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 잘 키우는 노하우 한가지씩 부탁드려요^^

마루코 조회수 : 3,472
작성일 : 2011-09-30 10:37:19

안녕하세요.

전 팔개월 된 남자아기를 키우는 엄마인데요.

아기를 낳으면 당연히 깨끗히 건사하고 잘 놀아주고

책도 읽어주고 얘기도 많이 해줄줄 알았는데 잘 안됩니다.  

아기 분유주고 이유식 두번, 기저귀 갈기, 목욕,

집안일, 식사준비, 나 씻고하면 정말 빠르게 하루가 지나가고

그 가운데 아기랑 놀아주기, 책 읽어주기 자장가 불러주기 그런 걸 못하고 있어요.

아기는 이쁜데 안아주고 뽀뽀해 주는 것도 어색하고 나 같은 엄마도 있을찌..

아기 잘 키워보고 싶어요.

책은 하루중 언제 읽어주면 좋을지 아기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구체적으로 리플 많이 달아주세요. 

지금도 거실 매트 위에서 놀다가 절 쳐다보고 있네요.

그럼 쌀쌀한 날씨 감기 조심하시구요.

IP : 1.239.xxx.19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큐티~
    '11.9.30 10:43 AM (61.79.xxx.52)

    아웅..지금도 거실 매트 위에서 놀다가 절 쳐다보고 있네요. ...이 모습 그림같아요~
    너무 사랑스런 아기..얼마나 귀여울까요?
    아기의 똥, 옷,아기의 책, 젖은 아직 먹고 있나요? 내 몸에 밀착된 귀여운 피부..그리워요..
    저는 아기가 너무 귀여워서 안고 막 흔들었어요. 어쩜 이리 귀여울까..내 사랑 하면서요.
    뽀뽀하고, 간질고, 미소 짓고..아기 학대? ㅎㅎ 엄마와의 잦은 피부접촉이 가장 좋은 거 같아요.
    언제든 포근하게 안길수 있는 엄마 품..엄마의 깊은 미소..영양음식..사랑..

  • 2. 샬랄라
    '11.9.30 10:46 AM (119.201.xxx.76)

    사랑스런 아이로 키우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많이 사랑해주는 것 아닐까요

    그런데 문제가 무엇이 사랑인지 모르는 분들이 많죠.
    사랑 쉬운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쉽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죠.
    사랑이 무엇인지 공부를 해야 사랑이 무엇이지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오늘 부터 사랑이 무엇인지 집중적으로 공부해 보세요.

    사랑 !

  • 3. ...
    '11.9.30 10:51 AM (122.43.xxx.64)

    예고제 추천 드립니다.

    예를 들어
    기저귀를 갈아 줘야 할 때..
    기저귀가 젖어서 축축 했겠네.. 엄마가 뽀송하게 갈아줄께~
    잠자리에 들어야 할 때..
    이제 잘 시간이야~ 눈 꼭 감고 예쁜 꿈꾸자~
    이유식 먹일 때..
    엄마가 **이 주려고 맛있게 만들었어~ 맛 좀 볼까??
    엄마가 일을 해야 할 경우..
    **야 엄마가 일을 해야하니 조금만 놀고 있어~ 금방 하고 놀아 줄께~ 등등..
    알아 듣던.. 못 알아듣던..
    따로 뭘 가르치기 보다는 일상에서 대화 하듯이..
    계속 하다보면 아기도 느낌으로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중요한 것은..
    내 아이 내가 올바르게 가르치지 않으면 남들에게 손가락질 받을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고 아기를 대 해 주세요~

  • 4. ^^
    '11.9.30 10:52 AM (124.56.xxx.39)

    별로 해줄거 없어요. 좋은 엄마가 되시려면 가장 먼저, "뭘 해줘야 할지"라는 생각 자체를 버리시는 거예요.
    너무 잘해주려다 늘 사단이 납니다.
    이를테면 이런거예요. 이쁜 화초... 잘 키워 보겠다고 물을 하루에 두번씩 주면 잘 자라나요? 과습으로 죽어버리죠..
    초보 엄마들이 그래요.
    돌도 안된 아기한테, 뭘 좋은걸 먹일까, 어떻게 놀아줄까, 무슨 책을 읽어줄까.. 자꾸 과욕을 부려요.

