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발레 좋아하시는 분 계실까요??

호호 조회수 : 6,614
작성일 : 2011-09-30 20:52:38

 

저는 어릴 적 제목은 기억안나지만 "안나 파블로바" 를 주인공으로 한 발레 영화를 보고

엄청 감동받아서 발레에 대한 동경이 늘 있었어요.

학생시절엔 만화그리기가 취미였는데 노상 발레리나만 그리고.

 

요 몇년간은 그래도 분기에 한번씩은 공연 보러가려고 노력하구요.

요즘은 스마트폰이라는 신통방통한 물건이 생겨서 무제한 요금제를 활용,

유투브로 출근길에 발레 영상 보는게 취미입니다.

그리고 취미발레 몇년간 했구요. 몸치라서 만년 초보지만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발레단은 파리 오페라 발레단이에요.

기술적으로도 완벽하고, 우아하고, 아름답고.

오늘 우연히 파리 오페라단 연습 동영상을 봤는데 이건 뭐..소름이 쫙 돋을 정도에요.

경지에 이른 예술가는 정말 뭐라 말할 수가..

 

취미생활하다 친구된 발레 매니아들은 전세계적인 무용단이랑 스타 무용수들

이름, 공연스케줄 좔좔 읊는 정도인데

전 거기에 비하면 아주 얇다란 상식만 갖고있지만

제 삶의 큰 기쁨입니다.

직장생활이 예술적인 측면과는 1g도 관련 없는 딱딱한 일이라 더더군다나..

 

82 재야의 발레 고수들이 짠 나타나서 한마디씩만 보태주시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

 

IP : 125.177.xxx.13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홍한이
    '11.9.30 8:55 PM (210.205.xxx.25)

    멋지네요. 스마프폰..아니고 스마트폰 얼른 사야겠어요
    부럽습니다.

    어릴때 발레 좀 했었는데 너무 고생했어요.
    선생이 혹독해서요.
    그러다가 그 선생 발레 책내는데 공헌했지요.
    모든 동작을 선모양의 사람인형으로 내가 그려냈어요.
    그 선생 상타고 교감되서 가더라구요.난 늘 밥굶고 그림그려내고.

    지금은 그림선생 하고는 있어요.^^

  • 호호
    '11.9.30 8:58 PM (125.177.xxx.133)

    저는 어릴때 좀 했던 분이 부러워요^^
    취미 발레 하다보면 어릴 때 조금이라도 했던 분들은 그래도 자세가 다르더라구요
    그 선생님은 왠 떡이냐 하셨겠어요 발레 동작도 하고 그림도 그려드리고;;;

  • 2. 홍한이
    '11.9.30 9:00 PM (210.205.xxx.25)

    선생님 봉잡았다 했겠죠.
    나하고 은주라는 친구하고 거의 일년간 밥굶고 작업했어요.
    엄마들이 항의해도 소용없었구요.
    근데 그 친구나 나나 그림그리는거 자체를 좋아하는 체질이라 진짜 무진장 그려냈었어요.
    내 동생도 발레했었는데 정말 좋아했었어요.

    근데 저는 발레가 내 인생 12세때의 최초의 고통이었기에...
    지금도 너무 맘아파 못보러 다닌답니다.
    어릴때 좋은 기억이 있어야해요. 뭐든지...

  • 호호
    '11.9.30 9:15 PM (125.177.xxx.133)

    아..정말 그랬을 것 같아요. 지금도 발레 교본은 번역본 정도 밖에 없으니 전공책 내놓았으면 그 선생님은 엄청 점수 잘받으셨겠어요;;

  • 3. 지나
    '11.9.30 9:46 PM (211.196.xxx.86)

    저두 발레 감상 좋아해요.
    정확히는 현대무용을 더 좋아하구요.
    원글님 만약 구하실 수 있으면 프랑스 옛 궁정무용 추는 법을 소개하는 영상 교본을 구해 보시지요.
    아주 잘 만들었어요.
    기본 스텝과 독무 군무, 2인무 추는 법을 옛 사료에 따라서 전문가들이 그대로 보여 줍니다.
    물론 보고 배우는 용도인데
    고음악이 무용음악이라서 음악도 끝내주게 좋아요.
    한국에는 이 자료가 없는 것으로 알아요.
    저도 한때 잠깐 무용을 배웠는데 그때 교본 삼아 보았는데 너무 좋아서 찾았거든요.
    아마존을 뒤지면 있다는데 문제는 불어에 까막눈이라...쿨럭.

  • 호호
    '11.9.30 10:39 PM (125.177.xxx.133)

    추천해주신 영상 왠지 제가 딱! 좋아할 그런 영상일 것 같아요
    이런 깨알같은 멋진 정보 낚으려고 오늘 글이 쓰고싶어졌나 봅니다 ^^ 고맙습니다~

  • 지나
    '11.10.1 12:11 AM (211.196.xxx.86)

    심지어 옷도 화려한 중세풍으로, 가발도 쓰고 춰요.
    너무 아름다워서 보면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 4. 가이
    '11.9.30 10:13 PM (125.176.xxx.84)

