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들 사이에서 인기있으려면?

인기 조회수 : 3,585
작성일 : 2011-10-01 13:16:18

어제 베스트에 올랐던 글 동네에서 있는 있는 엄마 글을 읽다보니,

 

여자들 사이에서 인기있으려면, 자기가족과 자기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하는건가봐요.

 

흉허물없이 자기 이야기를 하는 것.

 

저는 사실 그런 편인데요. 남편흉, 자식흉, 시어머니흉 잘 보는 편이에요. 자랑은 거의 안하구요.

 

그런데, 계속 그러다보면, 어쩐지 내가 무시당하는듯한 상황을 겪게 돼요.

 

그래서, 내가 누구를 사귀면 다시는 이러지 않고 도도하게 굴리라 다짐하지만 그렇게 잘 안되죠.

 

누가 시어머니 흉봐도 내 이야기안하고 흐응, 그래~ 하고 웃어주리라.

 

누가 남편 흉보고 고민이야기해도 내 이야기는 쏘옥 빼고 그래...다 그렇지 뭐..하고 동조만 해주리라.

 

하지만 쉽지않고 또 무너져내리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죠.

 

그런데 전 그다지 인기녀는 아니거든요.

 

요는, 내 이야기, 가족 이야기를 흉허물없이 해도,

 

너무 자기 비탄에 빠지지 않고 호호호호~~ 하는 것일까요??

 

제 친구중에 그런 아이가 있거든요.

 

어떻게 저런 이야기를 할까 싶을정도의 이야기를 해도 (남편 와이셔츠에서 립스틱묻은것을

 

아이 봐주러 오신 친정어머니가 세탁하다 발견한 이야기같은) 자조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하하하하~ 웃으며 빵~ 터지게 하거든요.

 

그것이 요점일까요?

 

전 처음에는 재미로 이야기하다 점점 심각해져서 굉장한 자기연민에 빠지거든요...

 

 

IP : 119.67.xxx.1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rr
    '11.10.1 2:43 PM (122.34.xxx.15)

    자랑이나 가식이 드러나면 여자들은 싫어하는 것 같아요. 남자들은 어느정도 자기를 포장하고 자랑도 하면서 자기를 높이는 사람들한테 더 호감을 보이는 것 같구요.(남자들은 동성이든 이성이든 이런사람을 더 높이 사는 듯..) ~척 하면 저도 싫더군요. 자기가 50을 가졌는데 100으로 보이려고 척하는 것.. 저도 이런 사람이랑은 깊이 잘 안어울리게 돼요. 근데 솔직하다는 게 자기의 안좋은 얘기를 다 오픈하라는 건 아닌 것 같아요. 안좋은 이야기를 너무 하거나 부정적인 얘기를 하면 다운되서 누구든 어려워 할 것 같아요. 그냥 스스로의 장점은 물론 단점까지도 잘 파악하면서 그거 대로 받아들여서 유머감각도 있고.. 이런 사람이 매력있던데..

  • 2. 이런분
    '11.10.1 5:12 PM (59.14.xxx.229)

    두루두루 잘 어울리고 겸손하고 잘난체 안하고 상대방을 배려해주는 분들이 좋더라구요^^ 호감형 외모도 많이 좌우해요.

  • 3. 아파
    '11.10.4 11:20 AM (211.253.xxx.49)

    굉장한 자기안면에 빠지는 사람들은 인기 없죠
    왜냐면 사실 알고보면 인격이 그지같거든요
    자기보다 못한 사람들 위하지를 못하거든요
    세상에 자기가 제일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자기연민에 빠지지않는 사람들은 아무리 어렵고 힘든 일을 겪어도
    남들에게 솔직하게 자기의 그런상황을 얘기해도
    불필요하게 자기가 불쌍하다는걸 남에게 필요이상으로 강요하지는 않아요
    그렇게 남을 배려하는걸 사람들은 좋아하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813 애정만만세에 배종옥이 입은 땡땡이 코트요 1 toto 2011/10/22 1,921
26812 오늘 10시30분 KBS 1끝없는 日방사능공포, 도쿄도 안전하지.. 2 . 2011/10/22 1,811
26811 회원장터에서 라텍스 판매하시던분.... 지금은 안하시나요...?.. 뿡뿡이네 2011/10/22 1,123
26810 아이패드 샀는데 이게 뭔가요? 4 2011/10/22 2,004
26809 좌좀들이 반대하는건 무조건하면된다 1 핑크 싫어 2011/10/22 1,068
26808 남편이 싱가폴항공을 이용할건데요 2 영선맘 2011/10/22 1,724
26807 좀비들이 알바드립을 하는 이유 2 핑크 싫어 2011/10/22 1,128
26806 "박원순이 정말 깨끗하다면" 1 핑크 싫어 2011/10/22 1,086
26805 1억피부?거짓날조로밝혀져 1 핑크 싫어 2011/10/22 1,352
26804 나경원 후보 홈페이지 댓글에 올라온 ‘나씨부인 출정기’ 전문 밝은태양 2011/10/22 1,846
26803 (펌)이외수님 멋지당 1 마니또 2011/10/22 1,811
26802 모공 가릴수 있는 메이크업 제품 있나요? 3 살빼자^^ 2011/10/22 2,491
26801 책은 어디서 사야 저자한테 가장 이익인가요? 7 닥치고 정치.. 2011/10/22 2,195
26800 나경원 후보의 충분한 자질 8 밝은태양 2011/10/22 1,606
26799 ↑(핑크 싫어↓(121.170.xxx.34 알바가 장난질입니다... 5 핑크 싫어 2011/10/22 1,733
26798 아..... 유시민 - 유시민의 사자후 13 참맛 2011/10/22 2,415
26797 노처녀 결혼 못하니까 친구들이 너무 안타까워 하네요 17 -_-;; 2011/10/22 5,964
26796 사회생활 잘하는 법은 무엇일까요? 7 엄마 2011/10/22 4,954
26795 나씨부인 츨정기 풀 버젼입니다 4 은실비 2011/10/22 1,707
26794 박원순 4 .... 2011/10/22 1,346
26793 아프리카 방송에서 나꼼수부분만 시청할 수 있나요? 5 아프리카 2011/10/22 1,578
26792 추하다고 해서리 1 베스트에 2011/10/22 1,413
26791 반찬배달 가격 좀 봐 주세요. 월 35만, 혹은 2회에 16만?.. 반찬배달 2011/10/22 4,237
26790 이거 읽어 볼만한 글인데 한번 보세요. 8 ... 2011/10/22 1,746
26789 인천부천 택시로 넘어다니는 분 계세요? 2 2011/10/22 2,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