    돌 전의 아기는요, 그저 엄마랑 한 공간에서 생활 한다는 것만으로도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밥 잘먹고 잠 잘자는것으로도 충분히 잘 크고 있답니다.

    뭘 해줄까란 생각 버리시고 뭘 해줘서는 안되는지를 더 고

  • 5. ...
    '11.9.30 10:55 AM (121.152.xxx.219)

    집안일과 식사준비를 빼세요.아니면 아니면 30분이하로 최소화..

    님은 지금 육아실미도에 들어왔는데 지금 무슨 집안일 식사준비에 시간 보낼틈이 없습니다.

  • 6. ^^
    '11.9.30 11:02 AM (124.56.xxx.39)

    윗글 제맘대로 짤려서 이어서 써요.

    뭘 해줄까란 생각 버리시고 뭘 해줘서는 안되는지를 더 고민하시기를 바랍니다.

    기어다니기 시작하면서 위험한것 만질때 따끔하게 혼내지 못하고 지지부진 대강 넘어가면 꼭 한번은 사고를 당합니다. 병원 응급실 한번 다녀오고 나서 후회해봤자 소용 없어요.--제가 아들 둘 키운 엄마입니다.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이므로 참고하세요.

    애가 울때 모른척하는 엄마는 나쁜 엄마지요. 그러나, 애가 운다고 모든걸 다 들어주는 엄마도 나쁜 엄마입니다.
    그리고 저 편하자고 아무거나 먹이고, 나 집에 있어 답답하다고 애 끌고 사방팔방 다니는 것도 좋지는 않습니다.
    뭐 이런거 조심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책은요.. 애가 좋아할때 읽어주면 되요. 돌 때쯤 부터 조금씩.. 그러다 말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하는 18개월 전후로 조금 더 많이..
    그런데 애가 좋아하지도 않는데 강요하는 것은 매우 어리석습니다.
    제가 애 둘을 키워보니 한놈은 책을 좋아하고 한놈은 싫어합디다. 좋아하는 놈은 돌무렵부터 책 읽어줄때마다 눈을 마주치고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관심을 표현하고, 걸어다니면서부터는 말도 못하면서도 읽어달라고 책을 늘 들고 왔지만, 싫어하는 놈은 책만 보면 도망다니고 책을 블럭 쌓기처럼 활용하더군요.
    싫어하는 놈 끌어 앉혀 왜 우리애는 책을 안볼까.. 고민하면서 억지로 읽어주는 습관을 아기때부터 가지면요, 진짜로 평생 책하고 거리가 먼 아이가 될 확률이 높지요..ㅎㅎ

  • 7. 기다려주는 엄마...
    '11.9.30 11:04 AM (14.47.xxx.160)

    뭔가 해주겠다는 마음과 의욕이 아이나 엄마를 더 힘들게 할수 있어요.
    제 경우에는 엄마나 어른의 관점에서 보지않고 충분히 기다려 줬어요.

    아이가 조금 늦더라도 혼자 해보고 싶음 할수있게 옆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려 주는일...
    그리고 시간이 걸려도 아이가 혼자 해냈으면 약간 오버해서 칭찬해주고, 안아주는거
    이런게 비싼책, 비싼음식보다 훨씬 좋은거라 생각하고 아이들 키웠어요.

  • 8. ~~
    '11.9.30 11:04 AM (121.142.xxx.44)

    베이비토크 책 보세요. 저도 첫째 키울때 뭘 몰라서 아이가 말도 늦고 좀 멍하게 키웠는데요.
    베이비토크 책 보고 좀 요령을 알게 돼서 아이에게 말을 적절히 걸어주고 노래도 많이 불러줬더니 말도 무지 빠르고 똘똘해 보이네요.
    울 첫째..ㅜ.ㅜ 말은 무지 늦었어도 두돌때 글씨 떼고 중딩된 지금 공부는 잘해요. 근데 여전히 말은 잘 못하네요..
    ㅠ.ㅠ
    둘째가 공부는 잘할지 못할지 모르지만 암튼 나이차 많은 형아와 다르게 4살인데 대화가 잘 통한다는게 너무 기특해서요.
    베이비토크 강추!

