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전 왜 의욕이나 열정이 없을까요?

조회수 : 6,226
작성일 : 2011-09-30 11:34:13
저는 환경적응형 같아요.
20대부터 쭈욱 직장생활 열심히 하고 있는데
직장이 정말 이런저런 문제가 많아도
인내하면서 열심히 다녀요.
돈을 벌어야 먹고 사니까.

뭐가 문제있고 뭐가 불만 있다고 그냥 두거나 하지 않고
적응하려 하고 뭔가 바꿔 가면서 정말 열심히 일해요.
결혼전 직장도 8년 넘게 일했고
결혼후 지금 직장도 7년 넘게 일하고 있어요.


근데 그냥 직장 다니면서 월급 받는 거  그것만 해요.
뭔가 배우려고 하거나 시도할 생각이 안들어요.
막연히  뭐라도 배워서 기술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늘 생각하고 고민은 하지만
뭘 해야 할지 모르겠고요.


직장에서 전문적인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니고
결혼후 직장 들어오게 되어서 오래 일하고 있을뿐
제가 임신하고 아이를 낳으면 아이를 키워야 하고
(주변에 아는 사람 아무도 없고,  기관에 아이를 맡겨서 키워야 할 만큼의
소득은 전혀 아닌지라..)
남편 혼자 벌어서는 둘이 살기도 버거우니
어쨌든 계속 일을 해야 할텐데


나이들수록 어떤 능력없이 직장 구하기 힘들고
뭐라도 배워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그만큼 폭은 넓어질텐데...

주변에 한 친구는
직장 다니면서 한복을 배웠어요.  
한복집 하고 계시고 가르치는 분인가봐요.
1년 정도 배워서 과정은 다 끝냈다고
내년엔 한복을 아예 시작할까 생각하고 있더군요.

미혼인 친구인데 정말 뭔가 배우고 하는 거 보면
너무 부러워요.


학창시절엔 정말 이런저런 재주도 많고
뭔가 해보려고 했던 제가
지금은 그냥 직장만 기약없이 겨우 다니고 있어서...
IP : 112.168.xxx.6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30 11:39 AM (220.117.xxx.93)

    모든사람들이 다 의욕과 열정투성이라면 전쟁 만번도 더 났겠죠.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는거죠 뭐.
    누군가 앞에나서서 선동하고 주도하는 이가 있다면
    님이나 저처럼 뒤에서 조용히 두고만보고 있는 사람들도 필요한거고요 ^^

  • 원글
    '11.9.30 11:42 AM (112.168.xxx.63)

    세상사람 다 다르긴 하겠지만
    그냥 불안해요. 지금 이 직장을 오래 다닐 수 없는데
    뭐라도 배워서 능력을 만들어야 할텐데
    근데...뭘 배우고 싶다는 게 없고..ㅠ.ㅠ

  • 2. ㄹㅈ
    '11.9.30 11:39 AM (112.150.xxx.68)

    님처럼 큰 일 내지 않고 묵묵히 일하는 사람도 능력자더라구요. 저도 앞으로는 좀 소처럼 묵묵히 오래오래 일하고 싶습네다. 봐도 못 본 척, 잡생각 깊이 하지 말고
    주어진 일만 묵묵히 하고 싶네요.

  • 원글
    '11.9.30 11:43 AM (112.168.xxx.63)

    에이트빌로우 괜찮아요, 마음이 좀 아프긴 하지만 아이들 펑펑 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실 저도 눈물 찔끔 했지만요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991 배추김치를 담았는데.. 1 김치.. 2011/09/30 4,741
21990 아시는 분? 완소채원맘 2011/09/30 4,313
21989 각잡고 기다렸던 나꼼수 콘서트 예매가 실패로... 2 미치겠네요 2011/09/30 5,097
21988 나꼼수 매진 -_-; 4 광클의행진ㅠ.. 2011/09/30 5,738
21987 아이폰 앱에 히트레시피가 없나요? 2 아이폰유저 2011/09/30 4,677
21986 꿈에 이가 빠지는 꿈 12 2011/09/30 7,369
21985 박영선 의원, "'도가니 방지 법안 반대하며 의장석으로 1 밝은태양 2011/09/30 5,442
21984 초등 아이 기침이 오래가요 5 걱정맘 2011/09/30 5,963
21983 태몽을 꾼다는 거 참 신기한거 같아요. 1 신기해요 2011/09/30 5,316
21982 신경쓰일만큼 무릎이 묵직해요..어느병원가야할까요? 3 올리 2011/09/30 5,864
21981 처가에선 무조건 맛있는거 먹는다고 생각하는 남편 5 밉샹 2011/09/30 5,772
21980 덴비 1 덴비 누들볼.. 2011/09/30 5,264
21979 유치원 반장선거요.. 헬렐레 2011/09/30 5,674
21978 (급)기내 고추가루 반입가능하나요? 2 미국 곧 출.. 2011/09/30 8,331
21977 아이쿱 생협. 어떤가요? 5 아기엄마 2011/09/30 5,937
21976 어머나, 나경원 의원 자폭했네요 40 셀프디스 2011/09/30 22,508
21975 재산세고지서 못찾아요 9 저예요 2011/09/30 5,086
21974 클라우디아 쉬퍼(?) 5 운동 2011/09/30 5,711
21973 눈물 많은것도 유전인가요 5 ,,, 2011/09/30 5,058
21972 가르쳐 주세요 ^^ 2011/09/30 4,693
21971 우유 무료 2개월이면요.. 4 우유 2011/09/30 4,857
21970 전 왜 의욕이나 열정이 없을까요? 4 2011/09/30 6,226
21969 장애인 성폭행에 종교단체 직함 가진자는 꼭 빠지지 않는군요! 8 욕먹을수밖에.. 2011/09/30 5,059
21968 고대 성추행 관련자들 모두 실형 받았네요 11 경종을울리다.. 2011/09/30 6,443
21967 설사 with 가스 에 무슨약 먹으면 좋을까요 2 설사 2011/09/30 5,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