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딸아이가 부끄러워서 학원선생님이나 어른에게 제대로 말이나 인사를 못해요.
말걸면 얼굴 빨개져서 부끄부끄하면서 뒤로 숨고 고개숙이고
조곤조곤 설명해줘봐도,인사는 꼭 해야하는거라고 강하게 훈계해도 잘안되네요.
좀전엔 집앞 피아노학원에 갔다가 평소보다 좀 일찍갔는데 문여니 불이 꺼졌더래요.
선생님! 하고 한번 부르면 될것을 그런시도도 안하고 아무도 없는거 같아서 그냥 돌아왔어요.
전화하고 다시 갔는데 이번엔 선생님!한번 부르라니까 그냥 말안하고 들어갈래..이러네요.
유치원에선 늘 선생님들이 첨엔 어색해했지만 갈수록 좋아졌어요~하는데
막상 선생님에게 전화와서 좀 바꿔달라해도 부끄러워서 선생님 전화도 못받고
소풍때 커피캔 하나 넣어도 선생님께 전달하기 부끄러워 못넣게해요.
집에서는 정말 왈가닥,목소리크고 까칠대마왕입니다.
학교가선 이런성격이 생활하기 불편할텐데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