  • 9.
    '11.9.30 11:10 AM (211.117.xxx.45)

    수유할때 눈맞추고 웃어주며 말걸기 예쁜별명지어 부르기 손수건 접어서
    머리에 씌우고 떡사세요놀이 되도않는 자작곡노래막불러주고 동요틀어주고
    아기손잡고 강제댄스 ㅎㅎ 내맘대로 애기를 주인공으로 이야기만들어
    떠들기 등등등 애들어릴때 많이 했어요

  • 10. ㅇㅇ
    '11.9.30 12:55 PM (112.186.xxx.35)

    어렸을 때는 잘 먹고 잘 자게 해 주는 거 이외에 해 줄 거 없어요. 커서 말 좀 통하게 되면.. 그 때는 해 줄게 무지하게 많아져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6645 잘 보는 점집 아시나요 4 점집아시나요.. 2012/01/10 2,310
56644 민주통합당 경선 투표지침?! - 딴지펌 2 투표합시다 2012/01/10 793
56643 농담이라며 상처주는 사람, 어떻게 대처할까요? 11 나쁜 ** 2012/01/10 2,950
56642 탄산수 기계 너무너무사고파용 8 ㅋㅋ 2012/01/10 2,219
56641 홈플러스 신도림점 규모가 큰가요?? 7 .. 2012/01/10 2,243
56640 스팀 다리미에서 냄새가 나면서 뭐가 흐르는데요 1 이클립스74.. 2012/01/09 1,031
56639 SBS 힐링캠프 문재인편 시작했어요.... 18 나무 2012/01/09 2,855
56638 힐링캠프 게시판 들어가니 온통 김제동 욕이네요 22 힐링캠프 2012/01/09 11,458
56637 얼굴에 대빵 여드름이 났는데요.노랗게 고름이 올라왔어요 7 아ㅠㅠ 2012/01/09 2,376
56636 에스티 로더에서 3-4만원대 단품 뭐가 좋나요? 10 추천 2012/01/09 1,218
56635 내나이40에 하고싶은일 4 나이 2012/01/09 2,229
56634 방문 경첩(?)부분이 삐거덕 소리가 계속.. 3 삐거덕 2012/01/09 2,029
56633 적우...정말 파워가 장난 아닌듯해요...노래선곡방법 바뀐거 모.. 13 나가수 2012/01/09 4,601
56632 앗...시작해요^^ 힐링 캠프!!!! 23 기대 2012/01/09 1,474
56631 저기 밑에 환공포증 관련 글 읽고 계속 소름이 돋아있어요.^^;.. 4 어떡해요? 2012/01/09 2,252
56630 비염 면역치료 해 보신 분 1 비염 2012/01/09 1,277
56629 11시 넘어서 문재인님 나오세요(힐링캠프) tv앞에 앉았음 5 noFTA 2012/01/09 748
56628 서울시장선거 의혹 확산…'디도스'이어 '부재자 조작'까지 4 닥치고정치 2012/01/09 1,048
56627 20-30만원 사이 선물 머를 받고 싶으세요? 4 연이 2012/01/09 1,526
56626 욕실 천장에 물방울 문의합니다. 3 욕실 2012/01/09 1,757
56625 전기장판이 전자파가 심한데 방법없을까요? 2 바닐라 2012/01/09 1,561
56624 손안댈로 코풀겠다는 한심한 한나라당 비례대표들 1 뻔뻔 2012/01/09 433
56623 가요무대 자주 보게 되요 4 귤e 2012/01/09 702
56622 제가 예민한 걸까요? 11 걱정맘 2012/01/09 2,181
56621 학벌이 너무 처지는 선자리가 들어올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35 조심스럽지만.. 2012/01/09 7,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