은거 보다 잃을까봐 무서운 .. 3 나에게 있어.. 2011/10/05 2,299
19820 올겨울미서부가족여행을 계획중인데 조언부탁해요 5 *** 2011/10/05 1,523
19819 백정 산발한 머리 같은.. 7 친절 2011/10/05 1,953
19818 슬픈 졸업여행 1 쉰훌쩍 2011/10/05 1,511
19817 일반우편은 보통 며칠이나 걸리나요 5 장터구입 2011/10/05 10,637
19816 제가 학생일때는 엄마의 관심이 역기능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았어.. 1 ..... 2011/10/05 1,552
19815 가정집 일반집에서 사업자 등록안내구 장사하는사람들? 5 사업자 2011/10/05 5,018
19814 스맛폰 와이파이가 갑자기 안 잡히는 건..? 3 ㅇㅇ 2011/10/05 1,603
19813 중3딸아이. 손발이 너무 차요 5 가을하늘 2011/10/05 2,028
19812 "평생을 베풀며 살았는데…" 대리운전 목사, 길에서 눈감다 5 세우실 2011/10/05 2,116
19811 서먹한 사이인데 집초대 받았어요. 뭐 사갈까요? 5 + 2011/10/05 2,375
19810 냉장고 신규 구입시 음식물은 어떻게 하나요? 5 아직도초보 2011/10/05 1,749
19809 실크 레스팅 파데 질문합니다. 4 아르마니 2011/10/05 1,881
19808 디지털피아노 추천 부탁드립니다. 6 어떤게 좋을.. 2011/10/05 2,499
19807 휴롬원액기가 25만원대면 가격이 어떤가요? 8 둥둥 2011/10/05 2,766
19806 강남거지라는 말 참 불쾌하지만 6 ........ 2011/10/05 3,803
19805 인천공항에서 대한민국 사람에게는 $1,000 이상되는거 안파나요.. 5 누가 그러는.. 2011/10/05 1,831
19804 라쿤털ㅎㄷㄷ 중국산어그부츠 산채로 너구리의 껍질을 벗긴다네요 5 .. 2011/10/05 2,437
19803 전기히터,난로..어떤걸로 해야하죠? 전기히터 2011/10/05 1,994
19802 연애 상담 좀..부탁드려요. 5 뭘까뭘까 2011/10/05 2,079
19801 초딩 겨울오리털파카 어디서사나요? 1 라라 2011/10/05 1,671
19800 아래 이사예정이라던 사람이예요.협탁 내놨더니.. 9 얌체같이 2011/10/05 4,058
19799 남한 사람들을 납치하던 사람의 아들이 탈북했다. 5 sukrat.. 2011/10/05 2,051
19798 어제 새벽 아이들 약봉투글입니다.. 2 아이들 2011/10/05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