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심이 담긴 남편에 말한마디!!~~~

슬퍼요!! 조회수 : 2,811
작성일 : 2011-09-30 14:38:54

발가락이 골절되서 기부스를 한지 10일 정도 됐네요!!

9살7살 아이 뒷치닥거리에 직장생활해야하고 그저께는 목욕한다고 다리를 풀어놓고 잠깐 쉰다는게 잠이 들었네요

눈을 떠보니 아침이더군요..

애들 학교보내고 유치원보내고 출근을 했습니다.

기부스를 해도 발이 편치 않았는데...풀고나니 팅팅 붓는게...욱신거리고 영 안좋더라구요

그냥 저냥 진통제 먹어가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저녁에 신랑이 왔길래...

여보~~어제 나 기부스 풀고 잔거 알고 있었어요?

그러자 신랑왈!!~~알어.  일부러 풀고 잔고 아니야??

잠깐 쉰다고 한게 잠이 들었네....

좀 깨우지....하루종일 발이 아파 죽는줄 알았네...ㅠㅠㅠ

 

신랑왈!!~~그건것까지 말해줘야 해!!~~~니가 알아서 해!!

그래서 뭐야 지금 발아픈게 내탓이란거야???(얼굴 완전 죽상해서 말하더라구요)

부부간에 이정도 말도 못하고 사나요???

제가 말한게 신랑탓으로 돌리는걸로 들리나요??

 

너무 서운한 탓에 혼자 등돌리고 다리에 붕대를 감아 돌리는데...어찌나 서러운지...

이게 어제 울부부 하루종일 일하고 저녁에 잠깐 나눈 대화입니다  휴!!~~~

 

 

IP : 58.72.xxx.15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30 2:43 PM (14.55.xxx.168)

    남편이 뭘 잘못했는지 잘 모르겠어요
    내 몸은 내가, 남편 몸은 남편이~

  • 2. 그게
    '11.9.30 2:46 PM (211.207.xxx.10)

    속상하신 마음은 이해가 되는데,

    남편분 이해수준에 맞게 대화하는 연습 하셔야 할 듯해요.
    기대도 중2남자애 정도에 맞는 기대.

    님 말이 다 맞고 세상 남자들이 다 다정해도,
    내가 데리고 사는 그........ 남자는 중2 수준의 언어력을 가지고 있는데
    거기 맞추셔야지 자꾸 고난도 대화 하심 안 되지염.

  • 3. ...
    '11.9.30 2:49 PM (59.15.xxx.71)

    남편 잘못:
    발 아픈 마누라 위로 한마디 해줄 줄 모르는 이기주의자임.

    내 몸은 내가, 남편 몸은 남편이~
    이게 되면 좋죠.
    내 몸은 내가...남편이 아프면 또 내가...이게 현실 아닌가요?

    부부로 한 세상 살자고 했으면
    서로 위해주는 말 한 마디쯤은 하고 살 줄 알아야 원만한 생활합니다.

  • 4. 원글
    '11.9.30 2:49 PM (58.72.xxx.154)

    철분 부족으로 인한 두통일 확률 높습니다.
    철분제를 함부로 남용하면 안되지만 (남자가 먹는다던지,,애들이 먹고, 쇼크에 빠진다던지...)
    여자는 생리가 있어서 그럴수 있어요.

    저도 한달에 두세번씩은 두통 겪었는데요.
    술 먹고 난 다음날 숙취 같은, 미세하면서, 불쾌한 두통이나,,,
    심할때는 뇌속의 혈관이 절로 (심장이 혈액 내보낼 때마다) 꽉 조였다가 풀렸다가,,,
    막 그러면, 숨도 못 쉬어요.
    이럴 땐, 몸 움직일 수록, 완전 누가, 내 뇌를 손으로 주물럭 거리는 느낌....

    결혼하고 10년 가까이 되는데, 제가 한달에 몇번은 꼭 그러니까,,,
    남편이,,꼭 생리 전후에 그렇더라고 하길래, 철분제 사먹었더니,,
    지금은 두통 거의 없어졌어요.

    처음 한달은 매일 한알씩 잘 먹었고, 그 뒤로 게을러져서, 생리 일주일 전쯤부터 한알씩 챙겨먹고
    끝나고도 얼마간은 챙겨 먹고 있어요.

    그리고 철분제 먹기 시작하면서, 35~40일 주기로,,계속 늦춰졌던 생리가,
    몇달째, 정확히 30일 주기로 합니다.
    철분 부족이면 생리불순이 올 수 있다던데,,,맞는 거 같구요.

    그리고 원글님 생활 패턴을 한번 체크해보셔야 해요.

    1. 세끼를 균형잡힌 식단으로 소식 내지는 적당한 양으로 먹는지....(식습관 불량이나 폭식 안됨..)
    2. 하루에 햇빛을 얼마나 받으시는지....(비타민D? 이게 생성 안되어도 두통 온다 하네요)
    3. 신선한 공기를 하루에 얼마나 쐬는지....(하루종일 실내에서만 생활해도 안됨)
    4. 일주일에 운동 몇번 하시는지...(일주일에 두세번이라도, 30분씩 걷기라도,,,)
    5.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 놓여 있는지...(건강의 최악은 스트레스..)