    저도 한 발레홀릭 합니다 ^^
    모든 아이디가 발레에 관한 거구 싸이도 발레에 관한 싸이,,블로그도 발레 블로그,,,
    하지만,,, 무용수 이름 줄줄 읊는 정도는 아니구요( 머리가 나빠서 ㅋ)
    지갑이 얇아서 국내 내한 공연이나 국매 발레단 공연만 보고 유튜브 통해서
    발레영상보는 것에 만족하지요,,
    얼마 안있음 로앤쥴,오네긴 공연 앞두고 있지요,,공연 볼 날만 손꼽아 기다리며 하루하루 견디네요,,
    연말엔 항상 호두 보면서 일년이 지났구나 합니다,,호두만은 꼭 전 국립발레단 걸로,,,
    그리고 저도 POB랑 마린스키 발레단 좋아해요,,ABT도 좋아하고 ,,,,사실 다 좋아해요,,ㅋ
    전막극은 백조의 호수,라 바야데르 를 좋아하구요 지젤도 빠질수 없고,,싫어하는 게 없군요
    근데 국립발레단에 현웅씨,,컴백했음 좋겠어요,,프린시펄층이 얇아서 보는 재미가 덜해요 ㅠ
    모든 것을 용서하고 무대에서 볼수 있었으면,,,매일 컴백 컴백 하고 속으로 외치네요

  • 호호
    '11.9.30 10:44 PM (125.177.xxx.133)

    저도 전막극 라 바야데르 제일 좋아해요!
    POB의 라 바야데르 shades 유튭 즐겨찾기 맨 위에요
    제 꿈이 돈모아서 파리랑 뉴욕에서 발레 공연보는거에요~
    작년에 오네긴 참 인상깊게(재작년이었나요 갑자기 치매가..) 봤구요
    호두는 연말에 혼자 봤답니다. 어린이들 사이에서요 ㅎㅎ
    유튭이 없었으면 눈으로 보는거에 참 목말랐을텐데요~ 참 좋은 세상이에요~

  • 5. ㅎㅎㅎ
    '11.10.1 1:18 AM (79.31.xxx.226)

    저도 발레를 참 좋아하는데요
    원글님같은 정도의 지식도 없지만요 ㅎㅎ
    같은 인간의 몸인데 그들이하면 예술인지요..
    저는 이번 겨울에 여기 스칼라 극장서 하는 지젤 보러 가요~^^

  • 6. 발레덕후
    '11.10.27 11:42 AM (14.35.xxx.193)

    파리 오페라 발레 저도 참 좋아합니다.
    러시아 발레와는 다른 매력이 있죠.
    발레 타이틀 산지 오래 되어서 요즘엔 뭐가 나오는지는 잘 모르겠고
    몇년 전 타이틀로 마누엘 르귀리 나오는 돈키호테 DVD 추천합니다.

    저도 김현웅 좋아했는데 그 때 한 짓은 용서가 안 된다는...;;

  • 7. 발레맘
    '11.10.29 1:56 AM (175.120.xxx.171)

    아이랑 발레 공연 보러 다니는 거 좋아하는 발레맘이예요~
    내년에 슈트트가르트 발레단 (6월), ABT (7월), 마린스키 발레단 (일정미정)이 내한 예정이라네요.
    ABT는 지젤을 들고 올 모양이에요. ^^
    작년에 고양서 마린스키 공연 보고 너무 반했더랬는데 내년에 다시 온다니 너무 좋아요~
    국립발레단 로미오와 줄리엣 첫공 봤고요, 오네긴은 강효정-이반 맥키, 황혜민-엄재용 커플 공연 보려고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25 40대 중후반 남자 생일선물 추천좀? 2 초3 2011/10/01 13,299
22424 고등학생 아들 스킨 로션 어떤 것이 좋을까요? 1 고교생 엄마.. 2011/10/01 4,641
22423 중학생 아들의 정치적 소견 17 ........ 2011/10/01 6,125
22422 장터의 다인님께 구매하고 싶은 물건이 있는데요 1 장터 2011/10/01 4,825
22421 수육에 먹는 무채 어떻게 만드나요? 야미야미 2011/10/01 5,296
22420 자려고 누으면 가슴이 두근두근 7 왜 그럴까 2011/10/01 10,038
22419 세계 평화위해 일하고 싶다는 한솔이, 정은이 보다 나은데?? safi 2011/10/01 4,218
22418 나꼼수 들으려고 하는데, 처음부터 들을까요? 6 ... 2011/10/01 5,266
22417 트렌치코트 11월까지 입나요? ^^; 3 bloom 2011/10/01 7,148
22416 연휴인데 다들 어디가세요? 3 나들이 2011/10/01 4,662
22415 추천바래요. 작업잠바 2011/10/01 4,354
22414 거실 좌탁 있으면 편하다 & 없어도 괜찮다 ??? 9 선택 2011/10/01 6,851
22413 강아지 자동줄 추천부탁드려요. 2 씩이 2011/10/01 5,184
22412 나꼼수 21회, 초반부터 빵 터지네요 ㅋㅋ 13 델보 2011/10/01 9,443
22411 뒤캉 한달.. 살 빠졌어요! 4 나도 다이어.. 2011/10/01 9,190
22410 게장의 간장 7 ㄴㄴ 2011/10/01 5,577
22409 길가다 캥거루를 만나면... 1 도망가야돼 2011/10/01 5,099
22408 서울역-을지로입구-대학로 주변에 괜찮은 맛집이나 구경할 곳있나요.. 6 서울가요 2011/10/01 6,189
22407 경기광주.일산.김포.검암.신도시 주거지 추천부탁드립니당. 11 ㅜㅜ급질 2011/10/01 6,425
22406 깔끔함이 도에 넘치던 집에서 느꼈던 심정 24 ... 2011/10/01 17,192
22405 여자들 사이에서 인기있으려면? 3 인기 2011/10/01 6,406
22404 음식할때 나는 냄새를 병적으로 싫어하는거..정떨어져요. 9 예찬맘 2011/10/01 6,851
22403 바베큐그릴에 양념갈비 굽는 방법 알려주세요 ~~ 2011/10/01 5,236
22402 공개토론 2차 - 박영선·박원순·최규엽, 다시 맞장 뜬다 2 참맛 2011/10/01 4,754
22401 꽃배달이나 화분배달 하려는데 도와주세요 2 삼순이 2011/10/01 6,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