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하며 사는 부부...???

ㅊㅁㄴㄷ 조회수 : 3,607
작성일 : 2011-09-30 19:05:07

베스트글에..

남편이 어떻게 갈수록 좋아지냐는 글이 있어서...

 

제 친정부모님도 사이가 아주 안좋은 부부여서 저도 처녀땐 감이 안왔어요.

사랑하며 사는 부부가 대체 가능한건지..

근데 제 직장상사가(여자) 남편한테 너무 다정한 애교가 뚝뚝 떨어지는 목소리로 전화를 하는걸 보고 정말 충격을 받았어요.

전 모든 부부는 다 싸우며 사는 줄 알았던거죠... 스무살이 넘도록...

 

하늘이 도우셔서...

전 결혼7년차인데 아직도 남편이 너무 좋아요.

남편의 모든것............까지는 아니어도 참 많은 부분이 마음에 들어요. 너무 사랑스럽구요...

 

예를들면 오늘 저녁에도 남편이 저녁을 먹고나서...

"**야 고마워... 저녁 너무 맛있게 먹었다.. 어쩜 이렇게 맛있니..."

메뉴도 별거 아니었어요. 오뎅국에 숙주나물무침 오이지무침 깍두기 열무김치... 이런거였는데 ㅠ.ㅠ

어제 저녁에는

"내가 요즘 상황이 피골이 상접해도 모자랄판에 너땜에 이렇게 살이쪄 티가 안난다.."

 

뭐..생각나는게 밥상차려주고 칭찬받은거 밖에 없네요...

 

하도 부모님 싸우는 가정에서 자란터라 비둘기가족이 정말 제 최고의 꿈이었는데..ㅜ.ㅜ

아직까지는 꿈을 이루고 사는편인거 같아요...

이게.. 쭉~~~~~~~~~~~~~~이어져야 하는데....그죠??

IP : 209.134.xxx.24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30 7:07 PM (115.143.xxx.59)

    부부는 비슷한 사람끼리 만나게되어있어요.
    남편분이 참..말을 이쁘게 하시네요..
    원글님도 분명 남편분이상으로 잘하실분이지 않나 싶어요..

  • 2.
    '11.9.30 7:07 PM (211.208.xxx.201)

    이어질겁니다.
    서로 좋으신 분 같아요.
    일방적인건 없죠.
    원글님도 잘하시니깐 남편분도 잘하시는거고...
    행복하세요. ^^

  • 3. 저랑똑같네요
    '11.9.30 7:18 PM (125.177.xxx.153)

    저도 평생 친정 부모님이 싸우고 사는 모습만 봐서 이세상 부부는 다 그런줄 알았어요

    저희는 결혼 15년차인데 거의 안 싸우고 잘 지내요
    주변에 보니 안 싸우고 잘 지내는 부부도 많더라구요

    그냥 이제는 가족 같고 평생 살 사람이다 이런 생각만 들고 측은지심 갖고 대해요

  • 4. ..
    '11.9.30 7:39 PM (110.14.xxx.164)

    대화의 기술이 중요해요
    같은말이라도 느낌이 다르거든요
    학교때 가르쳐 줬음 좋겠어요

  • 5. 좋으시겠어요
    '11.9.30 8:01 PM (180.66.xxx.63)

    역시 남편이 그만큼하니 좋으신거네요
    울남편은 한번씩 니가 잘하는게 뭐있냐? 이러고 속을 뒤짚어놓네요
    첨엔 억울하고 분하다
    정말 내가 잘하는게 없나 자책하고 갈수록
    사는데 자신이 없어지네요
    사실 저 못생긴것도 살림을 못하는것도 애들을 잘못 키우는 것도 없는데 ㅠ

  • 6. 와..
    '11.9.30 8:04 PM (119.67.xxx.11)

    남편분 너무 귀여워요. 우리남편도 착하긴 한데, 말을 저렇게 할줄 모르는 사람이라..부럽습니다..

  • 7. 행복
    '11.9.30 8:42 PM (1.177.xxx.180)

    하시것어요..ㅎㅎ 너무 좋아 보이네요..
    울 남편 넘 좋은데...제가 한 음식에 대해선 그저그렇게 생각하는듯,,,
    왜냐면 밖에서 조미료에 쩐 음식을 잘 먹다 보니 --;;;;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205 적당히 달고 맛있는 고추장..추천좀 해주세요~ 1 2011/10/06 1,548
20204 아파트.. 이왕 20평대 살바에 30평대 사는게 좋을까요? 4.. 4 hms122.. 2011/10/06 4,482
20203 아이들 입에 걸레를 물었군요 ㅡ.ㅜ 9 ,,, 2011/10/06 2,616
20202 폭넓은 바지 일자바지로 고쳐입으면 이상할까요? 3 고쳐말어 2011/10/06 1,956
20201 김 총수의 졸업사진도 떴네요....ㅋㅋㅋ 15 누...누구.. 2011/10/06 3,495
20200 신혼 6개월차에 이런말하면... 4 남편 2011/10/06 3,214
20199 ebs인강 국영수만 들어야하나요 5 중1맘 2011/10/06 2,062
20198 제 아이는 이 날씨에도 샌들 신고 다니는데요 6 에구 2011/10/06 1,709
20197 10월 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0/06 1,180
20196 어그에 방수 스프레이 뿌리는것 도움이 되나요? 3 어그 2011/10/06 2,065
20195 된장콩이 거의 그대로 있는, 국산재료의 시판 집된장....없을까.. 3 이어서 2011/10/06 1,787
20194 전기 밥솥이요? 2 안젤라 2011/10/06 1,218
20193 스티브 잡스 드라마보다 더한 인생을 살다 7 잡스님 안녕.. 2011/10/06 4,277
20192 고추,오이 찍어먹는 된장은...따로 있나요? 3 된장 2011/10/06 2,720
20191 저번에 달에 15만이 아니라 한 번에 15만원 아니냐고 물어볼 .. 12 Jj 2011/10/06 2,149
20190 팟캐스트에 [이해찬의 정석정치] 오마이뉴스 방송 시작합니다. 사월의눈동자.. 2011/10/06 2,138
20189 짝, 몇군데 놓친 장면이 있는데 제주도 출신의 남자는 왜 안보였.. 5 ..... 2011/10/06 2,384
20188 중형차 베이지색 시트 어때요?.. 10 .. 2011/10/06 7,532
20187 중2딸에게 설거지 시키기.. 37 ... 2011/10/06 4,132
20186 어제 얼갈이배추를 데쳐서, 찬물에 담가두었는데요..계속 담가두어.. 1 ? 2011/10/06 1,394
20185 세상을 스마트하게 바꾼 한사람의 죽음.. 4 .. 2011/10/06 2,011
20184 새우젓 맛있는곳 알려주세요~ 3 굿모닁 2011/10/06 1,928
20183 울 남편 꼬추가 아프다는데 어쩌면 좋아요? 6 2011/10/06 4,606
20182 Hello ET 영어교실 보내시는분 계신가요? pooh 2011/10/06 1,485
20181 지금 스티브 잡스 사망 속보가 떴네요? -_-;;;;; 14 세우실 2011/10/06 4,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