    스트레스와 밥 문제가 아니라면,,, 혈액순환의 문제에요.
    위의 2.3.4번은 밖에 나가 걷기만 잠깐씩 해주어도, 한번에 해결되는 것이거든요...
    물론 햇빛이 우울증에도 관련이 있구요.

    머리가 아플 징조가 보이면, 재빨리 두통약 먹고, 자리에 누워, 숙면을 취하시구요.
    생활,식습관도 바꿔보세요.

  • 5. ㅇㅇ
    '11.9.30 2:52 PM (121.130.xxx.78)

    그게 남자들에겐 본인을 책망하는 것으로 들린답니다.
    아마 남편도 회사에서 뭔가 안좋은 일이 있었을 거예요.
    그런데 집에 와서 부인한테 그런 소릴 들으니 울컥했겠지요.
    지금은 속으로 미안해할겁니다.

    사실 저도 티비보다 안경쓰고 그냥 잔 날
    나보다 늦게 잔 남편 원망합니다.
    에효~ 이 잉간아. 난 너 낮잠자도 안경 벗겨주는구먼
    요샌 잠자기 전 침대에 누워 티비볼 때 미리 부탁해요.
    나 잠들면 안경 벗겨줘어~~

  • 6. 남자어른=아이
    '11.9.30 2:55 PM (203.248.xxx.14)

    콕 잽어주기전에는 대부분 몰라요..
    아들 키우둣이 가르쳐서..
    아이들을 길러도 남자아이가 감정이입에 느려요..

  • 7. 고양이하트
    '11.9.30 4:38 PM (221.162.xxx.178)

    남편분이 정말 남자답게 말했네요. ^^;

    저게 남자 특성이라서 어쩔수 없어요. ㅎㅎ;

    시간나시면 화성에서 온 남자 목성에서 온 여자 책 사서 읽어보시고,

    남편분한테도 권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43 많이 급합니다)매실엑기스 병이 펑 하고 터져서 바닥이 난리가 났.. 10 급해요 도와.. 2011/10/05 4,572
19842 이동관이 다시 박지원에게 보낸 문자. 3 그렇고그런사.. 2011/10/05 2,333
19841 보령 전어축제 갔다가 맛조개 잡이 하고 싶은데... noodle.. 2011/10/05 1,926
19840 글내려요 11 맘상해 2011/10/05 2,065
19839 손학규 사퇴는 민주당은 박원순에게 직접적 지지 안하겠다는 말 8 시민대표 2011/10/05 1,849
19838 스왈로브스키 악세사리류 가격대비 어떤가요... 5 스왈로브스키.. 2011/10/05 3,080
19837 제왕절개로 아기 낳으신 맘들께 조언 구해요. 14 dd 2011/10/05 9,122
19836 손학규 “후보 못낸 대표” 당내·외 협공에 ‘죽어야 산다’ 승부.. 3 세우실 2011/10/05 1,462
19835 아이폰 4s 도대체 기술혁신이 왜 필요할까????????? 13 jk 2011/10/05 2,969
19834 호우시절 잔잔하니 재밌네요 13 영화 2011/10/05 2,245
19833 대장균 노출 위험 미국산 쇠고기 국내 유통 1 미친정부 2011/10/05 1,218
19832 이거 바꿔달라 그럼 저도 진상일까요? ㅠ 2 냥냥 2011/10/05 1,868
19831 세입자분에게 전세값 어떻게 말해야하죠? 14 전세값 2011/10/05 2,507
19830 도시형 생활주택 투자로 괜찮은지? .. 2011/10/05 1,309
19829 고소영 나오는 광고 있잖아요.. 15 ㄴㄴ 2011/10/05 3,140
19828 담도 확장이라고 큰 병원 가보라는데.. . 2011/10/05 3,361
19827 진짜 겨울이 가장 긴 거 같아요. 13 생각해보면 2011/10/05 3,066
19826 오미자 받으면 깨끗히 씻어서 담아야 하나요.. 5 오미자 2011/10/05 2,012
19825 초보집주인 2 ... 2011/10/05 1,473
19824 신협에 만기..... 3 적금 2011/10/05 1,855
19823 남편에게 막말을 들으면 어떻게 용서하나요? 86 ..... 2011/10/05 17,281
19822 천재질의 정장 느낌나는 토트백...혹시 아세요? 4 너무 어려운.. 2011/10/05 2,222
19821 여러분들 이런 상사 어떠세요? 3 내가상사 2011/10/05 1,507
19820 중국산 어그부츠 진실, 상급가죽 위해 너구리 산 채로 가죽 벗겨.. 2 ㅠㅠ 2011/10/05 1,864
19819 웹툰 마조&새디 너무 재밌어여~ 8 dd 2011/10/05 2,1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