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장난감 너무 비싸지 않나요? ㅠ.ㅠ

이글루 조회수 : 1,542
작성일 : 2011-09-30 10:03:36

동네 아기 엄마 집에 갔더니 신기한 자석 블럭이 있더라구요.

그 땐 그게 그 비싼 맥X머스라는 걸 모르고.. 우리 아이가 정말 잘 갖고 놀고

그집 아이랑 싸우고 하길래.. 하나 사줘야겠다 하고 그 엄마에게 가격을 물어보니

좀 비싸긴 한데 공간 개념도 심어주고 조금씩 조금씩 실력이 느는 걸 보면 사주길 잘했다 싶어~ 하며

가격을 말하는데..

저 뒤로 넘어갈뻔;;;;

무슨 삼각형, 사각형, 오각형.. 자석 블럭세트가 기본 30만원?;;;;

곧 태어날 둘째까지 아이 둘이 갖고 놀 정도의 양으로 사려면 60만원..  헐....

홈쇼핑은 지금껏 뱅뱅 청바지 제거랑 신랑거 두세트 산 게 유일하게 지른 것일 정도로

그냥 보는 것만 좋아하고 지르는 건 절대 안 하는 제가

눈 돌아갈만큼 지르고 싶었던 촉촉이 모래란 장난감도 있었죠.

2리터에 12만원?;;;

고민을 하다가.. 그 돈만큼 아이 통장에 넣어주고

맥포머스는 맥x막이라는 1/10가격의 자석블럭으로 대체...

촉촉이 모래는 그냥 집에 있는 점토로 대체 하고.. 손 잘 씻겨주는 걸로...

지금 생각하면 순간의 충동에 끌려,

또 한번 사 놓으면 망가지지도않고 오래 쓰니 본전 뽑고 남는다 는 권유들에

홀라당 안 넘어간 게 다행이다 싶어요.

처음엔 삼각형, 사각형만 만들더니

이젠 제법 꽃도 만들고.. 자동차도 만들고... 선풍기도 만들고..

제가 사 준 자석블럭 머리 트면서 잘 갖고 노는 아들 보면..

그래.. 꼭 비싸야 할 필욘 없잖아?

스스로 위로하는 만삭 임산부랍니다 ㅎㅎ
IP : 115.138.xxx.3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1.9.30 10:08 AM (124.216.xxx.131)

    그렇죠? 참 뭐가 정답인지..저도 대부분얻어쓰거나 안사주다가 맥포머스 질렀어요 ㅎ 몇달늘어놓다가 싹 정리해서 창고넣어뒀어요 잠깐 꺼내 놀고 넣고 그럴려구요 비싸게 주고사니 좀 애착은 가지만 그렇게까지 비쌀이유가있나싶고..또 젊은분들 잘 갖고놀고 반값이상받고 팔기도하고 잘하시더군요 전 젊지않아서 ...
    진짜 깨끗한장난감대여점 근처에있으면 이용해보고싶던데 그것도 가격이 만만찬더군요

  • 2. 플럼스카페
    '11.9.30 10:17 AM (122.32.xxx.11)

    맥포머스 정말 좋은데 비싼게 흠이네요.
    깨지지도 않고 자석빠지지도 않고 어찌 그리 튼튼한지요.
    저희는 애들 셋이라 한세트로는 택도 없어 또 주문했는데
    경품추첨이 되어 한세트 더 받았어요.
    누가 그런 거 되나 했는데 ^^

  • 3. ....
    '11.9.30 10:18 AM (211.210.xxx.62)

    그러다보니 짝퉁 마데인차이나 제품이 고마울때도 있어요.
    찾아보면 대부분 다 있더라구요.

  • 4. 장난감도서관
    '11.9.30 10:19 AM (115.143.xxx.81)

    어느지역이신진 모르겠지만 나라에서 하는 장난감 도서관 찾아보세요...
    서울같으면 영유아플라자 잇는곳에 장난감도서관도 같이 있더라고요..

    제가 사는 지역 장난감 도서관 개관때 우연히 알게되서 거의 1년반을 장난감 안사고 잘지냈네요..
    좋은거 사주면 동생한테 물려줄까 생각했던 시절이 있는데..
    왠걸요..아들램들은그냥 하나씩 해드신다는 ㅋㅋ

    질보다양으로 승부하세요...
    암만 신기한것도 계속보면 시큰둥...
    오죽하면 애들이 열광하는 장난감은 '남의집' 장난감이란 얘기까지 있으려나요 ㅋㅋ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137 안철수 `도가니‘는 한국사회의 축소판” 으하하하 드디어 12 호박덩쿨 2011/10/08 4,794
21136 양약과 한약을 같이 먹여도 되나요? 3 이클립스74.. 2011/10/08 2,922
21135 고속버스에 자전거 싣기?? 1 자전거 2011/10/08 6,013
21134 코스트코양모이불세일하네요 13 이불 2011/10/08 8,273
21133 이명박 꿈을 꾸었어요. 4 독드림 2011/10/08 1,965
21132 1분 명상. 따진 2011/10/08 1,419
21131 베개속이요 3 저예요 2011/10/08 2,039
21130 2G폰 구하기 힘들어요... 5 평범한 아짐.. 2011/10/08 2,476
21129 나꼼수22회 4 기다리는여자.. 2011/10/08 2,973
21128 유학생들이 외국에서 휴대전화 가입 어떻게하나요? 3 국제전화 2011/10/08 1,753
21127 첫애 데리고 갓난쟁이 키우고 있는데 도움 좀 주세요..ㅠ.ㅠ 4 이쁜이맘 2011/10/08 1,978
21126 약사이신 분들께 질문드려요 2 약순이 2011/10/08 1,876
21125 자기부모님께 잘하는 남자는 어떨까요? 12 .. 2011/10/08 4,760
21124 7급공무원 5년차정도 되면 실수령액은 얼마나 되나요 13 연봉 2011/10/08 16,823
21123 오인혜 드레스에 대한 변명..오마이 참.... 5 웃겨 2011/10/08 3,477
21122 행사때 모이면 설거지는 보통 누가하세요? 15 형님 2011/10/08 3,187
21121 11월에 홍콩이나 싱가폴 여행 괜찮을까요...? 6 .. 2011/10/08 3,728
21120 운동하면 기가 세어질수있을까요? 6 2011/10/08 2,954
21119 베개솜 얼마나 쓰고 바꾸세요? 2 흠흠 2011/10/08 2,557
21118 나경원 "20~30대 지지받는 건 안철수인데 왜 박원순이?" 8 세우실 2011/10/08 2,585
21117 지금 EBS에서 "욕"해도 될까요? 합니다. 1 고1 아들 .. 2011/10/08 2,040
21116 나꼼수 정보 들으신 분 계시나요? 4 참맛 2011/10/08 2,522
21115 관리자님께 .. 2011/10/08 1,343
21114 창신섬유 담요 너무 조아요~ 8 조곤조곤 2011/10/08 6,382
21113 부조 할 때 봉투에 좋은 말씀 써 주시나요? 1 예의? 2011/10/08 1,733