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냥이가 사람음식을 먹으려고해요.

아기냥 조회수 : 3,161
작성일 : 2011-10-01 22:02:16

 

태어난지 두달넘은 아마 세달가까이 된 아기 터키쉬앙고라 애기예요.

 

동생의 친구의 할머니댁에서 아는 분이 가정분양을 해준거예요.

 

움직이는 인형같아요. 장난끼가 넘쳐나서 발톱으로 제 팔에 스크래치를 남기도 해요.

 

그루밍을 잘 안하네요. 그래서 대소변보고 나서 제가 뒷처리 해줄때가 종 종 있어요.좀 더럽지만 달고 나올때도 있어요-_-;;;

 

무엇보다 이 아기냥이가 사람음식을 먹어봤나봐요.

 

밥상을 차려놓으면 쪼르르 와서 양양거리면서 먹으려고해요.

 

고추나 김치같은걸 코에다 대주면 도망가는데 돼지갈비 냄새를 맡고 애가 너무 울어대더라구요.

참기름냄새가 나도 달려와서 먹고싶다고  양양거려요.

고기 완자같은 것도 먹으려고해요.

삶은 달걀 찐고구마등등 ...

아직 어린데 사람먹는 걸 먹이면 탈날것 같고 오래 오래 같이 살려면 사람먹는 걸 먹이면 안좋을거 같은데요.

 

진짜 깜찍하고 달라고 눈을 반짝거리고 야옹거리면 삶은 달걀이나 사과는 아주 쪼오금 주기는 하는데 밥상을 차리면 지가 와서 먹으려고 하네요.

우리집에 온지 3주째 되었는데요. 오늘은 식사마치고 난 후 좀 컸다고 밥상에 폴짝 뛰어올라가 킁킁거리며 냄새를 맡네요.

사료도 비싼걸로 사줬는데도 그래요.

 

사람 먹는 음식을 주면 안되겠죠.밥상으로 달려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때마다 분무기를 뿌려야하나요??

 

 

IP : 220.117.xxx.7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 10:19 PM (121.184.xxx.114)

    사료보다 사람먹는 신선한 음식이 더~~~~ 훨씬~~~~ 낫죠...단 짠기가 없어야됩니다. 양념이나 간 안되있는 걸로 주세요. 개 고양이 자연주의 육아백과 라는 책 한번 사서 읽어보세요. 많이 도움이 되실겁니다.

  • 2. ...
    '11.10.1 10:22 PM (121.184.xxx.114)

    그리고 고양이는 특히 타우린 이라는 성분이 필요한데 이게 신선한 고기를 통해섭취해야한대요.

  • 3. 삐삐네
    '11.10.1 10:25 PM (220.71.xxx.198)

    처음에 좀 냉정하게 선을 그어주시는게 좋아요.
    사람음식이 몸에 좋지도 않고
    식탁에 올라오는 거 버릇들이면 나중에 곤란하세요.
    안돼! 따끔하게 얘기하시던지, 분무기로 응징^^ 하시던지
    처음에 버릇을 잘 들이셔야 합니다.
    15년에서 20년 같이 살건데 서로 행복해야죠~~

  • 4. ,,
    '11.10.1 10:30 PM (121.139.xxx.226)

    저는 가끔 생고기는 조금씩 떼서 먹여요.
    그래서 그런지 소고기 살코기 썰고 있음 와서 달라고 칭얼대거든요.
    특히 새끼 가졌을때 일부러 한우 일등급 사서 낳기 전에 낳은 후에 몸조리용으로 먹였어요;;;
    그때 낳은 새끼 두마리 10살인데 이상하게 이 두넘은 줘도 안먹더라구요.
    아무래도 어렸을때 먹어 본 놈만 먹나봐요.

  • 5. 절대
    '11.10.1 10:41 PM (211.201.xxx.137)

    절대 먹이지 마세요.
    한번 먹게 되면 밥상을 맘놓고 두고가지 못해요.
    심지어 씽크대 올라와서 음식찌꺼기까지 꺼내먹습니다.
    개와는 달리 높이 뛰어올라올 수 있어서 못 하는 게 없습니다.
    음식물쓰레기도 손댈 수 있고요.

  • 6. 타우린은
    '11.10.1 11:41 PM (124.50.xxx.142)

    생선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사람 먹는 밥상에는 못 오도록 교육시키세요. 나중에 커서도 그러면 그 때는 고치지도 못하고 더이상 귀엽지만도 않습니다. 평상시 사료 먹이시고 3일에 한 번 정도는 고등어 통조림 물에 담가 염분기 뺐다가 고등어 한 덩어리와 밥을 조금해서 비벼 주면 잘 먹을 겁니다. 아기 고양이면 고등어 통조림 하나면 4 번 정도는 식사로 줄 수 있을 것 같네요. 고양이들이 타우린을 섭취해야 눈이 멀지 않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타우린이 들어 있는 생선을 먹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고 또 고양이에게는 지방 섭취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튀김도 잘 먹습니다. 그러나 항상 고양이 밥 그릇에 먼저 먹을 것을 담아 주시고 사람 먹는 상에는 오지 못하도록 하세요.

