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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에서 집 줄여가기...

현명한선택 조회수 : 3,839
작성일 : 2011-09-30 23:58:28

지은지 10년이 넘은 아파트,

가장 옮기고 싶은 이유는 청소와 층간소음...

33평이 넓은 것은 아니지만.... 청소를 징하게 싫어하는 맞벌이주부ㅠㅠ

워낙 바깥일을 좋아하고 밖에서 에너지를 얻어오는 스타일,

새집 25평 꼭대기층으로 옮겨서 깔끔하게  살고싶은데요...

정작 옮기려니  딸이 작은 평수에 좀 찌푸리고,

남 눈치도 신경쓰이네요. 바로 옆 아파트거든요.

마흔 넘고나서 영화도 혼자 보러다니고, 왠만하면 거절도 잘하고 나름 주체적으로 산다 생각했는데...

역시... 한계가 있는듯... 집 옮기는 문제는 주위사람들에게 질타를 받을까봐 은근히 망설여지는거 있죠..

저는 청소는 싫은데 지저분한 것은 또 못참아요. 그래서 스트레스 받아요ㅠㅠ

요리는 잘 합니다. 식구들 걷어먹이는 것은 여느 전업주부보다 더  잘한다 자부하고 있지요^^

둘다 잘 할수는  없지요... 일단 인정!

나이드니.. 남보다는 나의 라이프스타일 대로 살고 싶은데...

 평생을 남과 비교해서 나를 바라보는 삶을 살았다는 티가 팍팍나네요...

IP : 59.11.xxx.8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1 12:12 AM (125.139.xxx.212)

    공감가는 글입니다.
    저도 남 눈 신경 안쓰고 실리적인게
    중요하다고 외치는데 체면이나 남을 의식 안한다는게
    생활 곳곳에서 한번씩 튀어나와 쉬운일이 아니더구만요.
    아파트 평수도 그 중 하나구요.
    정답이 없는 이거도 저거도 장단점이 있는 상황에서 선택이
    참 어려운거 같아요.
    따님이랑도 상의하시고 잘 결정하시길..

  • 2. 33
    '11.10.1 12:29 AM (221.162.xxx.140)

    33평정도면 그정도에선 살으셔야할거같은대
    남 시선이문제가아닌거같고..능력만되심다면야..

  • 3. ...
    '11.10.1 12:37 AM (218.236.xxx.183)

    전세놓고 전세로 가보세요.
    돈 좀 아껴볼라고 평수 줄였다가 홧병 걸릴 뻔 했습니다.

    넓은데로 돌아오니 이제야 살맛 납니다. 집 줄이는것도 생각만큼 쉽지 않네요....

  • 4. ㄷㄱㄷㄱ
    '11.10.1 12:40 AM (180.224.xxx.14)

    짐이 그닥 많지 않고 또 가족들이 전부 오케이라면 작은 평수라도 상관없겠죠.
    다른 사람의 이목은 글쎄요...제가 만족하면 장땡인지라
    그런부분에서 타인의 시선을 생각해 본 적은 없네요.
    원글님이 좋음 되는거죠.
    새집이고 꼭대기 층 아파트, 구미가 당길만 하겠지만
    평수를 33에서 25로 줄여가시면 방이 작아 불편하지 않을까 싶어요.

  • 5. 그지패밀리
    '11.10.1 2:27 AM (1.252.xxx.158)

    저는 집에 물건을 안버려요.
    그래서 집이좀 지저분해서 짐도 많고.
    그래서 큰평수로 와서 사는데 이제 안그럴려구요.저는 원래 남의이목은 신경안쓰는 사람인데
    짐때문에 어쩔수 없이 큰평수로 왔고. 그런데 우리는 주말부부가 된거죠.
    우리애가 요즘 사춘기가 와서 자다가 무섭다 어쩐다 하길래.
    저랑 같이 자요.
    그러니 방 딱 하나 씁니다.우리애방은 그야말로 그냥 지가 쉬는곳.
    공부도 제방에서 하고..방에다가 컴터 티비 다 넣어놨어요.
    그러니깐 정말 의미가 없는 생활을 하는거죠.

    다음에 우리신랑과 생활이 합쳐지면 작은 평수 할려구요
    우리애 5년만 있으면 성인되고 저랑 같이 살기나 할까 싶구..제 계획상으로는.
    그럼 더더욱 큰평수가 의미가 없어요.
    저는 청소도 그닥 안하고. 저는 애 좀 크면 확 줄여서 작은집에 살려구요
    그리고 저는 집에 투자하는게 제일 바보다 생각하면서 살아요
    인테리어 뭐 이런거.한때 미쳐서 다 해봐서. 지나고 보니 그 돈이 너무 아까워요.
    물론 이건 제 기준이랍니다.
    옷도 다 투자해보고 별의별짓 다해보고나니 의미가 없더라구요

    이제 저는 먹는걸로만 투자하는데 이것도 나중에 또 의미가 없다 하려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6. 저도
    '11.10.1 3:23 AM (112.169.xxx.27)

    덜퍼덕 큰 평수를 지르긴 했는데 요즘은 애들 크고 군대가고 유학가고 시집가면 이 집에서 둘이 뭐하나,,싶어서 걱정이에요,
    그렇다고 누구 데리고 살 생각은 절대 없구요 ㅎ
    그래도 33평이면 딱 국민주택 규모인데 굳이 줄여가시기는 좀 그래요,
    애 하나라도 방세개 있으면 좋거든요,
    아이도 점점 짐도 늘어나고 할텐데,일부러 줄여가지는 마세요,
    좁은 집 보다 잔짐 없는 집이 청소도 더 쉬워요

  • 7. --
    '11.10.1 10:59 AM (1.226.xxx.6)

    32평 살았는데 아이가 크니까 매일 대청소를 해야할 정도로 금방 지저분해지고
    물건을 넣을 공간이 없어서 침대도 없애고 다해봐도 안되서
    큰집으로 이사왔는데 오히려 더 편합니다. 주말에 한번씩 식구들이랑
    같이 정리하면 되니까 저는 집규모 줄이는거 좀 부정적이네요.

  • 8. 자미나
    '11.10.1 3:53 PM (113.76.xxx.178)

    33평 그대로 사시면서 로봇청소기 한대 사세요, 지가 알아서 돌아댕기면서 청소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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