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방 소도시에 대출 낀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
근데 남편이 운전해서 1시간 정도 되는 곳으로 직장을 옮겼어요.
이사를 해야 되는데 형편이 안되어서 생각만 하고 기냥 여기서 밍기적 거리고 살고 있지요
그 근처가 여기보다 가격이 더 높아서요.
며칠전 저의 시동생이 전화를 했어요
그분 좀 부자 아니고, 꽤 부자에요
저더러 이사를 형님 직장 근처로 하던지 그 근처에 분양을 받던지 하라네요
그러면 자기가 좀 돕겠다 라고 하면서,,고맙다는 인사가 저절로 나오지요
그러면서 형님과 의논하고 자기에게 연락하라네요
그날 저녁, 남편에게 얘기 했더니 '게가 그럴 얘가 아니니까 꿈 깨'라고 하데요
그래서 제가 도와 달라고 전화한 것도 아니고 본인이 스스로 전화까지 한건데
무슨 말을 그리 하냐며 옥신각신했죠
근데 어제 시동생이 전화했더 라구요
형님이랑 의논해봤냐 하면서 '내말은 형님네가 이사를 하던지 아파트를 분양 받게되면
형님 집이 금방 팔리지 않을꺼니까 계약금을 꾸어 주겠다'는 거지 딴 거는 아니었다.
그렇지만 내가 이런 말 했다고 내 마눌님에게는 절대 얘기하지 마라 하고 못 박고는 끊네요.
흐미, 도데체 이 분은 왜 이러는 걸까요
우리 집이 금방 팔릴지 안 팔릴지는 모르겠지만, 내 놓지도 않은 집에
이사는 꿈 만 꾸고 생각도 못 하고 있는데,
돈을 빌려주겠다는동,
며칠 전에 한 얘기를 수정하면서, 그 때는 제가 정말로 고맙다고 인사까지 할 정도의
고마운 내용을 분명 제게 얘기했걸랑요,
근데 며칠 사이에 맘이 달라지고,
자기 마눌님에게는 얘기 하지 말라는 둥 도데체 왜?? 그러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