  • 7. ..
    '11.10.2 6:20 AM (74.101.xxx.244)

    양념 잔뜩 된 사람 음식은 안되고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 주시면 어때요?
    저는 강아지 키우는데 직접 만들어 주거든요. 좋은 재료 사다가 풀 삶아서 먹게 해줘요. 저희 개는 이가 안좋아서 갈아 주죠. 무염식이고 못먹는 재료 빼고 좋다는 것 넣고 이렇게요.
    고양이도 그런 게 있겠죠.
    생각해 봐도 통조림, 건조된 사료 이런 거 평생 먹으면 몸에 안좋을 거 아녜요. 맛도 없고요.
    그리고 저희 강아지의 경우 고구마, 옥수수, 양배추, 브라콜리, 등등 삶은 거 굉장히 좋아하고 각종 과일도 좋아해서 나누어 먹어요. ^^

  • 8. 생명존중
    '11.10.4 2:26 AM (114.202.xxx.208)

    요구르트, 수박 이런 거 나눠먹는 집은 봤어요^^
    우리 냥이도 처음에 왔을 때에는 생선 먹고 남은 거 훔쳐먹고 고기 구우면 와서 냥냥 거리고 하더니(전에 살던 집에서 뭘 먹고 살았는지 모르겠어요. 애들이 버스에 버리고 간 애라서)
    지금은 사람 음식 안먹어요. 장난으로 먹으라고 코에 대도 외면해요.
    예를 들면 스팸같은 거 썰면 호기심에 와보긴 하는데, 조금 주면 씹다 퉤 해버리죠.
    석달 넘으면 고양이 간식좀 줘도 될 것 같은데, 적극 권장할 음식은 아니지만 고양이 간식으로
    사람 음식에서 벗어나도록 해보는 게 어떨까 싶네요.
    닭가슴살을 삶아서 줘도 좋을 것 같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064 골드만삭스, 한국 코스피 1370…환율 달러당 1430원 2 밝은태양 2011/10/02 4,032
20063 어린이집 안보내는 세살 아이, 엄마표.. 뭐 이런거 해 줘야 할.. 5 이래도되나... 2011/10/02 4,082
20062 삐뚤어 질테야 3 19금 2011/10/02 3,125
20061 쟈스민님 샌드위치 넘 맛있네요 38 감사 2011/10/02 16,176
20060 조언 좀 부탁드려요. 6 궁금 2011/10/02 2,536
20059 벚꽃엔딩송 버스커팬 2011/10/02 2,519
20058 제가 한 견과류 합니다. 11 ^^ 2011/10/02 5,153
20057 나가수보고, 조용필씨는 어찌보면 과소평가된 가수인것 같아요.. 47 그냥.. 2011/10/02 12,482
20056 친구가 한 말이 계속 저를 괴롭혀요.. 11 답답이 2011/10/02 5,465
20055 물비누 쓰면 정말 건강에 안 좋을까요? 9 어떡해 2011/10/02 5,767
20054 한달에 월세100만원내고 사는 사람들은 수입이 얼마일까요? 38 ㅇㅇ 2011/10/02 39,612
20053 **중학생이 읽을만한 책 추천해주세요..** 5 중학생책 2011/10/02 4,549
20052 희안한 구멍가게.. 3 추억만이 2011/10/02 3,622
20051 대구에서 유명한 따뜻한~~ 콩국 서울에서 하는곳 없나요 ㅠㅠㅠ .. 12 뎁.. 2011/10/02 6,923
20050 나가수에 서문탁 나왔음 좋겠어요. 4 ㅇㅇ 2011/10/02 3,176
20049 시조카 결혼에 한복을 꼭 입어야 하는지요 22 증말 2011/10/02 8,106
20048 비염수술 보험되나요? 수술비 얼마나 하나요? 7 비염녀 2011/10/02 6,862
20047 다시 듣는 한강의 기적-눈물 겨운 이야기를 떠올리는 밤~ 5 safi 2011/10/02 2,497
20046 나이트크럽 차량광고와 개신교 예수천국 불신지옥 피켓 닮은꼴 2 호박덩쿨 2011/10/02 2,746
20045 박 vs 박 두분 다 너무 좋네요.ㅎㅎㅎㅎㅎ 1 어쩜 좋아 2011/10/02 2,762
20044 무서웠어요. 2 못찾겠다꾀꼬.. 2011/10/02 3,544
20043 영어 해석 한 구절이 막혀서.. 4 ... 2011/10/02 2,948
20042 일본어처음시작하고싶은데요 8 후드 2011/10/02 3,589
20041 잠옷 따로 사서 입는거 사치일까요? 5 ! 2011/10/02 4,385
20040 떡볶이 서울에서 맛있는 곳 알려주세요. 40 떡볶이 2011/10/02 6,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